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우리 주변에 송파세모녀와 같은 이웃들이 존재합니다.
경제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하여 어찌할 바 몰라하다
속절없이 생을 마감하는 이웃들..........
교회가 그들의 손을 붙잡아주고, 비빌언덕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저희 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소속입니다.
희망나눔 우체통은 아래의 내용으로 2013년 말부터
저희 교회 입구에 세워졌습니다.
(교회들이 연합하여 서울시와 함께 위기가정 돕기를 통하여
12가정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운 사역도 있습니다.)
편지가 들어오면 비밀리에 쌀과 김치를 지원해 드리고
경제적인 위기상황을 구청 또는 동사무소에 알리면 됩니다.
관공서에서는 실사조사를 하게 되고 대상자가 되었을 때
긴급지원, 수급혜택 그리고 LH전세대출 지원 등을 통하여
살길을 찾아주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 교회들이 연합하여 전세대출 개인부담금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희망나눔 우체통을 통한 한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가정이 집 주인이 갑작스레 집을 비워 줄 것을 요구해서
갈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희망나눔 우체통에 편지가 들어왔고
저희가 비밀리에 쌀과 김치를 전달하고
그 사연을 용산구청 희망복지원팀에 알렸습니다.
몇달 후 편지를 넣은 당사자가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덕분에 집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청에서 연결해 주어 LH 전세대출로 2칸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도 쌀 한줌, 김치 한줌만 주신다면....."
"어제 우연히 길에서 예쁜 우체통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예쁜 우체통이 서 있네하면서 지나쳤는데,
희망나눔 이라는 단어가 내 머리 속에서 남아
다시 내 발걸음을 되돌려 우체통앞에 서게 했습니다.
적혀 있는 문구들이 내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내 속 사정들을 들어 주시겠다는
말과 비밀을 지켜주시겠다는 말들이
부드러운 배려로 내 마음이 포근했습니다."
많은 편지가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절절한 사연들이
10여통 이상 들어왔습니다.
부족하지만 그분들의 비빌언덕이 되어 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우체통을 통한 것은 아니지만 소식을 들은 분의 소개로
암4기에 찜질방에서 생활하던 분을 시청과 동사무소에 알려
수술을 받고 수급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일이 결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일도 아닙니다.
지역사회 어떤 분이 우체통을 통하여 무명으로
상당액수를 헌금을 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우체통이 이웃과 소통하는 아름다운 장이 됩니다.
작은 우체통 하나가 세상을 향한 교회의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땅의 교회들이 숨죽이며 신음하는 위기가정들의
신음소리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갑작스런 경제적 위기상황으로 부끄러움 때문에
눈물만 흘리는 우리의 이웃들.....
방방곡곡 밤을 온통 수 놓는 십자가가
모든 위기가정들의 숨죽이는 신음소리마저 듣는
골고다의 십자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가 주님의 십자가에 귀를 기울이면
이웃의 숨죽이는 신음소리가
외치는 자의 소리로 들릴 것입니다.
아래의 희망나눔 우체통 표지판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기존의 스탠드형 우체통을 구입하시고
희망나눔 우체통의 표지판을 붙이면 희망나눔 우체통이 완성됩니다.
지난 번 두 번째 희망나눔 우체통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 교회 이름(작은이의 벗 친구교회)으로 된 희망나눔 우체통
표지판을 들고 가서 전달해 드렸습니다.
저희 교회는 노숙자 사역과 쪽방사역을 하는 작은 교회이지만
주님의 주신 마음이 있어 나누고자 합니다.
제 이메일(sam-ky@hanmail.net)로 연락을 주시면
해당 교회 이름을 새겨 표지판을 보내 드리고
세부적인 자료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제가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찾아가겠습니다.
교회입구마다 희망나눔 우체통이 세워져서
교회를 통하여 모든 경제적인 위기가정이
세워지는 날이 올 것입니다.
첫댓글 각 교회 이름을 새긴 희망나눔 우체통 표지판을 나누워 드립니다.
간략한 교회 소개와 함께 이메일(sam-ky@hanmail.net)로 연락을 주시면
표지판을 제작하여 보내드리고 가까운 곳은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사회에 생각보다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