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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들 안녕 ?
나 여시는...
상반기 원서 작성+탈락 때문에 심신과 멘탈이 와자자장자아장ㅈㅇ창 박살나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어.
왜 자소서 쓰면 자꾸 나는 누구냐 묻자나... 대체 나는 누구 여긴 어디 ㅇㅅㅠ
또 2학기는 복학 예정이라 학교공부랑 취준하면서 내가 과연 취뽀를 할 수 있을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dog 컸어..
내일로를 끊어서 전국 8도를 쳐돌아다닐까, 짧게나마 뱅기를 타고 멀리 떠날까 고민하던 중에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갔더니
어머나 ^^
후쿠오카 뱅기가 130,000 이쟈냐 ?
유류할증료까지 16만원 정도길래 바로 카드 긁어버렸쪄.
가서 계획이고 뭐고 1도 안짜고 2-3일 뒤에 바로 뱅기타고 떠났지.
아 ! 숙소는 뱅기 예약하고 하루 정도 뒤에 바로 예약햇엉 ㅎㅎ
나 그래도 울 어머니의 귀한 자식시끼이기 때문에 길바닥에서 잘 순 없었던 것 ㅠㅠ
환전은 숙소값까지 27,000엔 해갔어.
요즘 엔화 엄청오르고 있는데 약 50만원정도로 2박3일 아주 재밌게 보내고 왔다능~
역시 여행은 즉흥이라고
일본어라곤 스고이~ 아리가또~ 스미마셍~ 아! 에~ 오~ 이 5가지밖에 모르는 내가
후쿠오카가서 한국에서도 본 적없는 핵쩌는 인생 숙소 + 좋은 인연 만나서 기분 완전 업되고 와서
나처럼 맘이 지쳐서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좋은 숙소에서 맘편히 여행 즐기고 싶은 여시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단 마음에 이 글을 썼어 !
(와타시 쭈구리라 이런 대형 겟판 첨이어서... 엄청 용기냈쪄....♡)
우선, 내가 원하던 건 딱 2가지였어.
네이버에 후쿠오카 게스트하우스를 치니까 몇 개가 안나오더라구
나오더라도 뭔가..... 낡은st 혹은 가는 길이 뭔가 복잡데스
나 여시는 복잡한거 넘나 시러해서 핸드폰 잠금화면 비밀번호도 1111인 여시^^
1. '무족권' 역에서 가까울 것.
2. '무족권' 시내(텐진,하카타)까지의 거리가 가까울 것.
위에서 말했듯, 뱅기는 핵 즉흥적으로 예약했지만
계속 검색하는 데도 뭔가 맘에드는 숙소가 안 나와서 10페이지정도까지 자다보니까
어떤 블로거님이 올리신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가 뙇 하고 나오더라구
나마에와~ '아레꼬레' !
네이버에 아레꼬레 라고 치면 사장언니께서 하시는 블로그가 나왕.
(http://blog.naver.com/areccore)
기요미 일본 상품같은 것도 파시는 분이신거 같더라구 ㅎㅎ
작년에 오픈했구, 여성 전용인만큼 디자인이 되게 깔끔하구 예뻐!
한 방에 2-3명씩 자는 것 같구, 1박에 가격은 3,500엔 !
가면 더 정확한 예약관련 정보들이 있지만,
내가 다녀와서 핵추천하는 것이니 만큼!!!!!! 이제부턴 사진이랑 같이 얘기하도록 할게
숙소는 '오호리공원'역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야!
공항에서 약 1시간도 안 걸렸기 때문에 매우 흡족했지.
구글날씨로는 내가 여행하는 3일 내내 비온다 해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필터하나 안 걸쳤는데도 인생 풍경샷이 나왔지 ^^
정확한 가는 길은 블로그에 나와있지만, 여기에도 첨부할게 !
(출처 : 아레꼬레 게스트하우스 http://blog.naver.com/areccore/220586573139)
+ 중요한 걸 빼먹었었는데! 집에서 1-2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나오거든?
