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아래와 같이 8명의 아들을 생산하였습니다.
첩의 아들 이스마엘(아브라함86세) -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그가 바란 광야에 거주할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더라(창21:20~21)”
사라의 아들 이삭(아브라함 100세) -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창21:2~3)”
후처 그두란의 자손(아브라함140~175세) - “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고 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며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이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창25:2~4)”
아브라함은 175세의 나이에 열조에게로 돌아가기 전 생전에 가산을 자식들에게 분배한 후 동방으로 옮겨 살도록 명령하였으며 이삭에게는 모든 소유를 주었습니다.
이삭은 나이 40에 리브가와 결혼한 후 60에 에서와 야곱을 얻은 후 세상을 정복하며 살다가 180세(창35:29)에 열조에게 돌아(pro;" to; gevno" aujtou')갑니다.
야곱은 이후 외삼촌에게 피난하여 살다 고향으로 돌아올 때 11째 아들 요셉이 함께 하였으며 요셉이 애굽에서 부모를 만날 때 야곱은 130세요 요셉은 39세이었으니 이삭은 아들 야곱이 가나안으로 돌아온 후 27~29년 이상 살았으니 야곱이 에서를 피하여 외삼촌이 사는 땅으로 도망칠 때 이삭의 나이 139~141세 정도이며 야곱은 79~81세 정도였습니다.
1. 소유분배
아브라함은 노년에 자신이 얻은 것들을 분배하여 줍니다.
에서에게는 비록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주고 내보냈으나(창21:13~14) 12방백을 이루는 축복(창25:11~18)을 받도록 기도하였으며 이삭의 동생 6명에게는 재물을 나누어 주고 아브라함 생전에 동방에서 살도록 만듭니다.
이삭에게는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습니다.”(창25:5)
1). 이삭이 받은 축복
이삭이 받은 축복은 아버지 아브라함의 모든 소유를 자신의 뜻대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아브라함의 모든 소유(pavnta ta; uJpavrconta aujtou' : uJpavrconta = uJpavrcw의 현재분사 단수 남성 대격 “뜻대로 한다, 있다”)란 재물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물만이 소유라 하면 이삭은 모든 소유를 받은 것이 아니라 6명의 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남은 재물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삭이 받은 축복은 아버지의 영적권위를 상속 받음을 의미하며, 아버지가 생전에 만들어 놓은 세상적인 지위를 상속받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①. 이삭은 아브라함의 축복권을 상속받았습니다(창12:1~3, 창25:11)
②. 아브라함이 가나안에서 이루어 놓은 무역 교역권을 상속 받았습니다.
③. 하나님과의 동행의 축복을 상속받았습니다.
④. 이삭은 브헬라해로이(나에게 나타나신 살아계신 이의 우물 창25:11) 근처에 거합니다.
부헬(frevar - 우물, 샘)라헬로이(oJravsew" -눈, 얼굴, 환상, 모양)는 이스마엘의 어머니 하갈이 하나님을 뵙고 그 명령대로 아브라함에게 돌아간 곳(창 16:14)이며 이삭이 리브가를 만난 곳(창24:62)입니다.
이삭의 이런 모습은 하나님을 사모함을 의미 합니다.
2). 형제들이 받은 축복
6형제는 아브라함에게 재산을 분배 받은 후 동방에서 사는 허락을 받습니다.
아브라함은 서자들에게 재산을 분배하는데 1/6등분으로 공평하게 분배하여 준 것이 아니라 그들의 능력에 따라 다르게(pallakw'n - 뒤흔든다, 투쟁, 중생, 거듭남) 분배하여 줍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서자 된 성도들의 능력과 믿음의 분량에 따라, 거듭남의 깊이에 따라, 영적 투쟁의 깊고 높음에 따라 하나님이 소유한 재산을 분배하십니다.
