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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8월부터 투어대회에 복귀한다.
나달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나달이 오늘 바르셀로나에서 몇 가지 검사를 받았다"며 "나달이 서서히 회복 중이라 20일부터 연습을 시작해 8월 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작하는 하드코트 대회인 로저스컵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6월 1일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탈락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나달은 이후 무릎 부상 때문에 두 달째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라이벌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세계랭킹도 2위로 밀려난 상태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
대전일보
조치원여고 테니스 명문 우뚝 문체부장관기 전국 중·고대회 단체 준우승
조치원여자고등학교 테니스부(감독 윤기만·코치 김종원)가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여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12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가진 이 대회에서 5단2복으로 치러진 조치원여고 테니스부는 8강에서 순천 청암여고를 4:0으로, 4강에서 창원 명지여고를 4:2로 꺽고 준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수원여고와 접전을 벌인 끝에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치원여고 테니스는 지난해 제89회 전국체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덕희배 국제주니어 대회에서 단식우승, 2008년 종별 선수권 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승승장구 했다.
최근에는 3학년 선수들이 대학진학과 실업팀 등으로 빠져 나가면서 팀 분위기가 위축되긴 했지만 이번 전국대회 입상을 계기로 팀 분위기가 한층 강화됐다.
윤 감독은 “우리 테니스부는 전국적으로 운동량이 가장 많기로 소문나 있다. 이기는 방법은 운동량밖에 없다고 보고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다”면서 “지난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 답지 않게 분위기가 사그러 들었으나 최근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코치도 “체력훈련을 많이 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고 실력을 갖춘 명문 테니스부로 키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테니스부는 20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시작되는 전국학생선수권대회와 소강배테니스대회 출전을 앞두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체육지도자 길을 걷겠다는 이아름 주장(19)은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 명문 테니스 학교로서 명성을 떨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곽상훈 기자 kshoon0663@daejonilbo.com
국민일보
“박지성은 왕따?”… 면도기CF 무리한 컨셉트 구설수
[쿠키 톡톡]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출연한 면도기 브랜드 CF가 팬들 사이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 박지성이 CF에 함께 등장한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기는커녕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다는 게 팬들의 설명이다.
박지성은 지난 1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세계적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퓨전 CF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8·스위스)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질레트 CF에는 우즈와 페더러는 물론,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등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해왔으며 한국 출신으로는 박지성이 처음이다.
올서 애므르 질레트 아시아 본부 마케팅 디렉터는 박지성의 CF 모델 발탁 이유에 대해 “박지성이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최고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만족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CF 모델들이 모두 등장해 친근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한 마지막 장면의 컨셉트에서 박지성이 우즈와 페더러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것 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가장 왼쪽에 위치한 박지성은 가운데의 우즈와 오른쪽의 페더러에게 미소를 보내지만, 우즈와 페더러는 박지성에게 등을 돌리고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이 장면을 놓고 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사이트 네티즌들은 “박지성이 세계적인 스타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다(ke****)”거나 “무리한 합성으로 역효과가 났다(silic****)”고 비꼬았다.
문제의 장면은 우즈와 페더러가 직접 출연한 게 아닌, 시뮬레이션 영상 기법으로 제작됐다. 박지성의 질레트 CF 촬영을 진행한 P&G코리아 관계자는 “우즈와 페더러의 일정을 모두 맞출 수 없어 박지성과 다른 두 사람이 촬영한 뒤 CG를 입히는 방법을 활용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뉴시스아이즈
새 전설 도전 세레나 윌리엄스, 자만심 버려라
비너스 윌리엄스(29)의 백핸드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레나 윌리엄스(28·이상 미국)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코트에 주저앉았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세레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3위 비너스를 2-0(7-6<3>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레나는 2002년과 2003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 6년 만에 다시 패권을 차지하며 정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개인통산 11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였다.
이제부터는 여자 테니스의 전설을 향한 도전이다. 역대 그랜드슬램대회 우승 횟수로 보면 세레나는 4위에 올라 있다. 오픈대회 시대(아마추어와 프로가 모두 참가)가 시작된 1968년 이후 세레나보다 더 많은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22번의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슈테피 그라프(40·독일)와 각각 18회 씩 우승한 크리스 에버트(55·미국)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53·체코) 등 3명뿐이다. 세레나가 에버트, 나브라틸로바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7차례의 대회에서 더 우승해야 한다.
◇현역 중 커리어 그랜드 슬램 유일
기록상으로 보면 많이 뒤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레나는 현역 선수들 중 유일하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현역선수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는 이야기다. 세레나는 지난해 US오픈 단식 우승, 윔블던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고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복식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을 모두 휩쓸었던 2002년에 비하면 만족스러운 성과는 아니다.