거기서 61번, 68번 버스를 타면 230엔으로 텐진역까지 갈 수 있어 ! 하카타역도 간다능 ~
소요시간은 텐진역까지 10분정도 입니다^^ 핵스고이
바로 들어가서부터 찍은 사진이 없어서 첨부하진 못했는데,
숙소를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쪽에 작은 방 하나랑 주방이 있구, 오른쪽엔 화장실이 있어
앞으로 쫌 더 가면 룸이 있지용.
총 2개구, 위에서 말했듯 방1에 2-3명이 잘 수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는 진짜 '깔끔' 말고는 뭐라 말할 수가 없어.
하얀 벽지에 아기자기한 소품들 스고이~ 약간 모던하다고도 얘기할 수 있달까?
이게 사장언니가 판매하신다는 바나나 아가들 (이름은 모르겠다..미안해..나여시의 머가리 댕청ㅠ)
너무 귀엽지 ㅠㅠ 내가 귀여워서 동생보여줄거라고 사진찍는다니까,
테이블 위에 있는거 말고 언니가 가지고 계신거 다 펼쳐주셔서 이렇게 세트로 찍을 수 있었엉.
이건 이제 오른편에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
입구 바로 옆에는 방문객들이 쓴 포스트가 있는데
요 사진보면 대충 느낌이 어떤지 알겠지 ! 벽지가 완전 다 하얀색이야~
여기서 셀카찍으면 조명이 좋아서그런가^^ 인생샷 건질 수 있다는거 보장할게
여기 게스트 하우스가 짱인게 뭐냐면,
드라이기, 고데기, 빗, 메이크업 브러쉬 세척제, 헤어에센스 등 미용소품이 다~~~있다는거야
저기 체중계는 없어도 되는데 ^^
사장언니가 나 여기 예약했을 때도 드라이나 고데기는 챙겨오실 필요없다구
다 있으니까 가볍게 오시라구 알려주셨어. 핵친절데스네 ㅠㅠ
참고로 고데기는 피...머더라? 피나소닉? 봉고데기인데! 진짜 짱 잘돼! 고데기 또한 화이트 ^^
여긴 방 !
내가 도착했을 때, 같이 방 쓴 언니도 계셨는데
이 언니는 부산에서 왕복 39,000원 배를 타고 오셨대 대박이지.
원랜 69,000원이었는데 갑자기 특가가 떴다나? 부산 여시들은 뱅기보다 배 티켓을 알아보도록 해 !!!!
또, 아까 위에서 언급했었지 ?
방이 다다미 식이어서 저렇게 이불이 준비돼있는데
여기......장난아니게 푹신해
여행하고 돌아와서 매일 밤 눈안대+휴족시간 붙이고 자느라
마지막 날에 넘나 딥슬립해서 조식 못 먹었어.... 넘나 아쉬운것.
여기서부턴 화장실인데,
아까 드라이기나 고데기 가져오실 필요 없다고 사장언니께서 알려주셨다했었지?
그거 뿐만이 아니라
수건, 세안도구 등도 다 안가져오셔도 된다고 엄청 강조하시더라구
그래도 혹시 몰라 내가 쓰는거 챙겨갔는데
저렇게 화장솜, 면봉, 치실, 치약, 손세정제, 스킨, 로션, 선크림, 클렌징오일, 폼클렌징, 샤워볼, 바디워시, 샴푸/린스
다 구비되어 있더라고 ㅠㅠㅠ 대박이야.
수건도 형형색색으로 되게 이쁘게 말려있었는데
금새 사라지더라고 ㅇㅅㅇ
아마 블로그에 가면 사진 볼 수 있을거야.
아 여기 완전 강조하고 싶어..................................
화장실인데, 한국이나 해외 여행다닐 때 게하 화장실이 쾌적하지 않을 때가 굉장히 많았거든.
