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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8일 철원 용화저수지 빙어낚시 후기입니다...!!!
이제 한 달 조금 지났는데...벌써 봄이 왔네요...!!!
블로그에서 퍼와 말이 짧은 점 넓은 맘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_ _)(-.-)
네이버 블로그라 사진입력시 컴터가 자꾸 꺼져서 넘 힘드네요... ㅠㅠ
혹시 안보이시면... http://thebc_ad.blog.me/ 블로그 주소입니다.....
아이폰에 똑딱이 화질이라 영~~~~~~~ 시원찮습니다...ㅎㅎ
이해하세요...!!! 사실 DSLR 줘도 사용할 줄 모릅니다....ㅠㅠ
이번엔 뭐가 그리 바빴는지 벌써 겨울이 다 지나가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아...그러고 보니 올 겨울 빙어낚시 한번 하지 않았네.......!"
해마다 아이들하고 한 번은 갔었었는데...!!!
벌써 2월 중순이라 남쪽부터 해빙기가 시작되었다...
"어떡해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그래,...북쪽으로 가자..."
"거기라면....?"..........ㅋㅋ
해빙기 사고가 걱정이 됐지만...,
"여기라면 괜찮겠지...? "
"강원도 철원이다..!!!"
사실, 처가댁이 철원(동송)이고... 한달에 1번 이상은 가는 곳이라~~~ ^^
출~ 발~~~~~~!!!
금요일 저녁에 처가집에 도착하여...
장인어른과 화로대에 목살 구워 간단히(?) 저녁을 먹고 있는데.....
9시 뉴스에서 "다시 한파가 찾아와 오늘밤 철원지역은 영하 16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갈 전망입니다..."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ㅋㅋ
"앗~싸~~~!" 내심 쾌재를 부르고.....!!
해빙기 사고 걱정은 조금 줄어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동계용 침낭 덕다운 1500g 구입기념으로 성능 실험 좀 할 겸,
솔캠모드도 생각하고 있었던 참에 기회가 온 것이다...
내가 미친건지....ㅋㅋㅋ
<카더라>통신에 따르면 "침낭의 내한온도는 막걸리가 5도쯤 올려 준다"는게 확인된다~ ㅎㅎ
"그러나, 지나친 음주는 위험하다...!" 특히, 동계 캠핑엔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아이폰에서 나오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술 한잔하는 운치와
주위 고요함 속에 느껴지는 여유란..........?
참.....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좋 ~아 ~~서 ^^
게다가, 한겨울 텐트속에서 태우는 담배맛이란............? ^^
- 요즘 금역구역이 너무 많아져.......... 흡연자의 작은(?) 자유가 느껴질 정도다...^^;
다음날......
역시 텐트는 한파 속에 꽝꽝 얼어있었다......
올 1월에 구입한 "마운틴 이큅먼트 덕다운 1500g" (모델은 울 딸 주연이가 해 주었다...)
개인적으로 몽벨 ULSS exp와 #0 을 가지고 있지만, 비교시 춥지 않았다...(핫팩 2개 넣고.....^^)
#0 보다는 더 따뜻했고 exp하고도 별 차이를 못 느낀다...매우 개인적이지만.......알콜이 쿨럭 !!!
다만, 내가 한 덩치 하다보니 좁아서.... 힘들다...!!! 몽벨의 편안함에 길들여 진 것인지..... ㅠㅠ
어차피, 아이들용으로 구입한 거라 만족한다...
하지만, 낚시 다닐때 쓰려고 총 4개를 구입했는데 나머지 2개는 어케할지..............? @@
이제 빙어낚시를 시작한다.............!!!
울 아들 범준이 그 동안 아빠따라 손맛터 좀 다녔더니... 수심도 맞추고....^^
빙어낚시는 추위와의 싸움이다...방한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방한에 실패하면 겨울낚시의 즐거움이 괴로움으로 바뀐다...!!!
울 딸 주연이... "나름......여조사의 포스가..........."!!! ^^
낚시하다가 추웠더지..... 텐트안에 들어가 내가 잡은 빙어를 구경한다......
주연이는 물고기를 좋아한다......... ???
먹는것과.......손으로 잡고 노는 걸........ - - ;
"고놈.......참 실하네..........." 꿀꺽 ! ^^
"회로..........?" "튀김으로..........?"
빙어들이 긴장한다......... ^^;
" 아빠 머~~~해..........? "
"에구.....!" 이젠 사진도 허락받고 찍어야 한다......... ㅠㅠ
아침을 든든히 먹고 와... 간식용으로 나가사키짬뽕 4개만 가지고 왔는데.....
