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는 왜 민국파 사퇴를 요구했나?
최영민 님 말씀대로 정봉주는 입감초부터 민국파 단독 카페지기로는 분란과 파행이 심화될 거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는 정봉주를 최근거리에서 지지하는 동지들이 포진했습니다.
그런데 민국파는 6월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이후 비대위를 정봉주 협의없이 해체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측근인 아름다운청년J를 비롯해 모든 운영진이 자타의로 그만둔 상태입니다. 미권스 초창기부터 운영진으로 섬겨온 자의상은 최근 사건으로 탈퇴했고요. 지금은 민국파와 민국파가 지명한 운영진 뿐입니다.
정봉주는 비대위 원상회복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약속하고는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비대위 설치는 민국파는 물론, 저와 김어준, 주진우 있는 앞에서 "민국파를 못믿어서 만든 것"이라고 정봉주는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런 정봉주는 민국파를 마지막으로 신임하면서 "대선 경선 개입은 말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또다시 어겼습니다. (상황을 잘 모르는 상당수 회원들은 정봉주의 포지션 때문에 그러는 거라며 민국파 제안대로 문재인 지지 입장에 동조했습니다.)
정봉주는 더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며, 명예로운 자진 사퇴는 물론, 후임 기구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1인 독단 결정을 막기 위해 5인 합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입니다. 미권스를 더는 민국파 혼자 좌지우지하는 상황에 놓이지 않게 하려 했던 것입니다.
민국파는 수용했고, 회의까지 소집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며칠 뒤 기습적으로 새벽에 단독으로 뜬금없는 '사퇴 불가' 입장을 밝힙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미권스의 책임있는 자리에 있었던 분 중에 누구도 사퇴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를 믿고 지지해준 정봉주에 대한 도발이 아니고서 이 상황을 어찌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민국파에게 정봉주 요구를 수용하라고 했습니다. 정봉주가 민국파 카페지기 위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꿔도 존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회원의 신임 투표 공고입니다. 이 투표 결과로 신임을 얻어 본인의 카페지기 위상을 공고히 함은 물론, 정봉주를 지우려는 음모가 아니고서야 이런 무리수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정봉주는 감옥에 있습니다. 갇혀 있는 몸입니다. 정보 통제된 상태입니다.
민국파에 대한 신임이 확정되는 순간, 이 카페는 정봉주를 버리는 셈이 됩니다. 여러분, 갇혀 있는 정봉주, 풀려날 기미가 안 보이는 정봉주를 울리지 맙시다. 민국파의 신임 투표, 전면 거부합시다. (김용민)
첫댓글 민국파 이셰키 진짜 나쁜새끼네요.. 쓰레기 같은 놈..
용민님이 직접 쓰신 글인가 본데 미권스서 퍼오신거여요?
네. 미권스에서 퍼 왔습니다. ^^
아까 미권스 쪽지 받고 갔었는데 대전 운영진이라는 분이 투표하지 말란 글 올리셔서 투표 안하고 그냥 왔어요. 근데 민국파 이분은 어떻게 지기가 되신건지…
봉도사가 임명햇던가봐요.. 근데 권력이란것이 생기니........봉도사는 감옥에 있고 자기맘대로 하고 싶었는듯.
어제 김용민 교수님 트윗에서 배신자가 민국파가 봉도사를 배신햇다고 하신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