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어준 날: 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4:00~4:30
♣읽어준곳: 장애인복지관 두리교실
♣ 읽어준 책: <호박이 넝쿨째><오소리네 집 꽃밭><쏘피가 화나면- 정말 화나면...><바빠요 바빠>
♣ 함께한 이: 우*2, 현*, 채*
교실에 들어서니 세명이 아주 열심히 뭘 만들고 있었다.
뭔가 했더니 할로윈이 다가온다고 호박장식을 만들고 있었다.
<호박이 넝쿨째> 책을 잘 골라온 것 같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들었다. 호박이 못생긴거 아니라고 했는데도 현*은 내가 호박이란다.
<오소리네~>를 읽는데 바람에 날려갔다니 우*2가 진짜 멀리 날아갔다고 했다. 애들이랑 오소리 아줌마가 정신못차릴것 같은데도 시장 구경 잘하고 왔다고 얘기했다.
<바빠요 바빠>는 가을그림책이 맞다.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하니 현*이 힐끔거리며 쳐다봤다. 정면으로 보면 내가 우와라고 너무 감탄을 해서인지 슬쩍슬쩍 본다.
<쏘피가 화나면~>는 내가 정말 화난 것처럼 읽었더니 아이들이 웃었다. 우*2는 늘 웃는 아이라 화낼때가 있냐고 하니 자기는 화가 안나다고 했다. 그래서 난 자주 화를 낸다고 표정을 지었더니 현*이 또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며 웃었다.
지*은 감기라 안왔다고 하고 우*은 학교 시간표가 바뀌어서 5시에 온다고 했다. 우*은 올해 졸업이라 졸업전에 얼굴 보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오늘은 우*2의 구령에 맞춰 인사하고 헤어졌다.
첫댓글 그날의 분위기를 잘 전달해 주시네요 저는 아직 그게 서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