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
다감 이정애
내 맘대로 정한 나의 텃밭
이른 아침 베란다 문을 열고
마주 보며 빵긋 인사를 나눈다
토마토인지 방울토마토인지
열매를 열어 봐야 알 수 있지만
비료 한 움큼, 사랑 한 움큼 주고
가지 고추와 꽈리 고추를 바라본다
한 끼 딱 3개 식탁에 얹은 청양고추
돌 들깨 순을 따서 볶은 깻잎 볶음
뚝뚝 딴 꽈리고추를 멸치와 조림하고
한번 베어 양파와 부친 부추전
남들은 그게 무슨 텃밭이냐고
놀리며 웃을지 몰라도
오늘도 베란다 작은 텃밭에서
소소한 행복을 담으며 빙그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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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님의 운치있는 영상 나눔 감사합니다 오훗길도 고운 미소와 사랑으로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