①. 분배함은 파송하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은 분배하여 준 후 동방으로 보냅니다( ejxapevsteilen : ejxapevstellw의 과거 중간태 3인칭 단수 “파송한다, 보낸다, 떠나 보낸다.”)
성도들에게 믿음의 분량에 따라 하나님의 은혜를 허락하심은 세상으로 파송하시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식들이 공로가 없었으나 재산을 능력에 따라 선물(dovmata)로 주었던 것 같이 오늘 성도들이 누리는 하나님의 선물은 각자의 믿음의 분량대로이며, 거듭남의 깊이에 따른 것입니다.
3). 돌아가는 길이 다릅니다.
창세기25:8에는 “아브라함이 자기열조에게로 돌아가매(pro;" to;n lao;n aujtou')”25:17에는 “이스마엘이 자기열조에게로 돌아가매(pro;" to; gevno" aujtou')”라고 말씀하시면서 창세기25장에서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의 죽음을 설명하면서 아브라함은 백성, 인민(lao;n)에게로 이스마엘은 혈통, 민족, 백성(gevno")에게로 돌아갔다고 말씀하니 이는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이 돌아간 길이 다름을 의미합니다.
창세기35:29에는 “이삭이 자기열조에게로 돌아가매(pro;" to; gevno" aujtou')”라고 말씀함에는 이삭의 혈통이 아브라함임을, 하나님이 축복한자임을 알면 그가 돌아간 곳이 아브라함이 있는 곳임을 알게 합니다.
그러나 이스마엘은 죽은 후 아버지 아브라함의 무덤에 안장(창25:9)되지 못함을 보아 그의 혈통이 아브라함을 따름이 아님을 알게합니다.
성도들의 돌아갈 길과 이스마엘인 이방사람이 돌아갈 길을 전혀 다릅니다.
2. 리브가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이삭은 사십 세에 리브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창25:20)고 말씀합니다.
리브가가 살던 지역은 메소포타미아 곧 수리아 땅이며 아브라함에게 돌아가지 말라고 명령된 곳(창12:1)입니다.
이런 곳에서 이삭을 위해 리브가를 택하여 데려옵니다.
1). 이는 세상에서 선택하여 이끌어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돌아갈 수 없는 곳이 갈대아 우르이며 메소포타미아이기에 그곳에서 아들의 아내를 끌어낼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오늘 교회는 세상가운데서 선택을 받아 세상 밖으로 끌어냄 당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는 교회된 자들은 세상 안으로 들어가서는 결코 안됩니다.
2). 리브가의 잉태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리브가는 이삭이 40세에 결혼하여 60이 될 때까지 무자하였으나 하나님께 간구하니 하나님이 자식을 허락하십니다.
즉 교회되는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의 축복하심으로 살 수밖에 없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3. 자식들을 통하여 나타나는 하나님의 섭리
이삭의 기도를 통하여 에서와 야곱을 얻게 되는데 이 둘이 복중에서부터 세상에 나와서도 혈기 왕성한 때까지 다툼이 지속됩니다.
이런 두 아들을 향하여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을(창25:23)”말씀하셨는데 먼저 나온 에서는 이 명령을 거절하고 야생 개처럼 오직 들판을 달리며 사냥에 전념하나 욕심꾸러기 야곱은 40이 다되어 가는 나이(창26:34)가 다 되었으나 부모를, 형제를 섬기며,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하며, 때를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1). 하나님은 섬기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섬기는 자가 큰자(meivzwn)이며 섬김 받는자는 작은자(ejlavssoni)입니다.
에서는 장자의 귄리를 가지고 태어났으니 큰자이기에 섬기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만 그는 야생개가 되어 섬기는 일을 포기합니다.
당장은 야생개가 되어 사냥함으로 얻은 고기로 아버지를 즐겁게 하여 줄 수는 있어도 섬기는 직분을 포기하였기에 축복받을 수 없는 자였습니다.
①.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입니다
니므롯이 하나님 앞에서 익숙한 사냥꾼이었던 것처럼 에서역시 니므롯 닮은 사냥꾼입니다.
