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겐 결코 쉽지않았던 100km 울트라 ****
(편하게 일기장처럼 그날의 추억을 적어본다)
이른아침, 서울광장에 도착하니 친구들의 화기애애한 모습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역시 58멍들은 멋지게 튄다.
전날저녁 멀리서 올라온 울트라 전사 일꾼을 조아질라고,동반자와함께 터미널에서
잠시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고 돌아오는길에 내심 100km가 왜이리 설레이는걸까,
소풍가는일도 아닌데...
여류사진작가님께서는 벌써 도착하시어 찰칵찰칵 사진을 찍고 계신다. 상쾌한 아침이다.
출반전 몇시간에 완주할계획이냐고 묻는 영이의 울트라사부 독대! 15시간내에가 희망
사항이라고 대답했다. 멀리 지방이아닌 가까운나의 지역 서울에서의 말톤대회이고보니
선뜩 도전하고파 신청하고보니 몇몇 친구들의 안부전화... 그중 2년전 서울울트라때
여멍들을위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동반주해주는 아름다운마음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독대친구. 영이왈, 이번대회 신청했으면 영이 페메부탁하고파,친구야! 독대허리에 영이
허리끈과 묶어서 쫓아가겠다고 엄포를...ㅎㅎㅎ 독대왈, 무리하지않게 연습잘하라고
격려해준다. 7월19일 시청앞광장에서 분당반환점 50km까지를 현장답사겸 연습.
동반자,천사,청봉함께
7월25일 중랑천 50km울트라를 연습주로 완주
조아질라고,송천과함께
7월30일 석촌호수 15km 살살달리기를 연습하고 대회하루전 금요일
점심식사를 뷔페에가서 든든하게 배터지도록 먹고 준비완료. ^&^
8월8일 한참 뜨거운 태양볕에서 뛸걱정이 태산같아 “빗님이시여! 8월8일 적당한 비를
내려주소서“ 많은 기원을 했다. 헌데 이게 웬일 뉴스에 비가온하니 기가막혀서 어안이
벙벙.ㅎㅎ 우비옷을 가방속에 챙기며 혼자서 싱글벙글....
출발시점에서 똑똑떨어지는 빗방울... 오전시간에 단비의 맛도 보았다.
중랑천 뛰고난후 살이 스쳐서 살짝 고생했던 경험으로 후시딘연고로 무장완비...
독대사부 : 몸이 풀렸다고 앞서나가지말 것을 강조한다. 완주를 위해서..
27.5km 지점을 지나면 40km 모란지점까지 가야 자봉을 만난다. 그사이 가는도중 갈증이
심하다. 모란지점 은하수에게 얼음냉수가 필요할것같다고 부탁전화하니 걱정말고 오라고
반겨주는 목소리. 모란지점 도착하니 은하수,유비,노란옷,새롬이. 나의 배날속에 열심히
청소하여 얼음물로 채워주는 유비의 정성. 고마운친구들의 정성을 가득담고 힘입어 출발.
너무 지체한다고 사부에게 지적도 받음. 황새울공원지점다다르니 반갑고도 또 반가운
가는세월과 일출. 생기를 살려주는 “박카스”감동 또 감동한다. 이지점에서 2번째 지루함을
이기고 50km지점까지 도착. 그러나 신난다. 마치 산 정상에 다다르어 하향길만남은 듯..
53km 지점에 도착하니 장어된장국에 밥이... 긴시간 음료와 물에 의존하여 왔기에 혹시
탈이날까봐 장어국물을 못먹겠다. 그리웠던 밥이 넘어기질 않는다. 억지로라도 먹으라는
사부님. 흰밥 2수저에 열무김치... 완주를 위해 삼킨다. 이뇨작용걱정에 커피도 못먹고...
아뿔사!! 조심스럽게 일어나려하는데 다리에 쥐가나려한다. 넓적다리부터... 주물러주려한다.
하지만 뿌리친다. 근육을 건드리면 오히려 쥐가더 날것같아서 차라리 걷다가 속도를 낮추어
뛰어보겠노라고..... 그 방법이 스트레칭이라 생각하면서, 살살 8분주로 질주해본다.
경직되어가는 나의 근육을 살살달래면서 중심을 발끝에두고 땅에 탁탁치면서 천천히
뛰어보니 다리가 시원하게 근육이 풀리는 듯. 그래도 노심초사 쥐란 적군이 불안불안
역시 무서운 울트라는 날 괴롭힌다. 발 끝에 충격을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 긴시간을
조금조금 무리수로 다가온다. 느낌이 온다 물집이... 그리고 엄지발톱에 충격이.고통스럽다.
표현할 수가 없다. 사부와나 실망의 결과가 될까봐 참고달린다. 물집이 터지는 느낌도 안구서.
헌데 8분대로 꾸준히 달리는데 힘이난다. 밥 2술때문일까 하향길이라는 생각에 싱싱
기운이 나는데... 사부님 완주를위해 가로등 10개 달리고 2개 걷기를 지도한다. 재미있다.ㅎ
60km지점 모란도착하니 정이뜸뿍찬 새롬이 뛰어나와 반겨준다. 새롬아! 눈물날뻔했다.