그러나 세레나는 지난 시즌 자국에서 열린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였던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또한 세레나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으로 2002년 7월8일 월드랭킹에서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6년 만에 다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새롭게 시작된 2009시즌 첫 번째 그랜드슬램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디나라 사피나(26·러시아)를 따돌리고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비록 프랑스오픈에서 대회 정상에 오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4·러시아)에게 8강전에서 덜미를 잡혀 부진했지만, 윔블던에서 또 한 번의 최고봉에 오르며 건재함을 뽐냈다. 2002년 프랑스오픈을 시작으로 윔블던과 US오픈, 2003년 호주오픈까지 4대 그랜드슬램대회를 연속으로 휩쓸 당시와 비교할 만한 기세여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무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세레나의 미래는 순탄대로일 것처럼 보인다. 올해 나이로 28세, 코트 위에서 세레나의 플레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의 플레이는 강인한 승부욕으로 똘똘 뭉쳐 있다. 지기를 싫어하는 승부욕과 자신감은 어떤 누구를 막론하고 운동선수라면 당연히 지니고 있어야 할 일종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화를 부르는 법, 세레나는 예상치 못한 상대들에게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9일, 세레나는 스페인 마르벨라에서 열린 안달루치아 테니스 익스피어리언스 단식 1회전에서 랭킹 95위 클라라 자코팔로바(27·체코)에게 1-2로 충격패를 당해 호주오픈 우승으로 어렵게 올라선 랭킹 1위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적이 있다. 1위 자리를 사피나에게 내주고도 세레나는 “진짜 세계 1위가 누구인지는 모든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 내가 진정한 세계최고다”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낸 적이 있다. 세계 1위에 올라 있지만 그랜드슬램대회 우승 경험이 전무한 사피나를 두고 한 말이었다. 이로 인해 세레나의 자만은 많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세레나가 진정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그는 2002년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이후 테니스에 대한 흥미를 잃은 듯 특별한 이유 없이 대회에 불참하는 등 방황하는 시간을 보냈다. “내 인생에는 테니스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는 말을 하고 다녔을 정도로 개성이 강한 선수였다. 이번 윔블던에서도 세레나의 거침없는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세레나는 대회 규정상 선수 라커룸 안에 음식 반입이 금지돼 있는 규정에 대해 “왜 윔블던에서만 이 같은 규정이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자기주장이 너무나 뚜렷한 세레나다. 그는 올 시즌 윔블던 우승 이후 발표된 랭킹에 또 한 번 격분했다.
세레나는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3개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면 세계 1위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WTA 투어에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현 프로테니스 랭킹산정 방식에 불만을 표시했다.
세레나는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에만 열중한다는 비난의 소리도 듣고 있다. 올해 그의 WTA투어대회 우승은 한 번뿐이고, 두 차례나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큰 대회에 강하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세레나가 매 대회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여 왔다는 데 문제가 있다.
잦은 부상도 세레나에게 최대의 적이 될 수 있다.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던 2002년 이후 세레나를 방황의 길로 빠지게 했던 첫 번째 요인은 부상이었다. 지난해 10월에도 세레나는 발목 부상으로 투어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최고의 라이벌이자 파트너 비너스
그러나 세레나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잡초 같은 생명력이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세레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더 큰 도약을 하는 비상한 재주가 있다. 어쩌면 이 같은 재주도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윔블던 우승 직후 세레나는 “나는 아직 전설 대열에 낄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지금의 경기력은 2002~2003년보다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확신했다.
지난해처럼 올해도 윔블던 최고의 자리를 가리는 결승전에는 단골손님 비너스와 세레나가 올라왔다. 지난 시즌에 먼저 웃은 쪽은 언니 비너스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세레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흑진주’ 자매는 윔블던 결승전을 치르기 전까지 여자테니스계 최고의 라이벌답게 20번을 맞붙어 10승씩을 나눠 가질 정도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었다.
이번 대결로 팽팽했던 균형은 깨졌지만, ‘흑진주’ 자매의 위상은 복식에서도 드러났다.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 윌리엄스 자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복식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호주오픈 복식 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복식 우승이었다.
때로는 적이 되었다가도 또다시 한 조를 이뤄 복식 우승 사냥에 나서는 윌리엄스 자매. 단식 결승전에서 동생에게 패배를 맛본 비너스는 “세레나가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정말 멋진 테니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동생의 우승을 축하했다. 전설이 되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있는 세레나에게 언니 비너스의 존재는 가장 든든한 후원자라고 볼 수 있다.
