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어린이 화재 참변에... 대통령실 "대책 강구", 행안부 부산 급파
(LEAD) Presidential office calls for fire preventive measures following tragedies in Busan
기장군 현장 찾아 고개 숙인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아이 4명 사망 비극... 대책 만들 것"
Lee Haye-ah Politics 14:06 July 04, 2025 Yonhap News
(ATTN: UPDATES with government response meeting) SEOUL, July 4 (Yonhap) -- The presidential office on Friday called for comprehensive measures to prevent residential fires following recent tragedies in which children died in apartment fires while their parents were away. On Wednesday, two girls, aged 8 and 6, were found dead after a fire broke out in their apartment in Busan. The tragedy occurred just days after a similar incident in which two girls, aged 10 and 8, died in a separate apartment fire. In both cases, the children were home alone without their parents and the apartments lacked sprinkler systems. Kang Hoon-sik, the presidential chief of staff, urged the Office for Government Policy Coordination (OPC) to work with relevant ministries to assess the situation, identify structural causes behind the recurring incidents and draw up thorough countermeasures, according to presidential spokesperson Kang Yu-jung. The presidential chief of staff also called for effective measures, including inspections of older apartment buildings not equipped with fire prevention systems and a review of the circumstances of children left unattended at night. OPC Minister Yoon Chang-ryeol held an emergency response meeting shortly afterward and acknowledged the government's responsibility for "failing to protect young lives." He promised expanded child care support for parents who have to leave their children behind in order to go to work, starting with high-demand neighborhoods and low-income families. "In particular, we will strengthen child care support services for late-night hours and urgent child care needs," he said. On apartments that were built before sprinkler systems were mandatory, he said the government will look at ways to install the devices now while drawing up measures to effectively put out fires early and evacuate children and the elderly. A joint team inspects an apartment in the southeastern city of Busan on July 3, 2025, where two children died in fire. (Yonhap) ejkim@yna.co.kr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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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어린이 화재 참변에... 대통령실 "대책 강구", 행안부 부산 급파
김보성2025. 7. 4. 12:57 오마이뉴스
기장군 현장 찾아 고개 숙인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아이 4명 사망 비극... 대책 만들 것"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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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안전부 안전 차관 격인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아파트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 ⓒ 김보성 |
부산에서 열흘도 안 돼 연달아 어린이가 숨지는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대통령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관계부처의 대처를 말한 가운데, 행정안전부도 직접 현장을 찾아 부산시와 재발방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 사안을 무겁게 들여다 본 것으로 보인다.
"102명의 소방력이 출동했고, 사망은 2명입니다."
"스프링클러는 없었다는 거죠?"
4일 오전 9시 50분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8살·6살 자매가 사망한 아파트 현장에서 보고를 받은 행정안전부 안전 차관인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피해를 줄일 방법이 없었느냐고 묻자 홍문식 기장소방서장은 "스프링클러는 지하주차장에만 있었고, 집에는 당시 법 적용이 어려워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부모 자리 비운 사이 불, 열흘도 안 돼 4명 숨져
이틀 전 밤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 아파트는 2003년 건축 허가가 났고, 2007년 준공돼 스프링클러는 없었다. 공동주택의 안전 논란 속에 스프링클러는 1992년 16층, 2005년 11층에 이어 2018년에야 6층 이상으로 점진적으로 의무화 범위가 확대됐다.
아파트 입구 출입금지선을 지나 유리창이 깨지고, 창틀까지 시커멓게 녹은 6층을 둘러본 뒤 기자들을 만난 김 본부장은 어두운 표정이었다. 안전 담당 공무원으로 명복과 위로의 말로 운을 뗀 그는 "정부 대책을 잘 만들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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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의 어린 자매가 숨졌다. |
| ⓒ 김보성 |
사각지대의 문제도 언급했다. 스프링클러 미설치의 해법을 찾고, 아이들을 돌볼 사람이 없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점이 대통령실의 요구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안에 실효성 있는 해법을 내어오겠다고 약속했다.
방문을 마친 김 본부장은 이로부터 1시간 뒤인 11시 부산시 등 여러 기관과 연 재발 방지 대책 회의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꺼냈다. 이날 자리를 주재한 그는 모두 발언에서 지난 개금동, 기장읍 아파트 화재 사고를 반복을 막아야 할 '비극'으로 규정했다.
"무고한 어린 생명이 희생되는 등 동일한 사고가 반복됐다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고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우리가 모인 것은 구조적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문제를 잘 분석해서 대책을 잘 만들어야..."
이날 회의엔 김 본부장을 비롯해 국토산업재난대응과장,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 등 관련 부서 관계자와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시민안전실장, 기장군 부군수, 부산진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해 화재 상황을 공유하고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24일 개금동 화재 이후 이 대통령이 직접 페이스북에 안전 강화를 말했는데도 다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자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장군 사건을 가장 앞머리에 놓았다. 강유정 대변인은 "어제 강훈식 비서실장이 국무조정실장에게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당부했고, 관계부처 고위 관계자와 실무진을 부산에 급파해 사고가 반복된 구조적 원인을 분석한 뒤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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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안전부 안전 차관 격인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어두운 표정으로 4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아파트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 ⓒ 김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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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안전부 안전 차관 격인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어두운 표정으로 4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아파트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 ⓒ 김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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