정말루. 노란옷과 또한 자봉위원(미안타,뉘신지몰라서) 파스와 쥐나지않는 비상약을 발라
준다. 정말정말 고맙고 잊지못할 것이다 고마워. 은하수야,새롬아 박카스 게토레이 콜라를
믹스해준 원동력덕분에 큰도움이되어 완주했단다. 나는 언제나 이런 보답을 할수있을까.
약70km 가까우니 에너지고갈을 느낀다. 사부님왈, 80km지점에가면 컵라면를 먹을수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힘의 원동력이 될것이라한다. 72.5km 다다르니 강아지가 물한컵건네준다.
그 물한컵에 또한 힘이되어 완주에 2등의 영광까지 얻었다. ㅎㅎㅎ
빨리 80km지점으로 가고파 먼저 쏜살같이 출발한다. 나의 동네에 다다른 이류일까 발의
통증과 함께 반면에 생생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광진교위에 오니 사부님왈, 걸을까 뛰어서
다리를 건널까 묻는다. 뛰자고했다. 넘넘신났다. 마치 다 온것처럼. 80km지점에서 체크하고
즉석에서 싸주는 김밥을 꿀맛같이 고갈해결한후, 마지막으로 비상대책 맨소래담으로 다리전체를 바른후,
이미 사부는 저멀리 보이지않고 나를 재촉하며 지도해준다. 저멀리서 기다리고 있다.
따라오기 힘들지? 하면서.. 아니 괜찮아, 뛰자 ! 하고 또 달린다. 대회전날 고수
일꾼의 말이 생각난다. 50km를 두 번연습한 것이 후반에 더 쉬울거라고 하던말이....
김밥이 마치 이제 달리기를 막 시작하는 듯 체력을 살려준다. 서서히 희열감이 감돈다.
한강변의 야경이 정말정말 아름답다. 15km남았으니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정신바싹
차려야한다고 기를 넣어준다 싸부가 ㅎㅎ 지루함을 이겨내고 드디어 물이흐르는 청계천에
다다른다. 약 5km 라 하네. 잠시 앉아 휴식을.... 약3km남았을까 지금까지 앞발의 고통을
안고 달려왔음을 알리니 왜 이야기를 안했느냐고.. 만일, 쥐가 날 듯 날듯한 상태의 두려움.
살살달래며 앞발가락에게 수난을 몰아서 책임물게하고 달리지않았다면, 또한 중간에
아픔을 표현하고 호소하며 지체했다면 사부에게 완주의 어려움은 물론 얼마나 큰 실망과
민폐를 끼쳤겠는가 생각하니, 잠시 영이도 장하다는??생각이 (헤헤 자화자찬..애교로 ^&^)
거의 도착 무렵 청계천에서의 물놀이에 흠뻑 빠져있는 시민들속을 헤치며, 길이길이 잊지못
할 울트라사부의 고마움과 달리는 행복감이란 완주의 희열감과함께 멋진추억속에묻히리라...
함께 고생한 자랑스런 친구들 모두 수고했다오. 천사야, 축하해 정말로 기분좋지? 축지의
동반주모습도 진돗개의 동반주모습도 독대의 모습도 아름답고 훈훈한 모습들 넘 좋더라.
자봉으로 친구들의 완주를 도와준 모든친구들, 영원한 추억거리로 남겨주는 하마,벽안,수연
친구들의 끝이없이 고마운 친구들. 잊지않을게. 50세 빛나는 삶을 살고있는 친구들이여,
도전과 열정감과 인내와 몰입정신을 잃지않는한 58개띠마라톤은 영원하리라 !!
아룰러 100마일(160km)에서 당당 남자1위로 58의 명성을 떨친 “조아질라고”친구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축하!축하! 왕축하!! 우리모두 다함께, 짝짝짝!!!
나의 간단한 체험담
1. 운동화의 바닥이 앞쪽과 뒤쪽이 평평했을 때
2006년 말톤을 접하여 운동화를 단 한 켤레로 만 3년을 출코스,유성울트라,평상시
무척이나 즐기는 크고작은 많은 대회등 달리기를 했어도 무릅부상은 있었으나
앞발에는 한번도 부상이 없었다. 통증없이 무감각으로 작은 발톱한개가 검정색으로
살짝 변한것외에는.
2. 이번 울트라와 최근 연습주에서 느낀점과 결과
현재 나의 엄지발톱은 빠질 듯, 볽은 색깔의 커다란 물집.
운동화의 바닥 앞쪽이 약간들려서 달릴 때 앞쪽으로 넘어질듯함을 발가락이 지탱해
줘야하는 무리수의 결과로 느껴진다. 선수급일수록 속도에 도움을 준다하나 나처럼
즐달하는 아마추어들은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적어본다.
