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혈액형과 인성의 상관관계를 조작한 것은 나치 치하의 독일 의사들이었다. 미국에서 활동 중
인 영국 물리학자 제프리 웨스트가 지은 「Scale」에 의하면, 유대인들을 제거할 명분을 찾고 있던
독일 의사들은 독일인들이 유대인들에 비해 A형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그들은 혈액
형이 A형인 인종이 다른 인종에 비해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는 연구결과를 조작‧발표했다. 때마침 왜
인 의사들은 조선인을 필두로 아시아인들을 마루타로 활용하여 왜인들이 더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
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었는데, 독일 의사들의 발표에 쾌재를 불렀다. 그도 그럴 것이, 동양인들 가운
데서는 왜인들의 A형 비율이 유독 높았던 것이다. 그래서 독일 의사들의 발표에 온갖 살을 붙여 A형
혈액형이 많은 왜인들이 동양을 지배하여 평화롭게 공존해야 된다는 이른바 ‘대동아공영권’ 이론을
발표했던 것이다.
독일과 왜국이 이차대전에서 패하면서 A형 혈액형을 가진 민족이나 개인이 더 우수하다는 미신도 자
연 사라졌다. 다만 왜인들의 지배를 받던 우리 국민 가운데 일부 어리석은 자들이 뒤늦게 어디서 그
런 얘기를 듣고 상굿도 A형 우수설을 떠벌이고 있다. 연예인들이 TV에 출연하여 노닥거리는 프로를
시청하다보면, 만물박사라도 되는 양 혈액형별 특성을 떠벌이는 자들이 유독 많다. 어떤 자들은 심지
어 경력 난에도 일종의 의료기밀에 속하는 혈액형을 굳이 밝혀놓았다. 과대망상에 빠진 일부 연예인
가운데는 몇 마디만 대화를 나눠보면 그 사람의 혈액형을 맞힐 수 있다고 뻥을 치기도 한다. 그들의
말대로 혈액형에 따라 사람의 지능과 성격이 결정된다면, 73억 인구가 A‧B‧O‧AB로 분류되는 혈액형
에 따라 단 네 가지 유형의 지능이나 성격으로 구분된단 말인가? 신을 믿는 일만큼이나 납득할 수 없
는 어리석음이다.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던 50대 여성이 기적적으로 정신
이 들자마자 가장 먼저 아이의 안위부터 물었다는 기사가 났다. 인간의 기억과 자식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하는 숙연한 얘기다. 아랍에미리트의 무니라 압둘라 씨는 20대 후반이던 1991년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다. 이후 그녀는 영국과 독일로 이송되며 계속 치료를 받아오던 중 28년
만에 정신이 들자마자 ‘오마르는 어떻게 되었어요?’ 하며, 사고 당시 4살이던 아들부터 찾았다. 이미
32세가 된 아들 오마르는 어머니가 깨어났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독일로 달려가 감격적인 모자상봉을
했다. 언젠가는 깨어날 것으로 믿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수하며 계속 어머니를 치료해온 효성에 삼
신할머니가 보상을 해준 것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민주당 대표 이해찬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릴 때마다 떠오르는 세 가지 의문이 있
다. 첫째, 저런 돌대가리가 무슨 편법을 써서 서울대학교에 들어갔을까? 둘째, 노무현은 무슨 약점을
잡혔기에 저런 포악하고 부패한 인간에게 국무총리 감투를 씌워줄 수밖에 없었을까? 셋째, 더불어민
주당 국害의원들은 무슨 한심한 생각에서 저런 개망나니를 대표로 선출했을까? 어느 한 가지도 의문
은 풀리지 않은 채 이해찬은 다시 한 번 꼴통 같은 발언을 하여 스스로 무식한 인간임을 드러냈다.
“정조대왕 이후 219년 동안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10년과 문재인 정부 2년 등 12년을 빼놓고는 전
부 일제강점기거나 독재거나 아주 극우적인 세력에 의해 이 나라가 통치됐다.”
역사를 전혀 모르는 모양인데, 정조는 개혁군주였지 민주적 통치자가 아니었다. 아마도 반대파인 심
환지를 중용한 일을 두고 ‘정조대왕 이후 219년 동안…’ 어쩌고 운운한 모양인데, 정조는 자신의 즉위
를 끝까지 반대한 노론 벽파의 암살 위험을 완화시키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심환지를 중용했을 뿐
결코 민주적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었다. 그러한 유화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정조는 끝내 할아버지 영
조의 계비였던 정순대비로부터 독살당하고 말았다.
