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3일(목)
* 시작 기도
주님...
하나님께서 엘리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시겠다고 하신 것은 그가 두 아들들의 저주받을 짓을 금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삼상 3:13).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 3:10)고 하신 주님 앞에서 나 또한 죄인 중에 괴수임을 고백합니다.
내가 그런 저주를 받아야 마땅함에도 우리 주님이 대신 그 저주를 받으셨습니다.
주님의 그 크신 은혜 앞에서 할 말이 없어 두 손으로 입을 가릴 뿐입니다.
성령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자임을 믿사오니 주의 말씀으로 오늘도 새롭게 살게 하소서.
나를 격동시키는 세상의 유혹과 미혹거리 앞에서 들레지 않고 오직 잠잠히 주만 바라보며 주만 섬기게 하소서.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세우소서.
나의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부요한 자 되어 살기 원하오니 나를 끝까지 붙잡아 주소서.
나의 생명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겔 39:11-20
제목 : 남아 있는 시체를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11 그 날에 내가 곡을 위하여 이스라엘 땅 곧 바다 동쪽 사람이 통행하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리니 통행하던 길이 막힐 것이라. 사람이 거기에서 곡과 그 모든 무리를 매장하고 그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 일컬으리라.
12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13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매장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그들이 사람을 택하여 그 땅에 늘 순행하며 매장할 사람과 더불어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를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일곱 달 후에 그들이 살펴보되
15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땅으로 지나가다가 사람의 뼈를 보면 그 곁에 푯말을 세워 매장하는 사람에게 가서 하몬곡 골짜기에 매장하게 할 것이요
16 성읍의 이름도 하모나라 하리라. 그들이 이같이 그 땅을 정결하게 하리라.
1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 인자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18 너희가 용사의 살을 먹으며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기를 바산의 살진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 할지라.
19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잔치의 기름을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그 피를 취하도록 마시되
20 내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배부르게 먹일지니라 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나의 묵상
이스라엘은 곡과 동맹국 군사들의 시체들을 매장함으로써 더럽혀진 땅을 정결케 해야 한다.
매장되지 않은 시체들이 사방으로 널려진 상태로 있으면 그 땅은 더럽혀 진다.
그뿐 아니라 주민들은 이로 인하여 계속 부정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시체들을 하나님이 정하신 곳에 매장하기 위해서 백성들을 소집할 필요가 있고, 그 일을 하는데 일곱 달이 걸린다.
그렇게 하여 이스라엘 당이 정결케 될 것이다.
나아가 하나님이 매장할 장소로 정하신 곳은 ‘하몬곡의 골짜기’라고 불릴 것이다.
하지만 이 일이 아무리 잘 진행된다 할지라도 그것만으로는 이 땅을 온전히 정화시킬 수 없다.
이에 사람들을 고용하여 땅을 샅샅이 살피도록 할 것이다.
만일 시체들의 뼈 하나라도 매장되지 않고 남아 있으면 사람들이 하몬곡의 골짜기에 묻을 때까지 거기에 표를 세워둘 것이다.
그렇게 하여 ‘하모나’라고 불리는 마을 하나가 거기에 생기게 된다.
‘하모나’는 큰 무리 또는 곡의 큰 무리라는 뜻이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땅을 온전히 정화하도록 한다.
회복된 이스라엘은 곡과 그 동맹국의 공격을 받는다.
하지만 이 전쟁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무방비 상태인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승리에 함께 한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회복된 이스라엘을 위협한 대적자들은 새와 짐승의 밥이 되는 끔찍한 결말을 맞는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시체를 매장함으로써 그 땅을 정결케 해야 한다.
곡으로 대표되는 대적자들과 이스라엘의 전쟁은 하나님의 장중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같은 전쟁을 통하여 두 가지 목적을 이루신다.
그 목적은 39장의 마지막 부분인 결론 부분에 기록되어 있다.
첫째,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고 추방된 것은 하나님의 무능함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범죄하였기 때문임을 모든 나라는 알게 된다(21-24절).
둘째, 심판을 통해 회복된 이스라엘은 열방을 향하여 그들의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심을 보여주게 된다(25-29절).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세상에 오셨다.
그런데 모든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창과 칼을 들고 싸움에 승리하기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칼과 창을 들고 있는 사탄의 세력 앞에서 죽기 위함이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 죽음이다.
이를 본 모든 이들 곧 대제사장이나 바리새인 그리고 장로들은 예수가 이런 죽음으로 인하여 패하였다고 공언한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알지 못하는 자들이었다.
거기에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계셨다.
십자가를 통하여 죽으심으로 이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다(요 3:15, 1:12).
