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여름이 길어졌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런 말을 듣게 되면 그런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여름이 길어졌다는 말이 사실일지라도 가을은 올 것입니다. 여기저기에서 가을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입니다. 새벽과 아침 공기가 이미 많이 달라졌습니다. 벼들이 자라고 있는 들녘에 나가보면 벼 이삭들이 열심히 영글고 있습니다. 밤송이들이 제법 커져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아는 지구를 덮어버린 홍수에서, 방주를 통해 살아나긴 했지만 또 이런 홍수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trauma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노아의 마음을 아시고, 노아에게 “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노아에게 약속하신 말씀 그대로 하나님은 지금도 여름 끝에 가을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한번 하신 말씀은 변개치 않으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를 우리는 믿고, 오늘은 시편 백삼 십구 편, 7절, 8절, 9절, 10절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7절 :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절 :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절 :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도
10절 :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아 멘.
일찌감치 항복하기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 합니다.
1983년 12월 4일, 부산 다대포로 간첩선을 타고 무장간첩들이 침투하였습니다. 간첩선은 격침되고 2명의 간첩은 생포가 되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총과 수류탄까지 갖고 있었으나, 스스로 자폭하지 않고 투항했습니다. 이들이 자폭하지 않고, 투항한 것은, 대통령의 목을 따려고 내려왔다가 생포된 김신조도 남한에서 잘 살고 있다라고 이들을 설득했을 때, 두 명의 간첩들의 마음이 흔들렸던 것입니다. 김신조도 살려주었는데, 우리들도 살려주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자폭의 길을 택하지 않고 생포되는 길을 선택하였던 것입니다. 이들은 항복하므로 대한민국의 품에서 살게된 것입니다.
인간들은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하나님으로부터 도망 다니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인간들의 모든 것..., 그 안에는 예술, 음악, 춤, 그림, 건축 등등 모든 것이 하나님보다 더 높이, 더 지혜롭게, 더 편리하게, 더 빨리, 더 멀리, 계절과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인간이 중심이되도록,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인간이 세상을 사는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다가 때가 되면 삶을 끝냅니다.
사람이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나님으로부터 달아나지만 시편 성도는 고백하기를, "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피할 곳은 없다는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무덤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 하였습니다. 우주선을 타고, 화성을 갈지라도 거기서도 지구에서 갖고간 산소로 숨을 쉬어야 하고, 지구에서 갖고간 음식을 먹어야 사는 것입니다.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하나님을 떠날 수는 없는 것입니다.
"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하였습니다. 새벽의 동트는 것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듯이, 이처럼 빠른 것을 날개 삼아 바다 끝까지 달아나서 살지라도 알고 보면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받지 않고는 거기서 숨쉬고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살수 있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럴 바에는 하나님께 일찌감치, 항복하고 사는 것만이 내게는 축복이며 하나님께는 기쁨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항복하는 것만이 내가 사는 길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계속하여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복입니다.
다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나의 고집이나 나의 탐욕들을 다 포기하고 하나님께 항복하며 살도록, 나의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