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지금까지 제가 조사한 바로는,
미국에서 농지를 구입하려 하면, 특히 남가주처럼 비가 안오는 곳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사전에 검토해야합니다.
1. zoning - 토지 용도 조사. 내가 원하는 농사를 할 수 있는 땅인지 확인합니다.
2. perc test - 이 검사를 거쳤다면, 화장실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주택/이동주택이 가능합니다.
3. well - 우물. 도시의 경우는 수도가 나오지만, 또 중가주의 경우는 큰 수로를 만들어 농사를 짓지만, 남가주의 경우는 우물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따로 조사해서 알려드리겠구요...
4. 전기 - 전기를 끌어와야합니다. 이는 반드시 땅속으로 2 feet로 묻어야 합니다.
...이 정도면 기본 조사가 끝난 것입니다. 한국과는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군요...
정화조의 크기를 결정하는 Percolation Test
사전적으로 Percolation은 ‘(액체 등의) 침투, 여과’ 등의 뜻을 갖는다. 해서, Percolation Test라면 ‘침투 검사’, ‘여과 검사’의 뜻이 된다. 현실적으로는, 어떤 땅에 Septic Tank(=정화조)를 묻으려고 할 때, 그 땅이 액체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검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검사를 거친 후, 그 땅이 수용할 수 있는 Septic Tank의 용량이 결정된다. 미국의 농지/산지처럼 개별적인 화장실 시스템을 갖춰야하는 곳에서 반드시 거쳐야할 검사로, 검사 비용은 약 1500불이다.
미국의 도시에는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수 시스템이 있어, 이를 통해 화장실 오수, 부엌 오수를 처리한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산이나 농지에 주택을 지을 때는 독자적인 하수처리 시스템을 갖춰야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Septic Tank. 그런데Septic Tank의 용량은 주택의 크기와 땅의 액체 흡수력에 따라 달라진다. 간단히 말하면 집 침실이 많을수록(미국의 주택 크기는 흔히 침실 수로 표현한다), 땅의 액체 흡수력이 낮을 수록 큰 용량의Septic Tank가 필요하다. 상업용 건물의 경우는 사용하는 수도량으로 결정한다.
Percolation Test는 대상이 되는 땅에 구멍을 뚫어 여기에 실제로 물을 채워넣어 이 물이 땅에 흡수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정부에서는 주택의 침실 수와 물 흡수 시간에 따른 표를 만들어, 이 표에 의해Septic Tank의 크기를 결정한다.
간단하게 줄여 Perc Test라고 하기도 하고, 검사를 마쳤다는 의미로 Has been perked라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첫댓글 발음을 조심해야겠꾼... 해즈 빈 퍽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