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새 신랑 때 그랬다.
와이프와 어머니사이의 갈등이 가능한한 수그려뜨리기 위한 중재력,,,
누군가가 어드바이스라며 가르쳐준 지혜가 이러했다.
[어머니에겐 와이프를 나쁜사람으로 평가하고, 와이프에겐 어머니가
잘못되었다]고 하며 서로의 심기를 누그려뜨리라는 방법이다.
여하튼, 잘했던 잘못했던 관계없이 상대방 함께 비방해서
가까이있는 상대방의 기분에 맞춰서 먼저 분을 삭히고, 다음에
기회를 봐서 잘잘못의 평가를 해서 다시 얘기를 해서 맞춘다?
아마도 이 방법은 순간적으로 불끄고 보자는 것이고, 다음에
해결해내는 아이디아가 정말 나와서 잘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았을까?
나의 기억엔 그렇지 못했던것 같은데,,, 대부분이 그렇게 하다가
와이프를 더 꼬집고 와이프보고 이해하라고 하더라. 그것때문에 다투고,,,
길거리에서 어느 젊은 여자가 바람막이 같은 얇은 점버를 확! 벗어서
바닥에 내팽게친다. 화내는 모습이다. 남편인지 남친인지 남자가
주워서 부끄러운 모습으로 뒤를 쫄쫄 따라간다.
순간! 헉! 내 아들이 저래되면 어쩌지? 걱정이 획! 생기다가 멈춘다.
세월이 때에 따라 변하면서 남녀관계의 긴장감도 달라지잖아?
남자들의 중재력도 달라지려나?
남의 귀한 딸을 며느리도 맞이하는 모든 시가댁 부모들과 아들의
공통된 문제이긴한데 말이야...
지금의 나는 이렇다.
중재력이든, Nego력이든, 말을 조리있게 잘하든, 명석한 지식을 가졌든,
중요한 하나는 겸손(humbleness)이고 또 하나는 배려(consideration)라 하겠지,,,
나이 들면서 아마도 이 두가지가 좀 는것 같기에...
제대로된 답이 안되는것 같지만 현재의 나의 생각이 그렇다고요...^^
첫댓글 실제로 충분히 일어날수있는 일이기에 시엄마는 버릇없는 며느리때문에 마음이 상하고 점점 그 화가 커지면서 스트레스가 된다. 아들또한 중간에서 지혜롭게 해결하려고하는데 경험부족으로 복잡히 얽히고 섥힌 감정으로 여간 어려운게 아니네. 아버지는 언제나 엄마편이라서 한쪽으로 치우쳐있다. 그런것보다도 어른들은 아마도 모두 비슷할것이다. 다른 가정에서 살아와서 문화가 달라 모르는 것도 많은 며느리가 버릇없어보이고 그 버릇이 아들의 행복에 누를 끼칠까 더욱 걱정이 깊어진다. 나는 그런다. 아들을 위한 엄마의 희생이라고,,,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