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 인생
"머무는 곳마다 아름다운 흔적을…… "
고향에 볼 일을 있어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말이 고향이지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지라
볼일만 빨리 끝내고 서울로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는 자기 집에서 지내라며
저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저는 그 친구의 집에서 며칠을 지내며
풍성한 대접을 받았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와 지금 참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는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볼일을 끝내고
자주 만날 것을 약속하며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와서야 아끼던 모자를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자를
친구 집에 두고 온 것으로 생각하고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혹시 모자가 있는지
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의 아내가 답장을 보내 왔습니다.
그 답장 중의 문장 하나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는 연락을 받고
집안 구석구석을 다 뒤져보았습니다.
그러나 모자는 흔적도 없었습니다.
여기 남겨 두고 가신 것은 큰 축복 하나뿐입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머물렀던 곳에
어떤 흔적을 남기셨나요?
여름철 휴가 기간 바닷가나 산에 가면
엄청난 쓰레기와 술병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면 유명한 유적지에
“OO 다녀감” 이라는
누군가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잠깐 왔다 가는
여행에서조차 흔적을 남기는데
우리의 인생에서는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봉사하는 곳, 섬기는 곳,
지난 명절 부모님댁, 여행 갔던 곳에
기쁨의 흔적
아님 슬픔의 흔적을 남기고 오셨나요?
사랑의 흔적 아니면
미움의 흔적을 남기고 오셨나요?
화평의 흔적 아니면
다툼의 흔적을 남기고 오셨나요?
저 아프리카에는 데이빗 리빙스톤과
알버트 슈바이처가 남긴 흔적이 있습니다.
그들이 밟았던 숲과 평야와 마을에는
그들의 발자국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리빙스톤이나 슈바이처를 한평생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면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화장실에서 흔히 볼수 있는 문구처럼
우리 모두 어디 가든지 그곳에 나를 통해
아름다운 흔적과 발자취를 남기길 기원합니다.
다음은
“우리 모두 나그네인 것을...”이란 글입니다.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 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줄걸 후회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은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
무거운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따뜻이 서로를
위로 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의 문'만 닫아 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천년'을 살면 그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오?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人生)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고,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사랑' 해야지...
언젠가 우리는 다 떠날
'나그네'들인 것을...!!
-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