정병준 기자 jbj@newsis.com
동아일보
그대는 아는가, 2인자의 눈물을… 시대 잘못만난 황제의 희생양들
광서버 로딕 그랜드슬램선 페더러 악몽
절대 1인자는 아주 짙은 그림자를 만든다. 바로 만년 2인자들의 배출이다. 스포츠 세계에서는 특히 그렇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동시대에 플레이하는 경쟁자들은 불운하다. 패기로 맞섰던 앤서니 김도 우즈의 클러치 플레이 앞에 무릎을 꿇었다. PGA 입문 후 우즈에 도전해 당한 첫 패배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코트에서 맞섰던 수많은 슈퍼스타들 역시 만년 2인자로 현역생활을 마무리해야 했다. 테니스의 지존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숱한 2인자들을 만들었다. 시대를 잘못 만난 불운의 2인자들을 살펴본다.
○지존의 벽을 넘지 못한 로딕
미국 스포츠에는 ‘A-로드’라는 애칭을 사용하는 2명의 선수가 있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테니스의 앤디 로딕을 ‘A-로드’로 부른다.
테니스의 A-로드는 역대 최고의 광서브를 자랑한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서브다. 테니스 사상 최고인 249.5km의 서브를 구사한 선수다. 하지만 로딕은 시대의 불운아다. 테니스의 1인자 페더러 앞에서는 항상 작아진다.
최근 막을 내린 윔블던 대회에서 로딕은 또 한번 페더러에게 패했다. 그랜드슬램에서만 통산 4번이다. 윔블던(2004·2005·2009년) 3차례, US오픈(2006년) 1차례 등 4차례나 페더러에게 졌다. 그랜드슬램에서 페더러에게 좌절의 쓴맛을 본 선수는 총 11명이다.
윔블던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 로저 페더러 VS 앤디 로딕
○우즈 앞에서 작아진 엘스와 미켈슨
골프는 종목의 특성상 맞대결이 자주 성사되지 않는다. 그러나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라운딩을 했을 때 우승 여부는 팬들에게 뚜렷하게 남는다.
‘골프황제’ 우즈(34)가 PGA 투어에 데뷔한 게 1996년이다. 데뷔 이래 우즈는 메이저 타이틀 14번 우승을 포함해 PGA에서 68승을 거뒀다. 역대 3위다. 유럽투어(EPGA)에서도 36승을 올렸다.
우즈의 출현으로 2인자로 추락한 대표적인 선수가 ‘빅 이지’ 어니 엘스(40)와 왼손의 달인 필 미켈슨(39)이다. 우즈 희생자들이다. 이들은 우즈가 없었다면 최고의 선수로 군림할 수 있었다.
엘스는 191cm의 장신에 부드러운 스윙으로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3차례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즈에게는 2000년 조니워커 클래식, 2006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등 EPGA 투어에서 마지막 날 패자로 추락했다.
○조던의 희생양들
농구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 출신의 조던은 1991년 처음으로 시카고 불스를 NBA 정상으로 이끌었다. 1994-1995년의 첫 은퇴 기간 2년을 빼면 1991년부터 마지막 우승해인 1998년까지 NBA를 평정한 셈이다. 불스가 6차례 우승하는 동안 준우승에 머문 팀은 LA 레이커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피닉스 선스, 유타 재즈, 시애틀 슈퍼소닉스 등이다.
조던의 그늘에 가려 아깝게 우승반지를 껴보지 못하고 현역에서 물러난 슈퍼스타는 찰스 바클리(피닉스), 칼 말론, 존 스탁턴(이상 유타 재즈), 숀 켐프(시애틀) 등이다. 포틀랜드의 클라이드 드렉슬러도 조던의 벽에 막혀 우승을 거두지 못하다가 휴스턴 로케츠 유니폼을 입고 겨우 꿈을 이뤘다.
말론의 경우 우승을 위해 2003년 헐값에 레이커스로 이적했으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패하는 바람에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한 대표적인 불운의 스타다. 바클리도 우승반지가 없다.
○빌 러셀에 가린 월트 챔벌레인
NBA 역사상 최고의 공격형 센터는 한 경기에서 100점을 올린 월트 챔벌레인이다. 역대 최고의 수비형 센터는 빌 러셀이었다. NBA 챔피언십 MVP가 빌 러셀 어워드다.
챔버레인과 러셀은 동시대에 NBA 무대를 누볐다. 그러나 우승은 수비형에 팀워크 플레이가 능했던 러셀의 몫이었다. 러셀은 보스턴 셀틱스의 8연패를 포함해 1958년부터 1969년까지 총 11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러셀의 희생자가 바로 챔벌레인이다. 개인기량은 역대 최고였지만 러셀에게 번번이 패했다. 챔벌레인은 1967년과 1972년 러셀이 없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닉스를 상대로 필라델피아 76ers와 LA 레이커스에서 간신히 목표를 달성했다.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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