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테네에서 이렇게 먹었다]
1.27 아테네(첫날)
(저녁)플라카 지역 그리스 레스토랑 ‘헤르미온(Hermion).’ 렌틸콩 스프와 칼라마리, 생선(Bass, 농어)을 시켰다. 구이지만 숯불에 구운 것이 아니라 그릴에 요리를 해서 아주 맛이 있다. 오징어에는 밥도 곁들여 아주 푸짐하다. 빵과 함께 올리브 페이스트도 나왔다. 그리스에 오기 전에 올리브를 많이 먹으리라고 기대했는데, 역시 그랬다. 하우스 와인도 한 잔씩. 잔의 거의 80%까지 넉넉하게 채워주는 것을 보니 마음이 괜스레 푸근해진다. 맛있는 음식에 인심도 넉넉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1.28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아침) 호텔조식
1.29 리키비토스언덕 포세이돈신전
(점심) 시내의 채식식당으로 이름은 아보카도. 두부를 두껍게 튀겨 밥 위에 얹은 덮밥과 참기름을 드레싱으로 한 샐러드가 맛있었다. 그리스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었다.
(저녁) ‘이쿠라’라는 일식과 한식을 파는 식당 앞에서 메뉴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주인이 나와서 말을 건다. 우동이 먹고 싶어 일단 들어갔다. 물을 가지고 온 주인은 한국인이다. 오랜만에 우동과 김밥을 먹으며 피곤을 덜고 나왔다.
1 30 델피마을 아테나신전
(저녁)맛집으로 이름난 에피쿠로스 식당에서 하려고 했으나 영업을 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다른 식당에서 해결을 했는데 전망이 훌륭하고, 요리도 맛이 있다
1.31 아폴로신전,델피아박물관.아테네
(저녁)피레우스에 도착하니 시간이 남아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식당에 들어가 맥주를 곁들여 요기를 하고 돈을 지불했다
2.1 산토리니
(점심) 생선 요리먹다
(저녁)저녁은 간단히 패스트푸드로 때웠다. 그렇지만 팔라펠과 퀴노아를 넣은 샐러드, 그릭 요거트 샐러드 등 모두가 맛있다. 가격도 착하다.
2.2 아테네
(점심)다시 채식 식당 ‘아보카도’로 갔다. 이번에는 면을 먹었는데, 파스타와 비슷하고 맛도 괜찮다.
(저녁)기분도 풀 겸 저녁을 호화롭게 먹기로 하고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포도주를 곁들여 생선과 샐러드, 문어 요리를 시켜 잘 먹었다. 가격은 대략 80유로 정도.
2.3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저녁)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집 앞 식당이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웬걸 예약으로 자리가 없단다. 참 대단한 식당인가 보다. 아쉽지만 그냥 나와서 근처 빵집에서 몇 가지 사서 들어갔다.
2.4 메테오라
(저녁)저녁은 다시 한식과 중식, 일식을 파는 곳에 가서 우동과 김밥을 먹었다. 김치도 푸짐하게 준다. 한국 음식으로 속을 달래니 피곤도 물러간다.
2.5 아테네,귀국하는 날
(점심)제대로 된 해산물 요리를 먹기로. 샐러드와 생선을 쪄서 주는데 상당히 맛이 있다. 디저트까지 오랜만에 챙겨먹고 아테네에서 마지막 식사를 마쳤다.
회장님의 여행지 먹거리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볼거리와 먹거리, 잠자리가 여행의 삼요소인데 회장님의 먹거리는 소박하면서도 여행지의 맛집에 대한 갈망도 함께 느낄 수 있네요.
"우동, 김밥, 김치, 두부덮밥, 면 , 파스타, 생선, 샐러드, 빵, 문어, 오징어"
아테네가 더 한층 가까이 다가옵니다.꼭 가고 싶네요. 원류를 찾아서!!!
첫댓글 진짜 대단하다. 뭘 그걸 다 읽고 정리를 하냐? 안타깝네...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내가 그런 걸 통 찍는 사람이 아니라서...정리하느라 수고했다!!!
오기철이가 재간둥이네.
오기철은 오! 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