근데 화장실 문을 딱 열자마자 피치향 스멜이 아주 스고이하게 나고
저렇게 꽃 무늬 뙇!!! ㅠㅠ
게다가 더 쩌는건 뭔지 알아..?
두루마리 휴지가 핑크야.....하...핑크덕후인 나는 ... 정말 눈물을 멈출 수 없었어..
이렇게 예쁘고 쾌적한 화장실 레알 첨봄 ㅠㅠ.
요즘...ㅂ모씨 때문에..화장실에 대한 이미지가..겁나리 안 좋은데...
이거보고 눈정화+마음정화하길 바래..♡
아 글고, 화장실 다음으로 내가 핵핵핵 추천해주고 싶은 이유 두번째!
이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아침마다 사장오빠께서 조식을 만들어주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사장언니라구 했었지?
사장오빠도 있는데, 언니랑 오빠가 남매지간이셔 !
그래서 오빠께서 매일 아침 새벽부터 오셔가지구 이렇게 조식을 차려주시고 또 나가셔..
왜냐면...이 게하는 여성전용이기때문에... 밥만 해주시고 매우 빨리 나가시는 부분...
저 미소된장국 안에 있는 것이 유부? 같은것인데.. 진짜로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아..
오이무침은 참기름과 어떤..무언가로 섞인 소스인것같은데
나 정말 먹자마자 울뻔했어. 너무 맛있어서.
또 저기 보이지? 연어구이..
진짜..아침부터 오열하고 싶지 않았는데...어쩜 이런 맛이 가능할까 ㅠㅠ
여시들아 조식을 먹기 위해서라도 이 게하 꼭 가봐..
여태껏 갔던 게하들은 거의 토스트나 스크럼블? 이런 것들이었는데
조식으로 일본식 가정식을 준비해주시니까 ㅠㅠㅠㅠ 완전 킹왕짱 든든하게 여행다닐 수 있었어 !
이게 둘째날 아침이었는데, 셋째날은 내가 늦잠자느라 조식을 먹지 못했어...진심 지금까지 넘나 후회중..
다른 블로그 글들보니까 사장오빠께서 만들어주시는 계란말이가 레알 예술이래.
다음에 간다면 무족권 계란말이를 먹어볼 예정^^
이것은 첫째날 밤에 도착하자마자 좀 쉬다가, 같이 방쓰는 언니랑 사장언니랑 맥주파티한거 !
게하 근처에는 로손이랑 패밀리마트가 있는데,
저 오코노미야끼랑 타고야끼는 패밀리마트에서 산고야. 대박이지? 100엔 조금 넘는 가격인데
맛이 스고이 핵핵 스고이. 어쩜 저 가격에 저런 퀄리티가 나오는지 ㅠ
한국 패밀리마트 반성해라 ㅠ
이것 또한 무작정 사갔는데 게하 사장언니께서 사오신걸 보더니 다 만들어주셨어 ㅠㅠ...
넘나 친절하셔 정말.. 천사이신줄 ㅠㅠ
아 글고 맥주 팁을 주자면 !
후쿠오카에는 아사히공장이 있거든, 그래서 아사히가 종류별로 굉장히 많았어!
나랑 같은방쓰던 언니가 둘다 맥주광이어서 ㅋㅋㅋ 호로요이보다 맥주를 먹어보자 하고 종류별로 사갔는데,
일본사람들이 음식을 담백하게 먹어서 당뇨에 많이 걸린다하더라고.
그래서 당뇨병환자들을 위한 당이 덜 첨가된 맥주가 있대!
탄산이 좀 많다고 해야하나? 맥주특유의 보리향 같은 깊은 맛이 적어서 맛은.........없쪄....
그런 맥주들은 좀 싼 편이어서, 제대로된 맥주를 즐기고 싶으면 상대적으로 비싼 맥주를 고르래 !
글고 이것은........다들 잘 알거야..
라무네!!!!!!!!!!!!!!!!!!!!!!!!!
나 게하 블로그에서 예약정보랑 가는길만 확인하고 관련 글 많이 안 보고 갔거든.
