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살림, 월간 《살림이야기》 2016년 11월호 출간 -
특집 <치약을 부탁해>
출간일: 2016년 11월 1일/ 가격: 3,000원
책 크기: 190*257 mm/ 면수: 56면/ ISSN: 2005-2782
출판사: 한살림/ 저자: 편집부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조화로운 생명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 한살림 (www.hansalim.or.kr) 에서 펴내는 생활문화 월간지
[책 속으로]
건강한 노인이 되려면 미리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그 제일은 제때, 제대로 된 밥을 먹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늘 열심히, 정성 들여 밥을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구기자호두밥이기도 하다. 나이 들면서 허약해지기 쉬운 근육과 뼈의 건강에 도움이 되니 더 좋다. 기억력 저하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에 더해 맛도 좋으니 이웃에 권할 만하다 -6쪽
‘약’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치약은 의약품이 아니라 의약외품으로 분류된다. <약사법> 제2조 제7호 나목의 “인체에 대한 작용이 약하거나 인체에 직접 작용하지 아니하는” 경우에 따른 것이다. 의약외품은 전 성분 표시 의무가 없기 때문에 치약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모두 알기는 어렵다. -11쪽
문제가 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은 독성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화학물질로 화장품이나 물휴지 등 각종 생활용품에 미생물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 주는 보존료로 널리 쓰여 왔다. 각 나라마다 보존료든 인공감미료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종류가 약간씩 차이가 있다. 가습기살균제 치약 소동은 그래서 벌어진 일이다. -12쪽
GMO반대 전국행동은 원료 기반 GMO 완전표시제의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시행, GMO 없는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 실현, 국내 GMO 상용화 중단과 GM개발사업단 해체 등 3가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행동 계획을 밝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24쪽
장인정신의 술은 수확한 지 1년 이내인 한살림 유기 쌀과 우리밀 누룩을 주원료로 한다. “‘전통’이라는 말을 붙이려면 최소한 국내산 쌀을 써야 한다”는 게 이진태 씨의 생각. “유기 쌀을 쓰는 것과 수입산 쌀이나 일반 쌀을 쓰는 건 풍미가 다르기도 합니다.” 누룩 역시 시중에서는 대부분 미국산 밀로 만든 걸 쓰는 데 반해 광주 송학국자에서 전통 방식에 따라 자연 발효시켜 만든 우리밀 떡누룩을 쓴다. -30쪽
그저 자연에 들어가거나 자연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과 건강이 좋아진다. 흙에는 유기물을 분해하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이 중 미코박테리움 바카이는 기분을 좋게 하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한다. 또한 <마지막 잎새>처럼 병원 창밖으로 수풀을 보는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빨리 회복한다고 한다. 참가자들에게 5달러를 나눠 주고 다른 사람과 나눌지, 혼자 차지할지를 알아보는 심리학 연구에서 자연 풍광 사진을 많이 본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과 돈을 나누는 비율이 높았다. 자연은 우리를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걸까. -42쪽
생태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이상적인 치약’을 찾아 헤매면서 얻은 깨달음은 치약을 아주 적은 양만 쓰거나 치약 없이 치아 안팎을 위아래로 꼼꼼히 잘 닦기만 해도 구강 건강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것. 습관적으로 치약을 듬뿍 짜 후다닥 거품을 많이 내어 양치를 마치는 것보다 시간을 들여 꼼꼼히 칫솔질하고 난 뒤에야 진짜 이가 깨끗해진다. -46쪽
▶ 치약을 부탁해
누구나, 날마다, 여러 번 입안에 직접 쓰는 생활필수품 치약. 최근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시중의 치약이 전량 회수되는 큰 소란도 있었던 만큼, 알려지지 않았던 성분과 효능을 점검하고 적절한 사용법, 천연 치약 만드는 법 등을 알아보았다.
▶ 살림 살림
11월, 늦가을이 선사하는 먹을거리로 풍성한 상을 차려 보면 어떨까. ‘지리산 동네부엌’에서 구기자호두밥·배추김치·간장꽃게찜·견과류제피무침을 소개한다. ‘살림의 현장’에서는 GM 벼 상용화 반대, GMO 완전표시제 시행 등의 활동을 전국적으로 더욱 응집력 있게 전개하고자 지난 10월 13일 출범한 GMO반대 전국행동 소식을 전한다. ‘땅땅거리며 살다’에서는 술맛으로 인생의 맛을 알게 된 전통주 생산자 장인정신 이진태 씨를 만났다.
[차례]
11월 마음살림 숨쉬기 명상
독자 만남 우리 농산물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
편집부에서 국가 시스템이 무너졌다
지리산 동네부엌 늦가을이 쓸쓸함 대신 선사하는 것들로 구기자호두밥·배추김치·간장꽃게찜·견과류제피무침
[특집] 치약을 부탁해
약인 듯 약 아닌 약 같은 의약외품으로서 기능 강조되는 추세
알고 써야 안심 치약에 들어가는 성분과 효능
완두콩만큼 짜 치카치카 아이는 어린이치약으로
생협 치약은 뭐가 다를까? 전 성분 온라인 공개·조합원 중심 기준
집에서 쉽게 만드는 천연 치약 베이킹소다를 기본으로 가루·액상 치약 만들기
10월 특집 후속 상황 따라 마음 따라 잘하기도 미루기도 남성 2명이 말하는 걸레, 걸레질
핵 없는 세상을 위해 시민의 거대한 참여, 정부의 신중한 이행 베어벨 호엔 독일 연방하원의원이 말하는 에너지 전환
안녕하세요 ‘생성의 경제’와 ‘능동적 소비’로 꿈꾸는 지역공동체 공동체 이익회사 굿바이 정경섭 대표
살림의 현장 유전자조작식품 반대에 힘을 모아요 GMO반대 전국행동 출범식과 반지의 날 기념 토론회
땅땅거리며 살다 “인생의 맛까지 알게 됐어요” 충남 계룡에서 전통 방식으로 술 빚는 장인정신 이진태 씨
협동의 힘 내 것 조금 더 내놓는 마음으로 한살림서울생협 강일매장의 일협동조합
갈등에서 협동으로 개인을 넘어 시스템으로 협동조합이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옛 농부들의 농사 이야기 겨울 들머리에서 김장하고 시사 지내고 추위 앞의 한 해 마무리와 또 다른 준비
살림의 순간 내가 꼭 지켜 줄게 꽃 받치고 열매 감싸는 가지 꼭지
친환경 도시살이 도시 공원에서 ‘공원 시민’으로 살자 마을의 거실이자 공동의 정원
놀며 자라며 움츠러들 새 없이 큰 것에 도전 겨울을 맞는 빈 들과 숲을 종횡무진 채우기
독일댁의 생태적인 삶 치약은 아주 쪼금만 칫솔질 잘하고 허브 활용하고
태극권 내려 앉으며 기세를 떨친다 진식태극권 초식 ⑤ 작지룡
책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우리는 왜 열심히 일해야 할까 노동과 삶에 대한 태도
땡땡땡! 새 책 읽을 시간입니다 《한 잔만 더 마실게요》 외 4권
11월의 문화 나들이 생경함이 공감이 되다
살림 생각 사람에 일을 맞추어야 비정한 세상을 낯설게 볼 청소년·청년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