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아침에는 꽤 서늘하지요? 언젠가 말씀드렸었는데요. 추위나 더위와 같은 날씨를 말할 때는 ‘많이’를 쓰지 않고, ‘상당히’나 ‘꽤’를 써야 합니다. 오늘 아침 날씨는 ‘많이’ 서느런 게 아니라
‘상당히’ 서느런 거죠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서천 방죽을 비잉 둘러보았습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산 넘어 남쪽에는 누가 살길래...~~ 김동환 시인의 ‘산 너머 남촌에는’이 저절로 흥얼거려지더군요.
오늘은 ‘너머’와 ‘넘어’의 차이입니다.
‘산 ○○ 남쪽에는 누가 살길래’에서
(이것도 할 말이 많습니다. ‘살길래’는 틀리고 ‘살기에’가 맞습니다.) ○○ 안에 들어갈 낱말은 ‘너머’와 ‘넘어’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
‘너머’와 ‘넘어’는 발음이 같고 뜻도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위에 나온 보기에서는 ‘너머’가 맞습니다.
‘넘어’는 ‘넘다’라는 동사에 ‘-아/어’형 어미가 연결된 것으로 품사는 동사입니다. ‘국경을 넘어갔다, 산을 넘어 집으로 갔다’에서처럼 동작을 나타냅니다
‘너머’는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을 의미하는 명사로서
공간적인 위치를 나타냅니다. ‘고개 너머, 저 너머’처럼 쓰죠.
쉽게 생각해서, ‘넘어’는 동작을 나타내고, ‘너머’는 공간이나 공간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쉽죠?
어제 서울에서만 이루어진 무상급식 방법 선택 주민투표는
투표율이 1/3에 못미쳐서 개표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군요.^^*
인 그래도 말 많은 세상에서 또 다시 말을 많게 생겼습니다.
초등학생 점심 한끼 해결하면 그만인 문제가 아닐텐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도 국민복지를 멈출 수는 없을테니...
정치권은 앞으로 더 골치가 아파질 것입니다만
논밭에서 가을에 수확하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우리말123^*^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