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어떻게 된 거죠?
-cctv 확인해보라고 해.
-
cctv 확인 후 앞집으로 향한 두 사람
하지만 여기에도 없는 소윤
-아줌마, 괜찮아요?
-소윤씨 어딨어요, 소윤씨?
-얘는 어디 갔어요?
-걔들이 갔으면 어디로 갔겠어? 온 데로 갔겠지.
-온 데가 어디냐구요!
책상을 가리키긔
-아니, 약병은 왜!
-약병? 실험실.
-폐가!
-
아가씨의 집
-선생님이 거짓말 해서 일이 이렇게 커졌잖아요.
-언니가 엄마에 대해 말한 게 뭐예요?
-...
-엄마를 미워하는 것만이 아니라면 뭔데요. 만나면 말해준다고 했잖아요.
-이따 말해줄게요.
-행복해질 때.
-...
조금씩 손목에 묶인 줄을 풀어보려 하는 소윤
-여자들은 왜 죽이기 시작했어요?
-김혜진은 행복해지는 게 소원이라고 했어요.
-김혜진 소원은 이뤄주지 못했지만
선생님은 확실하게 행복하게 해드릴게요.
-언니 소원이라서, 그래서 이걸 시작했다고요?
-만약 언니가 그런 말 안 했으면 이런 짓 안 했을 거예요?
-만약..
일어나지 않은 일은 알 수가 없죠.
-언니는 핑계고.. 진짜 행복해지고 싶은 건 당신 아니에요?
-...
-
-저기요.
-...
-너 여기서 뭐하니?
-...
-최형사한테 연락해.
-
-그 약, 행복해지는 약인데 정작 당신은 맞지 않으니까 궁금해서요.
-당신도 행복해지고 싶잖아요.
드디어 손목에 묶은 끈을 푼 소윤
-에이, 나보고 죽으라고요?
-죽는다는 걸 알고 있네요.
-...
-그거 그냥 사람 죽이는 거 즐기는 거잖아요.
-근데 왜 행복 어쩌구 우리 언니를 들먹 거려요?
-난 진짜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니까.
왜 신경질 나게 사람 말 안 믿어요?
퍽
-내 약..
-아플까봐 살짝 묶어줬더니 또 그걸 풀어요?
-...
주사기를 찾는 아가씨를 발로 차는 소윤
주사를 놓으려는 그때
-꼼짝 마!
-...
-선생님. 이제 괜찮아요.
-...
-손에 있는 거 빨리 내려놔.
-...
한경사와 우재를 차례로 공격하는 아가씨
우재에게 주사를 놓으려는 순간
쨍그랑 와장창
-...
경찰이 떨어트렸던 총을 발사한 소윤
-행복해지는 약?
-다 구역질나.
-...
-당신은 그저 끔찍한 살인자일 뿐이야.
-그 더러운 입에 다시는 우리 언니 이름 올리지 마.
-선생님. 일단 총 내려놔요.
-김혜진이..
-...
-엄마를 미워만 했을까요?
-가까이 오지 마. 쏠 거야.
-김혜진은 말이죠.
-당신.. 당신도 죽어봐야 돼.
그 순간 아가씨를 덮치는 한경사
그 사이 소윤에게서 총을 빼앗은 우재
드디어 아가씨의 손에 채워지는 수갑
-...
-꼼짝 마!
-강필성. 너를 여덟 건, 아니 아홉 건의 살인 혐의로 체포한다.
연행되는 아가씨
-하던 얘기 마저 해야죠.
-집요하다.
-말해준다고 했잖아요.
-아이가.. 어떻게 엄마를 미워만 해요.
-...
-얼마나.. 얼마나 그리웠는데.
-나도.. 김혜진도..
-...
-...
-
-...
-니가 이런 델 왜 와.
-엄마 보고 싶어서.
-...
-유나 잘 받아들이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
-엄마.. 아직도 많이 아파?
-아니. 괜찮아, 이제.
-아픈 건 나쁜 게 아니야.
-혜진쌤도 그렇게 생각할 거야.
끄덕
-
-치료감호 신청 중이에요.
무엇보다 어머닌 치료가 우선인 거 같아서.
-캐나다로 돌아간다면서요?
-저에겐 그곳이 고향이나 마찬가지라 그리워지네요.
-마을이 견디기 힘든 건 아니고요?
-범인은 잡았는데 진짜 죄인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는 게,
너무 억울하고 분해요.
-...
-대광목재 남자요.
-...
-
-수고들 하십니다.
-뭐 도와드릴까요?
-등록 좀 하러 왔어요.
-신분증 주시고요. 여기에 기입하시면 됩니다.
-와, 아저씨. 신발 좋은데요?
-경찰아저씨, 보는 눈 있네.
-이거 우리나라에 몇 개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이쪽은 좀 알거든요.
-아마 수입된 게 3개밖에 안 될 걸?
-아이돌 가수 하나, 나 2개.
-아저씨가 2개나요?
-예전 거는 사고치는 바람에 다른 놈 발에 넘겨줬거든요.
-열받아서 잠이 안 오더라구.
-그래서 전 세계 수소문 해서 하나 더 입수했지.
-이야. 대단하시네요.
-됐어요?
-네, 됐습니다.
-허가증 나올 때까지 3일 정도 걸리니까 그때 다시 오시면 될 거 같습니다.
-네. 수고하십시오.
-들어가세요.
-B&C?
-선배님. B&C 피트니스, 죽은 노회장 헬스장 맞죠?
-어. 왜?
-지금 뭔가가. 그거 있잖아요.
-뭐 임마. 말을 해.
-지금 제 형사의 촉이 막!
과거 육가공센터 사건 당시
-'어! 이 신발.'
-'이야. 이 아저씨 감각이.'
-같은 운동화! 우연일까요?
-말을 똑바로 해야 알지, 내가. 임마.
-...
-
또 술 처마시러 온 서창권
-...
-오랜만입니다. 건강한 모습을 뵈니 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여전히 살아 있는 노회장
-죽었다가 살아난 노인네 치고 때깔이 아주 좋지?
고마워. 자네 덕분이야.
-...
첫댓글 헐 뭐야
무슨 반전이 끝이 없어ㅋㅋㅋㅋ
?!
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