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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을 미래 30년 명품도매시장으로…” | |||||||||||||||||||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유통ㆍ현대화ㆍ소통 3대 분야 혁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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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국내 1호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이 ①유통 ②소통 ③현대화 3대 분야 9대 혁신을 통해 미래 30년을 내다보는 세계적인 명품 도매시장 도약에 나선다. 1985년 6월 19일 문을 연 가락시장은 하루 8,200여 톤(연간 250여만 톤), 수도권에서 소비하는 농수산물의 45%를 취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 도매시장으로, 전국 농수산물 거래의 기준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외에도 서초구 양곡도매시장(1992년), 강서구 강서도매시장(2004년), 강서구 친환경유통센터(2010년)를 운영하고 있다.
유통 혁신과 관련해선 핵심적으로 그동안 ‘산지-경매-도매상’ 위주로 운영되던 유통 시스템에 경매 단계없이 ‘산지-도매상’으로 직결되는 ‘시장 도매인제(수의매매)’의 도입 여건을 마련, 유통 과정을 줄여 가격을 낮춘다. 온라인마켓을 구축, 9월부터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락시장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소비자들의 인터넷 구매가 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기업-기업, 기업-개인 구매를 모두 지원한다. 아울러 현대화 1단계 사업을 마친 가락몰(소매권역)을 청과·수산·축산 3개 시장 1,000여개 점포 등을 갖춘 국내 최대 먹거리 원스톱 쇼핑몰로 조성, 올해 말부터 365일 24시간 문을 연다. 1천개 점포와 함께 반찬, 가공·즉석제조식품은 물론 선물용 식품까지 6개 식자재 전문점이 결합된 종합식자재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5개 테마 식음관으로 구성해 서울의 대표 먹거리·볼거리 관광 명소로 조성한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2단계(도매권역) 현대화 사업에선 물류 반입 및 적재에 드는 시간, 인력 소모를 줄여 지금보다 최대 20%, 약 400억의 물류비용을 절감한다. 이와 관련해 공동물류 및 대규모 공동배송장을 설치하고 반입·반출 동선을 분리한다. 또 국내 우수하고 경쟁력있는 농수산물이 집중되는 가락시장, 강서시장의 기반을 활용, 주변국인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농수산물을 수출하는 판로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9대 혁신은 크게 3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①유통분야-도매시장 유통 혁신 ②신뢰․소통분야-안심 먹거리 공급 및 건강한 서울 실현 ③현대화분야-365일 24시간 편리한 관광명소화를 실현한다. ① 유통 혁신분야 → 도매시장 유통 혁신 ‘시장도매인제’ 도입 여건 조성으로 유통단계를 줄여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안정된 가격에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경매제는 하루 들어오는 물량에 따라 가격 등락폭이 커 대형구매업체 등이 원하는 안정된 가격에 물량을 공급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공사는 경매제를 가락시장의 중심 거래제도로 유지할 계획이며. 이는 경매제의 영세농어민 보호, 기준가격 발견 등의 순기능을 지속하기 위함이다. 또한 전자송품장 등을 활용한 반입단계 물량 신고 체계 강화 및 거래정보(가격․물량) 공개 시스템을 운영해 일부 제기되고 있는 물량 누락, 가격 속임 등을 차단할 계획이다. 파렛트 출하율을 높이고 저온 창고 확충, 물품 반입·반출 동선을 최적화 해 도매시장 내 물류비용(운송·포장·보관 등)을 단계적으로 10%이상, 최대 20%까지 절감한다. 우선 묶음 단위로 물건을 출하해 운송·포장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파렛트 출하품에 대한 출하비 지원 등으로 파렛트 출하율을 '14년 6% → '17년 20%까지 끌어올린다. 내년 착공하는 2단계(도매권역) 현대화 사업 시 공동물류 및 대규모 공동배송장 설치로 One-way 물류동선(반입/반출 동선 분리)을 구현해 지금보다 최대 20%(2,000억→1,600억)까지 물류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반입, 경매, 저장, 반출 각 단계별 저온 시스템을 도입하고, 저장 및 보관시설도 기존대비 2배 확충해 상품 품질저하에 따르는 유통비용도 줄인다. 도매시장을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여 국내 농산물 판매와 소비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
'15년 4월부터 잔류농약 검출 항목을 245종→320종으로 확대해(연내 최대 337종까지 확대 예정)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품 적발률이 전년대비('15년 5월) 10배 증가했다. '13년부터 운영 중인 가락시장 내 서울식생활시민학교(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제29호 식생활교육기관)를 통해 시민과의 식품관련 소통을 강화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전파한다. 하반기엔 식문화 특화 공공도서관 활용 ‘Book & Cook’ 운영, 달리는 쿠킹스쿨 식문화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운영한다. 또, 오랫동안 농수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해온 도매시장 내 유통인을 농식품큐레이터(농식품소통전문가)로 양성해 음식시민․예비창업자 교육 등에 강사로 활용해 대시민 서비스도 강화한다.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무상으로 제철과일 등을 지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매시장 농수산물을 재료로 식품전공 대학생과 함께 레시피 개발 프로젝트를 운영해 유통인 마케팅 지원은 물론 학교 급식 식단 제안과 쿠킹클래스 운영 컨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소비자, 생산자, 유통인을 대변하는 ‘1일 명예사장제’를 운영하고, 지역주민, 지방의회, 유통주체, 정부․언론기관과의 각 단계별 거버넌스를 활성화해 가락시장의 미래비전을 함께 공유한다. ③ 현대화 분야 → 365일 24시간 편리한 관광명소화 여기에 국내 최대 수준의 대규모 주차장(2,091면, 2,700대 동시 주차 가능), IT를 활용한 실시간 주차교통 정보 제공, 무빙워크 등을 설치해 시민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구매시간도 단축한다. 또, 가락몰 2대 광장(가락큰광장·가락하늘광장) 4개 거리를 활용해 24시간 24절기 주제로 명절과 연계한 우리 농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참치 해체쇼, 추억의 장터길 조성, 팔도음식축제 등으로 서울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 산하기관과의 협업으로 가락시장 테마역사 조성, 7개 조형물을 활용한 거리단장, 서울대표 비보이단 공연 등을 개최해 시민들이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마지막으로 공사는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현대화 2·3단계(도매권역)사업의 순환재건축 순서조정을 통한 사업기간 단축(11년 4개월→9년 4개월), 기존 시설물(과일동 등) 재활용으로 사업비를 최대 약 813억 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유통ㆍ현대화ㆍ소통 3대 분야에 대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농수산도매시장으로 도약하고 소비자 구매 비용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 최대 먹거리 원스톱 쇼핑몰 운영을 통해 시민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365일 24시간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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