특히 에서를 말할 때 야생의 개(kunhgei'n a[groiko")로 표현하였으니 이는 에서를 제어할 방법이 없음을 말하며 방종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섬겨야 할 성도가, 말씀에 순종해야 할 성도가 방종함은 에서처럼 야생의 개가 되는 것입니다.
②. 야곱은 종용한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종용하다( a[plasto" - 성실한 사람, 너그러운 사람, 꾸밈이 없는 사람)함은 내성적인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는 성실한 사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속과 겉이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옹졸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런 야곱을 왜 사기꾼이라고 말하며, 이기주의적 삶을 살았다고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야곱이 이같이 주어진 환경에서 성실하게 하나님 말씀에 따라 섬기며 살았으니 비록 그는 둘째였으나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큰자이며 섬기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성실한 자였습니다.
2).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찾아갑니다.
하나님께서 “큰 자는 작은 자를 섬겨야 한다.”고 이삭에게 40여 년 전에 말씀하였으나 고기를 좋아하는 이삭이기에(창25:28) 야생의 개처럼 방종하며 살아가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고기를 공급해 주는 에서를 사랑해 주었으며 반대의 야곱은 리브가의 사랑을 받습니다.
오늘 성도들도 때로는 이삭처럼 탐하는 것을 버리지 못해 하나님이 삻어하는 것을 버리지 못하고 사랑하며 행동으로 옮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며 성실히 살던 야곱에게 축복을 상속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하셨으니 우리도 야곱과 같이 묵묵하게, 성실하게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3). 장자의 명분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은 섬기는 자가 큰자라고 약속하셨으며 이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둘째 야곱에게 장자되는 권리를 얻도록 축복하십니다.
야곱이 죽을 쑬 때 에서가 들어와서 “지금 여행을 성취하였으니, 여행의 목적을 완성하였는데 장자의 명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는 말을 합니다.
①. 에서에게서의 장자의 명분(prwtotovkiav - 장자의 권리. 으뜸, 제일 높은, 가장 훌륭한)
에서가 야곱에게 장자의 명분을 넘겨주는데 이는 단순히 요식행위에 불과하였으며 에서는 야생의 개가 되어 들판을 쏘다니며 섬기는 일을 포기할 때부터 이미 “장자의 명분”을 포기 하였습니다.
아니 에서에게는 장자의 명분이란 개에게 준 것과 같았습니다.
때문에 그는 팟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린 것입니다.
②. 야곱은 기대이상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에서는 야곱의 팟죽만 달라고 하였으나 야곱은 “떡과 팟 죽을”주었다(창25:34)고 말씀하십니다.
즉 야곱은 이웃을 축복하되 흔들어서 채워서 넘치도록 축복합니다.
③. 세상을 사모하면 장자의 명분을 볼 수 없습니다.
에서는 “야곱이 준 떡과 팟죽을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갔다.”(창25:34)고 말씀하십니다.
에서는 팟죽을 물마시듯 게걸스럽게 마셔버리니 이는 하나님의 축복은 버리고 세상의 풍요에 갈급함을 말함이라 봅니다.
역시 야생의 개가 된 에서는 진득하지 못하며, 가정의 아늑한 넘침 보다는 개처럼, 마귀처럼 머무르지 못하고 들로 유리하며 사는 것이라고 봅니다.
방금 여행에서 돌아와 한시진도 쉬지 못하고 섬기기에 충성스러운 야곱에게 장자의 명분을 주어 버린 후 떡과 팟죽을 허겁지검 먹은 후 다시 사냥의 여행을 떠나는 에서를 봅니다.
오늘 우리도 혹시 에서와 같이 하나님이 주신 귀한 것 “장자의 명분”보다 떡과 팟죽에, 야생의 개처럼,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세상 것에 취해 조급해 하지 않는지 한번쯤 뒤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야곱을 통해 본 하나님의 섭리.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