10월의 마지막주 등반 우리는 긴여행을 하게 됩니다.
원래 목적지인 문수암을 가다가, 건천 휴게소까지 갔던가요? ^^ 운전해주신 선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울산에 비내린다는(어제밤부터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차를 돌려 다시 유학산 또는 냉산으로 고민하며 올라오던 길,
호식선배님께서 "신반에 날씨 괜찮다는 소식"으로 의령 신반에 가게 됩니다.
모기많은 여름이후 가게된 병풍암^^ 좌측벽은 지난번 갔던 우측과 또 약간 다른 모양의 바위에 색도 조금 연해서
새로운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정신을 어디다 두고 카메라도 안데리고 가는 바람에 즐겁고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사진이 없어요.
그러나 마지막 민호선배님께서 상의탈의를 하시는 바람에 갑자기 사진이 휴대폰에 몇장 담겼습니다.
민호선배님께서는 좌측벽에서 순서대로 끝내시고 약간더 우측 오버행 루트가 있는곳에서 실력발휘를 하시겠다는
계획으로 좌측 10급 그리고 농다리 완등, 완등, 완등.. 그러나 "11C 실크로드"가 발목을 잡습니다.
아깝게 점심시간까지 지속되는 추락... 그러나! 정리직전 상의 탈의 후 여유있게 완등해 버리십니다^^
물론 12급 클라이머 이시지만, 의미있는 완등이었습니다.
[11B 농다리? 롱다리?]
그리고 작년에는 분명 동작이 힘들었는데 올해는 가뿐하게 마치 재등처럼 끝내버리신 종각선배님,
센터는 자주 못오시지만(안오시는건가요?^^) 파워볼 덕에 등반이 잘된다는 진욱선배님,
농다리면 저에게 불리한가요? 하면 등반했던 저
세명다 시월마지막 주 좋은 기억으로 남은 루트이구요,
상현형님은 담번에 여기 오게되면 완등예약. 무브가 완성되었어요.
선자언니는 몸이 부드러워서 새암벽화가 한켤레생긴다면(순전히 갤러리들, 구경꾼들 의견^^;) 가능성이 보이는 루트에요
먼길 운전해주신(문수암 갈뻔했기 때문에 꽤먼길이었답니다^^) 학감님(역시 12 클라이머는 달라요^^), 진욱&영호선배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신반의령 갈 수 있도록 정보주신 호식선배님 감사합니다. 대둔산을 두고 와주신 재한선배님, 선자언니, 상현형님도 계시네요^^
정미언니는 열심히 등반하다가 퀵드로우에 자일클립하려 자일을 손으로 죽~당긴 상태에서 추락하여 자일 화상을 입게되었어요
겁많은 우리들은 잘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언니의 등반열정에 "박수" 그리고
정미언니 덕분에 호식선배님께서 최고로 많은 말씀을 하신 날 같아요^^
12, 13급을 등반하시는 선배님들께서 10급에서 몸풀고 연습하는 저희들 확보 봐주시고 동작, 기술 지도해주시는 것이 매번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역쉬!!
대단들 하십니다
모두 수고하셧고 축하합니다~~
모두 수고 하셨네요^^ 정미씨는 화상많이 입었는가요?
나는 이제 신반에는 다 졸업하고 별로 할끼 없다.. ㅎㅎㅎ
형님 누구 염장 지르는 군요 ㅜㅜ
역쉬 대단들 하십니다 ~~
민호.. 다음에도 실크로드 온사이트 하느거 아니지? ㅎㅎㅎ 담에는 12로 가자~~
즐거운시간 보내신것 같아서.... 넘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