엄청난 식신의 부름을 받고 아이들이 다 먹는다.....!
하긴, 추운날... 밖에서 끓여먹는 라면맛이야 ~~~ 기막히지 않는가...........?!
덕분에(?) 집사람은 국물만.........!!!
덕분에(?) 나는... 국물도 없이........?
사진만 찍는다......!!! OTL
겨울바람이 너무 추워 텐트를 얼음구멍 뚫은 자리로 옮겼다......텐트 안에선 난로 피우고....
사실, 얼음낚시 겸 휴양림 모드로 자립이 용이한 랜드스크린 텐트가 탐이 난다.......
바닥없는 스크린텐트에 난로 피우고, 릴렉스의자에 앉아 빙어낚시하는 상상....? ㅋㅋ... 즐~겁~다 ^^
텐트만 5개라 마눌신과 지름신이 싸우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는데
아마.........와이프에게 죽을 수도 있다.........꽥......!!!
역시 배부르게 먹고나니, 애들 표정이 좋다.....!
애나 어른이나 등 따습고 배부르면 장땡인가 보다............!!! ^^
막내가 엄마에게 마릿수 경기낚시를 제안한다...ㅋㅋ
추위를 많이 타는 와이프가 텐트에서 난로만 쬐고 있어, 만만하게 보였나 보다.....
겨울바람이 역시 만만치 않다...! 하지만, 막내의 열정도 대단하다.....!!!
저 녀석 장갑도 없이......! 고수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계속되는 추위로 인해 정리하고 가려다 와이프가 운좋게 2마리를 낚는다.....
추워서 낚시 포기하려고 릴 감다가... 눈 먼(?) 고기가 1마리 걸리고만 것이다.....
이에 재미가 들어 다시 줄 풀고 계속하다... 연속하여 또 1마리 건저낸다......
아무튼 초보든 고수든 낚시는 잡아야 재밌다......!!!
엄마까지 고기를 잡으니 아이들도 오기가 생기나 보다...!
막내도 엄마에게 안되니... 이번엔 오빠에게 도전이다........ㅋ
서로가 1마리라도 잡아 볼 심산으로 열심이다.............!!!
와이프는 2마리 잡고 자랑스럽게 난로앞에서 아이폰한다.....ㅋ
오빠의 챔질에 놀라 돌아보고............?????
이번엔 주연이 챔~~~질......!!! 자 세 좋~~~고.............^^
점점 지쳐가고...고기는 안물고...날씨는 춥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찌"보라는 소리에 다시 집중 ~~~~~~~ ! ㅋ
"오빠 도대체 고기가 있기는 한 걸까........?"
"글쎄..............? "
에 ~~~~취...!!!
이제 그만 철수해야 겠다....!!!
총 조과(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4시간)는...?
아빠 5마리 + 엄마 2마리 + 아들 0마리 + 딸 0마리 = 합이 7마리다.
아이들이 1마리도 못잡아 너무 아쉬웠다...내가 봐도 정말 열심히 하였는데.......
아침에 늦장을 부려 아침 입질타이밍을 놓친게 원인인듯 ~~~~~~~~
그래도 주변에서 가장 많이 잡은 듯 하다...주변 사람들 한번씩들 와서 보고.....?
"야~~~~ 여기 디게 많이 잡았어..........헉!!!)
유료터의 경우, 빙어를 방류하고 어느정도 그물로 막아놓아 그나마 마릿수 조과가 좋다...
기름값 버리며 웬만한 빙어축제가느니, 시설좋은 가까운 유료낚시터가 아이들에게는 더 좋을 수 있다.
다만, 전에 오염된 지역 빙어(빙어라고 다 깨끗한 물에 있는 건 아니다...)를 포획, 판매함으로써
문제가 되었었기에 수질이 좋은 춘천권, 인제권 등이 먹기에 안전하다.....
그래도 회는 그렇고 꼭 튀겨먹는 것이 좋다......!!!
그래도 겨울 가기전 가족과 함께 한 즐거운 빙어낚시였다.....!!!
다음엔 로드빌딩까지는 아니더라도 얼음낚시대 하나 괜찮은 거로 만들어 봐야겠다...!!!
사족) 아빠는 5마리 잡고 라면 끓이고 치우고 미끼 갈아주고 꼬인줄 풀어주고 사진만 찍음.....@@
초보자를 위한 [빙어낚시 팁]
1. 민물낚시를 해 보면 물고기도 밥 시간이 있다...... 가장 중요 !!!
