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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흡연시 발생하는 물질 중 건강에 가장 해로운 물질은 타르, 일산화탄소(CO), 니코틴 3가지 성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중 타르는 일반적으로 담배진이라고 부르는 독한 물질로 수천 종의 독성화학 물질이 이 속에 들어 있습니다. 담배가 우리 건강에 주는 해독의 대부분은 바로 이 타르 속에 들어 있는 각종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에 의한 것으로 약 20여종의 A급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르는 담배연기를 통하여 폐로 들어가 혈액에 스며들어 우리 몸의 모든 세포, 모든 장기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잇몸, 기관지 등에는 직접 작용하여 표피세포 등을 파괴하거나 만성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담배 한 개피를 피울 때 흡입되는 타르의 양은 대개 10mg 이내로 한 사람이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울 때 1년간 모이는 타르의 양은 보통 유리컵 하나에 꽉 찰 정도로 많습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연탄 냄새로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물질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마치 적은 양의 무연탄 냄새를 지속적으로 맡고 있는 것과 같으며, 일산화탄소는 혈애의 산소운반 능력을 감퇴시켜 만성 저산소증 현상을 일으켜 신진대사에 장애를 주고 조기 노화현상을 일으킵니다.
니코틴은 담배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성 물질로 담배 한 개비에는 10mg 정도의 니코틴이 들어있는데, 이 중 흡수되는 니코틴 양은 1mg 정도이나, 흡연 양상에 따라 3mg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니코틴은 빠르게 동맥내 혈류 속으로 흐르면서 심장을 거쳐 뇌로 운반되는데, 담배를 피우고 니코틴이 뇌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초 정도입니다.
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구강, 후두, 식도, 방광, 신장, 위, 췌장, 그리고 자궁경부 등 많은 종류의 암의 원인이 된다는 것도 의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후두암의 경우 남자의 경우 84%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구강암의 경우 남성에서 92%가, 식도암의 80%가, 방광암 및 신장암은 남자의 경우 50%, 췌장암은 30%, 위암은 20%가, 자궁경부암의 30%, 백혈병의 20-30%가 흡연에 의해 생긴다고 합니다.
심혈관질환은 65세 이하에서는 45%가, 65% 이상에서는 25%이상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고, 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사망의 81. 5%가 흡연에 의해 생긴다고 합니다.
WHO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는 1999년 현재 흡연인구가 10억 이상이며, 담배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흡연율이 현재와 같이 계속될 경우 흡연관련 사망자수는 2030년까지 1천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그 중 70%가 아시아 국가들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현재 성인 10명당 1명이 흡연으로 사망하는 것이며, 2030년경에는 6명당 1명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1993년 현재 약 425,000명(연간 총 사망자의 20%)이 흡연관련 사망으로 밝혀졌으며, 이 수치는 미국에서 단일 사망률로 최고로 기록되었습니다. 즉 담배가 알콜, 불법약물, 폭력, 자동차 사고, 에이즈 사망자보다도 훨씬 더 높은 사망원인이 되었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고, 그 중 폐암이 단연 으뜸입니다. 1995년 한해 모든 암 사망자의 1/3에 달하는 약 170,000명이 담배로 인한 사망자이고, 폐암사망의 경우 87%가 흡연으로 인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지난 50년간 인구수는 약 1.5배 증가하였으나 담배 소비량은 1996년까지 약 8.4배 증가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1999년 현재 흡연인구는 약 1,240만명이고, 성인남자의 흡연율은 64.9%로 세계 최고, 고등학교 3년생의 흡연율도 41.6%로 세계 최고입니다(대한결핵협회와 한국갤럽연구소 조사). WHO가 1997년에 조사한 각국의 흡연율도 우리나라 성인남자 흡연율이 68.2%로 세계 최고임이 밝혀졌습니다.
질병별 사망추세도 암 사망이 전체 사망의 20%를 넘어섰고, 특히 폐암 사망의 증가는 다른 어떤 암보다 크게 앞선 지난 10년 사이 무려 90% 급증하고 있습니다(통계청, 1998년). 이는 담배소비량의 증가와 폐암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수치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흡연에 기인하는 사망자수가 연간 3만5천명에 이른다고 대한민국정부(보건복지부)가 밝히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의 세포, 조직 그리고 장기는 성숙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담배의 독성물질 또는 화학물질과 접촉하는 경우 그 손상정도가 성숙한 세포나 조직에 비해 더욱 커집니다.
16세 이하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그 피해는 20세 이후에 담배를 시작하는 경우보다 피해정도가 3배 더 높다고 합니다. 조사에 의하면, 20세 이후에 담배를 시작한 사람들의 폐암사망율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9배가 높은데, 16세 이하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은 2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첫댓글 아주 좋은 글~!! 좋은 정보~!! *^^*
세헤랴님 이정도면 끊으셔야 할듯....--;
저는 말이지요, 간접흡연이 싫어서 직장에서 기숙사를 나와서 혼자 삽니다.
그래도 피는 사람은 필수밖에 없다더군요..
담배 안피는 사람앞에서 담배피는자여.......당신은 잔인한 사람이오~
담배 끈으려 하는데 참 힘드네여 ^^
허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