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자금이 여유가 있으시다면 언급하신 것들 중에서는 s90es가 가장 맞을것 같네요. 일단 실제로 피아노를 연주를 하셨었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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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 아래 글을 읽어보니 이렇게 짧게 써놓으면 "보통 모르시는 분"이 될꺼같아서 추가합니다.)
sp시리즈는 뒤로하고 pc3x의 경우에는 pc2x -> pc1x 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 아니라 k2600를 잇는 모델입니다.
커즈와일의 k시리즈의와 야마하 s시리즈의 특징적인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s시리즈는 프리셋이 잘 되어 있어서 특별한 에디팅 없이 바로 곡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k시리즈는 음색을 만져서 사용할때 정말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s시리즈를 권한건 그런 의미에서 입니다. 아직 미디도 안다뤄보신 분인데 미디처럼 마우스로 직관적으로 할수 있는게 아닌 작은 LCD창으로 하는 신디사이저 자체의 기능들을 얼마나 사용할 수가 있을런지요.
많은 건반연주자 및 전공생(동덕,예전출신)과 작업을 해본결과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k시리즈보다는 s시리즈를 선호하더군요. 물론 그것이 더 작업이 잘되어서 뭐 이런 문제가 아니라 더 피아노같은 느낌이 든다라는 이유겠죠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요.. ES모델이 지금 매장에 내놓아져있지 않은 이유는 후속모델인 XS가 나와서구요. 보상판매는 야마하에서 유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거지 모델문제는 아니랍니다. 모델에 문제가 있으면 리콜을 하죠 ^^
리얼 느낌에 있어서는(터치나 페달등) 예전부터 어떤것이 최고냐 하는 논란이 많았습니다만
이 문제 만큼은 직접 낙원가서 이것저것 쳐보시고 본인 느낌에 맞게 가는게 좋습니다.
아예 터치 하나만으로 가겠다 하실경우에는 가와이의 mp9500 같은 시리즈도 정평이 나있습니다.
터치만 볼꺼면 사실 샘플러나 시퀀서 등 때문에 비싸기만한 워크스테이션 건반을 살 필요가 없죠.
(pc3x와 s90es와 mp9500의 중고 시세는 비슷비슷합니다.)
s90은 전용페달을 사용할경우에 서스테인도 정교하게 컨트롤 가능하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제 생각과 제가 겪은 연주자들을 토대로 말씀을 드리면
터치는 사실 둘다 좋습니다만 이건 개인차가 있는거니 직접 쳐보고 선택하시는게 좋구요
s시리즈의 경우에는 전용서스테인페달을 사용하면 정교한 페달 입력이 가능합니다.
(여타 다른 건반들의 경우에는 0과 127, 서스테인 on과 off)
작업적인 관점으로 선택을 하신다면 s90es는 음원에디팅 없이 프리셋만으로도 바로 쓰기 편리하고,
k2600이나 pc3x는 음색을 에디팅할수 있는 기능이 막강하지만 어렵습니다. 보통 연주자출신분들은 기계에 대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있는 음색을 활용해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맥 기반으로 하실꺼라면 큐베이스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가 야마하와 겹친다는건 별로 생각할만한 내용은 아니겠죠? 맥에서 큐베이스로 갈게 아니라면요.. 그리고 기가샘플로도 모티프 기본 라이브러리는 있습니다만.. 글쎄요.. 소프트악기와 하드웨어악기가 100% 같다고 할순 없겠죠? 그 차이점은 시작할때부터 느낄수 있는건 아니지만요..
어짜피 아랫분이 말씀하신 pc3x를 구입하시면 최근모델이기때문에 중고가격이 당분간은 무너지지 않을테니
pc3x를 사용해보시고 제대로 활용이 안된다 싶으면 그 이후에 교체하는 방법도 괜찮구요.
모든 장비는 리뷰나 추천등을 참고해서 선택한 후에 직접 사용해보면서 교체해 나가면서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최고입니다. 누군 이게 좋다 누군 이게 좋다 말이 다 틀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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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당연히 듀엣이 더 좋죠. 듀엣은 쉽게 말하면 앙상블의 보급형이고.. 원은 그 듀엣의 보급형이라고 해야하나요..
원은 인풋이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라서 (1채널) 구입하시려는 신디의 음원도 제대로 녹음하기 어렵습니다.
3번.. 뭐 미디의 세계는 끝도 없어서 장비의 욕심은 갈수록 커집니다. 일단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늘려가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모니터링을 위한 헤드폰이나 스피커도 필요해보이며, 스피커로 모니터링을 하실때에는 직접 오디오카드에서 아웃을 뺄수도 있지만 모니터컨트롤러를 구입해서 사용하셔도 좋구요. 깨끗한 녹음과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적어도 오디오케이블 좋은거 몇개정도는 가지고 있는게 좋은데, 다른건 몰라도 녹음받을때라도요. 듀엣은 인/아웃이 모두 언밸런스이기 때문에 TRS(55폰)라인 언밸런스 2개를 구입하셔야해요.
램은 높을수록 좋은데 맥북 모델이 따라 다릅니다. 모델명으로 최대 램 추가 가능한 맥시멈을 체크하셔서 업글하시고
(아마 사양으로 봤을때 2G나 4G일것 같군요) 하드 역시 요즘은 가상악기를 많이 쓰니 클수록 나쁠건 없죠.
하지만 노트북용 하드의 경우에는 5400rpm이 많으니 7200rpm으로 구입하시구요.
요즘 7200rpm으로 살만한 가격은 500G가 최대인거 같네요.
뭐 저는 맥북은 이동하면서 사용할때만 쓰기때문에 그정도 사양은 아니고 램 2G에 HDD 320G 7200rpm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