이처럼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 사망의 세력은 실재하며 그것도 주님의 재림 때까지 실재한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선포한다.
(고전 15:26) 맨 나중(주의 재림)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사망의 권세 곧 사탄이 아무리 날고뛰는 힘이 있다 할지라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는 만유의 주가 되신다.
하여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에 둘 때까지 왕노릇 하시며 다스리신다(고전 15:25).
사망의 세력이 현존하는 세상에서 믿는 자는 무방비 상태이다.
하지만 그런 자라도 주 안에 거하면 주께서 승리하신 그 승리에 참여한다.
여기서 말하는 승리에로의 참여는 죽임당한 어린 양의 승리에 참여하는 것이다.
결코 칼과 창과 같은 군사적이거나 물리적인 방식의 승리가 아니다.
(계 17: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주신 승리 앞에서 땅을 정결케 한다.
땅은 중립지대이며, 스스로 더럽혀지거나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땅에 거하는 백성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더럽혀지며, 백성들의 정결함으로 깨끗하게 되는 것이다.
(레 18:27-28, 우리말성경) 너희가 살기 전에 살았던 그 땅의 사람들이 그와 같은 모든 가증한 일을 했기 때문에 그 땅이 오염됐다. 너희가 그 땅을 더럽히면 그 땅은 너희 앞에 있었던 민족들을 토해 냈듯이 너희를 토해 낼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을 믿는 이들을 가리켜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셨다.
(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세상의 소금은 헬라어 원문으로 ‘땅의 소금’이다.
세상 임금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은 그들의 가증한 삶으로 땅을 더럽힌다.
산상수훈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삶을 가리킨다.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삶은 곧 땅의 소금이 되어, 땅을 정결하게 하고 땅의 부패를 막는다.
하지만 만일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땅의 소금으로 살지 않으면 아무 쓸모없게 되어 도리어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승리 앞에서 땅을 정결케 하는 일에 전심을 다한다.
땅을 오염시키는 모든 것들은 ‘하몬곡의 골짜기’에 매장해야 한다.
영적 이스라엘 곧 새 이스라엘 백성이 된 우리들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 앞에서 땅을 정결케 하는 일로 부름을 받았다.
이는 시체를 찾아 매장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산상수훈을 비롯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따라 사는 것이다.
내가 있는 자리,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한 행실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할 것이다.
엊그제 주일 밤에 숙소를 출발하여 밤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였다.
비행기 조종사가 서툴러서 그랬는지 평소에는 4시간이면 도착하는데 이 날은 5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김해공항에 도착할 무렵 비행기가 어찌나 요동을 치던지 멀미가 날 정도였다.
실제로 내 옆에 앉아 있던 여자 분은 멀미로 인하여 구토까지 하였다.
공항에 도착하여 수하물을 찾는데 시간은 또 얼마나 오래 걸리던지...
가뜩이나 다리도 아프고 안 좋은데 피로는 극에 달했다.
평소에는 집에 오전 8시 정도면 도착하였다.
그런데 이 날은 11시가 넘어서 도착하였다.
그래서인지 집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잠을 청했는데 저녁 무렵에야 일어났다.
말씀묵상도 해야 하는데 이래저래 시간만 빼앗기면서 짜증이 가득하였다.
사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세상의 소금이라는 말은 반드시 사람들 앞에서만 그렇게 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내가 있는 그 자리가 바로 소금이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육신의 피로와 곤고함으로 인하여 짜증이 났던 것이다.
이런 나의 모습이 그저 부끄럽고 죄송스러울 뿐이다.
이것이 바로 나의 한계이구나, 하는 마음이 듦과 동시에 그래서 예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이렇게 작은 일에도 나의 분과 노를 드러내는데 하물며 진짜 큰 일 앞에서는 어떠하겠는가?
오늘도 나 자신을 돌아보며 그런 나의 모습을 회개한다.
그리고 오직 예수로 인하여 부요해지기를 소망한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나는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나의 분과 노를 드러내고 또한 나의 의를 드러내려는 자입니다.
이런 나는 어찌할 수 없는 자입니다.
그럼에도 내안에 소망이 있음은 이럴 때마다 나의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예수님 때문에 오늘도 힘을 얻습니다.
그 예수님 때문에 내가 일어섭니다.
그 예수님 때문에 나를 내려놓습니다.
이것이 바로 승리임을 믿습니다.
물리적이거나 눈에 보이는 승리에만 집착하지 않도록 나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나에게는 소망이 있사오니 그 소망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망의 권세 앞에서 비록 무방비 상태일지라도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우리 주님의 승리와 함께 영생을 누리는 자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