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직장일로 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기도를 하고 있기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는 가운데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운 한 주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내 안에는 남들보다 화가 많다고는 생각하기는 했지만, 그것을 인식하면서부터는 화를 참아보려고 애썼는데, 이번 주에 결국 예전의 습관이 나와버렸습니다.
저는 기도를 통해서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렇지 못한 제 모습에 실망을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들기 전에 후회와 죄책감이 밀려오려했습니다. 예전같으면 저를 자책했을텐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 저 자신을 인정하고, 오늘 마주할 일들에 대해 걱정하는 대신에 생각을 쉬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하루가 더이상의 오해나 다툼이 없기를 바랐는데, 어제 다툼이 있던 분들께서 제게 먼저 다가와주셨습니다.
마음으로 그분들께 너무 감사했고 오늘 하루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지금, 오늘의 평안함이 기도의 힘이라 생각하며 화요일 후기를 씁니다.
기도를 통해 오늘의 평안함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이끌어주시는 두 분스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기도하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두서없는 후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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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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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으시네요..저도 화가 많은 편이에요. 어제 아들만 편애하면서 제가 일하는 시간에 전화해서 오빠관련 심부름 시키는 어머니, 인터넷카페에서 다짜고짜 제게 무식하다고 모욕하는 악플 때문에 화가나서 잠을 설쳤죠. 하루가 지나니 어느정도 화가 가라앉았네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5계를 지키고 부득이하게 어겼을 때는 참회기도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아..네. 참회기도!! 조언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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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와 용서를 위하여'
시작도 끝도 알수없는 윤회의 과거생으로부터 제가 어리석게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어온 모든 잘못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크나큰 자비와 지혜를 갖추신 부처님과 성인들 스승님 부모님 그외에 은혜로운 모든 분들과 알게 모르게 제가 고통 준 모든 존재들이여.
부디 저의 잘못을 용서해 주소서.
저 또한 저에게 상처주고 해를 끼친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용서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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