빙어의 경우 해뜰무렵(오전 7시~10시)부터 해 지기전(오후 4시~7시)이 조과가 가장 좋다......
특히, 오전타임이 오후타임 보다 더 좋으며... 그래서 부지런히 일찍나와야 한다..
이것이 그날의 조과를 좌우한다......!!!
2. 동절기 하우스 낚시하시는 분들은 안다......
예민한 입질을 받기 위해서는 낚시줄은 최대한 가늘게 바늘은 최대한 작게 사용하는게 유리하다....
대부분 낚시점에서 판해하는 국산 빙어채비는 라인도 굵고 바늘도 크다......
그만큼 예민한 빙어입질을 받기엔 부족하다......
추천상품으로는
http://blog.naver.com/rams38?Redirect=Log&logNo=10130087986
<오너> 일제 빙어채비
http://blog.naver.com/rams38?Redirect=Log&logNo=10130087986.....!
일본은 싫지만 낚시 제품은 얄미울 정도로 잘 만든다......인정하기 싫지만.....할 수 없다...!!!
국산대비 가격은 비싸지만, 한겨울 빙어 잡는 즐거움을 위해서 투자할 만 하다...!!!
3. 구더기 미끼를 끼울때 바늘에 구더기 끝부분(검은색점)을 끼운 후 쪽가위로 반 정도 잘라준다...
빙어입이 작아 작은 미끼가 빙어의 입질 빈도수를 높이는데 유리하다.....!!!
4. 릴낚시대의 경우 얼음낚시용 릴대가 좋다...
매년 쓴다면 하나쯤 구입해도 좋지만(1만원 대) 약간의튜닝이 필요하다...
가이드에 얼음이 수시로 얼기 때문에 탑가이드 및 가이도 구경이 커야 한다.
아니면 계속해서 얼음을 제거해야 하는데 사실 추운데 귀찮다......
민물낚시대의 경우 1, 2번대만 빼서 초리대 끝보기 낚시를 하던지 찌낚시를 하면 된다.
다만, 다양한 수심층을 노릴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그나마 바닥을 찍는게 가장 나앗다....!!!
판매용 빙어견짓대의 경우 감겨있는 낚시줄이 두껍고 사각으로 묶여있어 미끼를 끼고 줄을 풀때
일직선으로 곧게 펴지지 않는다......
굴곡있는 낚시줄은 입질 전달에 예민하지 않으므로 굽어진 낚시줄을 양손으로 잡고 줄을 쭉
잡아당겨 곧게 펴주고 낚시하면 입질파악 하는데 도움이 된다...!!!
5. 미끼를 끼워 낚시를 할 때 봉돌이 바닥에서 15~30cm 정도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도록 고패질을
해주면 주위 빙어의 관심을 자극하여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빙어낚시~~~ 그리 어렵지 않아요....!!! ^^
첫댓글 저는 의자가 눈에쏙 즐어옵니다
몇몇분들이 사용하시던데 설명부탁드립니다
애들 어릴때 많이 다니세요^^
2010년 날아라텐트에서 공구했던 BBQ의자로 기억합니다...댓글 감사합니다...
빙어낚시는 구더기만 끼우면 누구나 다 낚을수있는 겨울의 즐거운 재미죠~ 낚는 재미 먹는재미 빙어가 냉수성어종인데 꼭 1급수에서만 서식하지않으니 대도록이면 튀겨서 먹는게좋치만 근10년 무침으로 먹었네요 ㅎㅎ 소주안주로 딱인데 생각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가족의 행복이 묻어나는 후기.......잘 봤습니다.^^ 늘 행복 하세요~~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아이폰에서 나오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술 한잔하는 운치와 주위 고요함 속에 느껴지는 여유란..........?
참.....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좋 ~아 ~~서 ^^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까지... 캠핑의 즐거움이 모두 들었네요^^ 즐감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캠핑+낚시에 함 도전해보고 싶어요.
올 여름, 계곡이랑 바다에서 배워가며 시작해야겠네요 ^^
또 하나의 즐거움이 기대됩니다...^^
저는 아들 놈이랑 빙어 낚시 출정해서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체면이 영 아니더군요.. 그래도 조과는 있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아참 그리고 마운틴 이큅먼트 1500침낭은 모카페의 공구품인가요? 혹시 두 개 남는 것 중에서 한 개 좋은가격에 분양하실 수 있으신가요? 쪽지 부탁 드려요..
빙어낚시가 참 쉽지않은 낚시입니다...^^; 침낭은 그냥 두고두고 써 볼 계획입니다...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