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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공항 인천공항과 미 댈러스의 대표공항 포트워스공항이 손잡고 하늘길을 공유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공항(DFW)과 공항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 협력을 위한 협정(APA)을 포트워스공항 내 하얏트호텔에서 5일(현지시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협정은 지난해 12월 이뤄진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과 포트워스공항 제프 피건 공항장 간 CEO 미팅에서 인천-포트워스 공항 간 항공노선 증편 및 협력 관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된 게 시발점이었다.
이후 올 3월 두 공항 측은 다시금 협정 체결에 대해 구두로 합의한 후 이윽고 9월 정식 체결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협력협정으로 양 공항은 서비스, 시설, 기술, 운영 등 공항 운영 전반에 걸쳐 업무 협력과 관련 정보를 교류하게 되며 인천-댈러스 포트워스 직항노선에 대한 홍보와 현재 주5회 규모의 항공노선을 주7회로 증편하는 등 항공 교통량 증대에도 공동 노력을 기울여 나가게 된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포트워스공항은 1974년 개항한 이후 145개의 국내선 노선과 47개의 국제선 노선을 하루 1750편의 항공기가 연결하고 있다.
또한 연간 5700만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대규모 공항으로 국제공항협의회가(ACI) 주관하는 공항서비스평가에서 세계 대형공항 가운데 지난 5년간 상위 5위권의 성적을 거둬왔다.
이채욱 사장은 “40여 년간 축적된 포트워스공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공항 운영 전 분야에서 세계 공항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편 제프 피건 공항장은 “기념비적인 협정 체결로 7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된 인천공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세계 리딩공항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해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결식에는 댈러스 한국 상공회의소 등 재미 한인사회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현지 언론의 열띤 취재 경쟁으로 한인 사회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코리아 쉬핑 가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