김대중은 정치자금을 대주지 않은 김우중에게 앙심을 품고 흑자기업인 대우그룹을 공중분해 시켜버
렸다. 전두환이 국제그룹을 해체한 것과 같은 독재의 극치였다. 대우그룹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나 그룹 해체로 인한 국제적 위상 및 신인도 추락을 감안하면, 김대중은 전두환보다 몇 십 배 더 악
랄한 독재자였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무능력한 두 아들(김홍일‧김홍업)을 국회의원으로 만든 인간도
김대중밖에 없다. 좌파들이 입에 게거품을 물고 독재자라고 욕하는 전두환도 차마 아들을 국회의원
으로 만드는 파렴치한 짓은 저지르지 않았다.
노무현은 공식석상에서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을 거론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형님에게 찾아가 인사
청탁이나 하고 그러지 말라고 비방했다. 방송으로 그 얘기를 듣고 모멸감을 참지 못한 남상국은 즉시
한강에 투신자살했고, 무고하다던 형님은 결국 뇌물죄로 구속됐다. 노무현이 죽자 항간에는 남상국
의 원혼이 노무현을 부엉이바위로 이끌었다는 설이 파다했다. 망자를 욕보이는 얘기라 민망한데, 이
는 전적으로 이해찬의 되먹잖은 발언 탓이다. 문재인도 공개석상에서 공관갑질 핑계로 박찬주 현역
육군대장을 샅샅이 수사하라고 검찰에 강요했다. 검찰에서는 눈에 불을 켜고 사돈의 팔촌까지 탈탈
털었지만, 박찬주 대장은 끝내 무죄로 풀려났다. 문재인이 노린 것은 박찬주의 부정부패가 아니라 김
정은 수석대변인 역할에 방해가 되는 강직한 현역대장에게 모욕을 주어 대한민국 국군을 약화시키기
위함이었다. 이해찬에게 다시 묻는다. 이런 자들을 상굿도 민주적 대통령이라고 믿고 있는가?
‘전라도에서 탑을 찍어불고’ 올라온 송가인이 TV조선 서바이벌 가요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최종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5인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광주예고와 중앙대 음악극과에서 이
론과 실기를 제대로 익힌 송가인은 이미 여러 장의 음반도 낸 기성가수다. 그러나 다른 출연자에 대
한 배려는커녕 노골적으로 심사결과에 불만을 드러내는 등 인간성은 제로다. 기성가수 숙행이 아마
추어 정미애에게 패했을 때도, 가장 무대경험이 많은 기성가수 지원이가 예선에서 탈락했을 때도, 그
들은 경쟁자를 격려하며 선배다운 매너를 보여주었다.
심지어 홍자는 자신이 부르기로 한 장윤정의 <송인>을 김나희가 부른다고 하자 깔끔하게 양보하고
그때까지 준비하지 않았던 장윤정의 <사랑 참>을 불러 오히려 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홍자는
김나희가 먼저 <송인>을 불러 높은 점수를 받았을 때도 참 잘 불렀다며 진심어린 박수까지 쳐주었
다. 그러나 송가인은 오직 이기겠다는 욕심뿐 동료의식이 전혀 없다. 송가인의 팬들조차 홍자에게 점
수를 준 장윤정에게 온라인을 통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퍼붓는 등 송가인처럼 뒤틀린 심사를 드
러냈다. 송가인은 설사 1등을 한다고 해도 결코 호감을 가질 수 없는, 《미스트롯》의 취지에 어울리
지 않는 가수다. 오늘 밤에는 송가인을 제외한 4인이 또 어떤 노래로 감동과 재미를 안겨줄지, 어떻
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지 다함께 지켜보자.
*미스트롯결과:우승자/송가인,2위/정미애,3위/홍자
출처:문중13 남성원님 글
첫댓글 중학생이 된 손녀는 어린이가 아니고 청소년 이라 호칭 한다며 친구 몇명과 코엑스몰에서 하루종일 놀다 저녁무렵에야 겨우 만나 저녁을 함께한 어린이 날 입니다. 노는것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 역시 우리 어릴적 옛날과는 확연히 달라 참으로 이상할 정도로 느껴지고 있는게 요즈음 청소년 세대 입니다. 연중 과외로 지배된 생각을 떨처 버리고 단 이틀 과외가 없는 오늘까지 훨훨 생각과 몸이 가벼웠으면 합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