첫댓글 영이야, 무사 완주 축하 해~부럽기는 하지만 난 엄두도 못 낸다. 아낌없이 박수만 보내야지~~
수고했다~^&^
완주 축하한다. 입상까지 하고 잘했쓰~~~
완주하느라 무지 고생 많았구나. 축하한다. 그리고 쥐가 나지 않게 하는 약도 있냐?
영이야 수고했다...쥐날때는 아스피린을 한알 먹으면 좋아지고 착지시 뒷꿈치부터 닫도록 연습하면 다음에는 발가락 부상은 없을거야...2등 축하해
수고했다,몸추스리고 9월에 순천만함께할의향이 ^^
어려운 여건에도 2등으로 입상하고... 진심으로 축하해,,난 절대 꿈도 못 꾸는데...수고 많이 했어 그리고 존경해 친구야~~~
너의 일기를 읽으면서 100KM를 나도 달린것 같이 좋으네 ~~~힘들었든 것보다 더 많이 기쁘지? 축하한다....^^:.....
쉽지 않을 것을 이뤄 냈으니 대단한 여 전사여~~~~ 추카 한다 .................... ^&^
추카....대단혀..
울트라 여전사로의 입적을 축하한다...
추카추카 만땅 곱빼기로... 역시 58개띠 멍!~~~
영이야

왕 
한다,,대단해 2위 입상까지

나에겐 언감생심 / 장하고 자랑스헙고 축하한다..
뛰는거보다 읽는거는 더 힘드네 ~ㅎㅎ 쓰는거보다 뛰는거는 더 힘들었지 ? 수고하고 고생한 자에게 기쁨이 있나니 ~ 안뛰는 자들은 요런기분 모를께다 ㅎㅎ 두번째 ? 울트라 완성 축하한다 ~~
보기에는 연약한 아낙네 모습인디...... 어디서 이런 근성과 힘과 용기가 나오는지....수고했어...
영이야 축하해!~~ ^&^
나이를 꺼꾸로 먹는가 보다. 대단해! 축하한다.
감동!
첫 울트라 출전에 대비해서 맹연습을 했구나...게다가 훌륭한 사부 독대가 이끌어주니 2등이라는 성적을 나타냈구나...완주 축하한다.
우리 영이! 참, 장하다. 완주 과정이 눈에 선 하네. 왕축~~~
영이야!! 울트라완주 하늘 만큼 땅만큼 마이 축하혀 삶에 커다란 추억으로 자리잡겠지....^&^
울트라 2번째 도전에 완주는 당근이고, 2등까지.... 준비가 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지? 축하한다.....
세번째 울트라는 어디로 갈건데??ㅎㅎ 고통을 이기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 많이 축하한다..
잘 뛰었네, 울트라 첫 완주를 . 내가 처음 울트라 뛸때는 무지무지 힘들었는데, 축하하고 ~~
두번째..첫번째는 유성울트라에서 뛰었더라.
정말! 자랑스럽다~~~ 축하한다! 영이야~~
나도 삼수생인데 연습은 안했는데걱정되네 완주를 축하한다
훌륭하다! 대단하다! 완주를 축하한다,
완전히 한편의 드라마를 봤네, 수고했어, 축하해
영이~ 60km지점 화장실계단을 게걸음으로 내려오는 널~ 가슴아프게지켜보던 나는 근육이완제를 네 다리에 뿌리면서 이런학다리로 완주할수있을까? 하는 걱정을 태산같이 했는데.................기우였구나...한여름 열대야의 폭염속을 뚫고 넉근히..힘차게 골~인하다니... 한도끝도없는 축하를 보낸다~!
울트라는 여쁜 여자들만 잘 뛰나봐. 축하한다. 난 준비없는 첫개트라의 악몽때문에 무셔!
영이야~~완주를 축하한다.. 힘든고비 잘넘기고 ~~ 수고 많았다...힘.
영이의 100km 완주후기 정말 감동깊게 읽었다..다시한번 그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
그렇게 꾸준히 페메 레페하드만 100km울트라를 멋찌게 완주했구나 축하하고 빠른회복바란다.
감동적 이다. 2등 진심으로 축하한다.
수고했다 영이야
요즘 여멍들이 더 무섭다 -_-
영이야 완주에 등수까지 왕 축하한다 에휴 무셔라~~~난 다시태어나도 울트라는 못한다ㅋㅋㅋ
축하한다^^
생동감있는 글 잘읽었다 축하해!~
충분히 준비해온 울트라여행을 나름 멋지게 완주했네 많이 축하한다.
영이야 수고 많았다 축하해~~
더운데 뛰니라고 고생혔다 그리고 완주 축하해
울트라완주를 축하한다. 늘 즐겁게 달리며 행복한 시간이 되길...
영이야~~축하해..이제는 고만해~명품 얼굴 망가지자너~~글구 신발장수 굶어 죽겠다 ㅎ
대단혀 친구야 진심으로 축하하고사랑해 이제는 울뜨라 하지말거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