근데 사장언니께서, 6월 방문하시는 분들께 특별 선물로 라무네를 주신다는 것 ㅠㅠ
라무네 완전 드럭스토어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못 구하자나 ㅠㅠㅠㅠ
오리지널/딸기맛 2개가 준비돼있었어!
딸기맛은 물약맛 난다하길래 오리지널로 겟또 ㅠㅠㅠㅠㅠㅠ흐앙.
여기서 아주 맛있는거 다 쳐묵쳐묵하고 간다능
6월 지나기 전에 후쿠오카 가는 여시들아..이걸 위해서도 꼭 가세요..꼭꼭 가세요..
+ 집 근처에도 맛집이 정말 많아!
집 바로 앞에 덴뿌라 집이있는데, 몇 십년 된 전통 덴뿌라집이라 하더라구!
700엔 정도에 정식 먹을 수 있구, 덴부라집 말고도 라멘, 인도카레 등등 많아유
재방문 의사 완전 1000000000%야
같이 방 쓰던 언니두 취준생이어서, 밤새 서로 심신이 고달픈 이야기 하면서
사장언니도 한국 계실 때 이야기 해주시면서 우리 얘기 잘 들어주시고, 좋은 조언 많이 해주셔가지고
취준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할까..정말 최고의 경험이었어!
혹시나 후쿠오카로 여행갈 여시들 중에
혼자 여행가서 조금 두렵고, 말 벗이 필요했으면 좋겠다 하는 여시들은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친절한 사장님과 또 같이 게하쓰는 다른 분과 좋은 인연만들어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길 바래!
제목에서는 긴 말 하지 않겠다 했는데 넘나 길게 말한것..
스미마셍 합니다 여시님들 >_<
문제 있으면 말해주세요 ♡
조식은 사장언니가 자기 전에 몇시에 드릴까요 하고 물어봐 ! 그때 언제먹겟다 하면 되는데 나 때는 8시엿어 !! 더 일찍도 되용 !
난여기별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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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야 여기 나두 예약하려는데 별로인 이유 말해줄 수 있을깡 ㅜㅜ
@가자가자케베 음 우선 숙박일전에 카톡주신다고 했는데 안와서 먼저 카톡드렸어 그랬더니 몇시간뒤에 답장와서 설명해주시고 언제쯤도착하냐구 물으시더라고 근데 그때 바빠서 보기만하고 답장을못했거든
다음날 숙소 오전에도착했더니 여자분 남자분 두분이 계서서 그때 내가 얼굴보고 돈까지 다드렸거든? 그랬는데 오후에 연락옴 언제오냐구ㅋㅋㅋ 이때 뭐지 싶어서 이미 도착해서 짐놓구왔다고 하니까 어제 몇시에 도착하냐고 물었던 카톡에 답이없어서 헷깔렸데 개인적으로 뭔가 내탓하는느낌이들었어ㅎㅎ
@가자가자케베 또 밤에 10시 넘어서 남자분이 오셔서 숙박비받고 사람들 체크해 사람마다 다른데 난 늦은시간에 남성분이 숙소에 계시니까 쫌 불편했어ㅎㅎ 그리고 꼭 11시이전에 들어와야 된다고 강요하는느낌이 들었구 개인적으로 나는 소소한데서 약간 불편함을 느껴서 별로라고 한거얌!! 그거빼면 숙소시설은 나쁘지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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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글을좀더빨리봤더라면ㅜㅜㅜ 좋은글이었어여시얌! 게하좋다ㅜㅜ
여시야 이 게하 주말에는 운영안해요??
보기만해두 힐링.....
아침 유료로 바뀜..ㅠㅠ 수건도 1박 1장이구.. 여시화력으류 장사 잘되니까 변한건가..
와 여기 좋다
와 좋다.. 여기 찾아봐야지
헝대박..여기간다..고마워!!♡
와 연어해서 여기까지 와따ㅠㅠㅠ 카톡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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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핰 존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