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초기불전연구원
 
 
 
 
 
카페 게시글
새 법우님은 이곳으로 차제정 무소유처정 비상비비상처정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
법등 추천 2 조회 316 14.06.21 10:1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4.06.23 06:43

    첫댓글 질문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올려주신 질문은 전에도 저희 까페에 몇 차례 올라온 질문이기도 하고
    M26이나 M36을 정독하신 법우님들은 거의 대부분이 가지는 의문일 것입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기에 나타나는 두 삼매의 경지는
    4선-4처의 차제정으로 볼 수도 없고 볼 필요도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인도에서 공부할 때 관심을 가지고 베다 문헌들과 자이나 문헌들을 나름대로 자세히 검색해본 적이 있는데
    불교 외의 인도 사상이나 수행전통, 특히 불교이전의 베다나 브라흐마나(제의서)나 아란냐까(산림서)나
    우빠니샤드 등의 문헌에는 무소유처와 비상비비상처라는 술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14.06.23 06:33

    그런데 M26과 M36에서 부처님의 성도과정에서 체험하신 것으로 언급되는
    알라라 깔라마와 웃다까 라마뿟따가 제시한 무소유처와 비상비비상처의 경지는
    그 당시 즉 불교 이전 시대에 인도에서 행해지던 여러 가지 삼매를 닦는 수행방법들에 속하는 것으로 볼수밖에 없을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이 두 가지 경지를 불교의 무색계 삼매인 무소유처와 비상비비상처에 해당되는 것으로
    표현하고 계실 뿐이라고 받아들이면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찬도갸 우빠니샤드나 브르하다란냐까 우빠니샤드 등의
    부처님 이전이거나 부처님과 비슷한 시대에 있었던 우빠니샤드에 나타나는 그들의 가르침에

  • 14.06.23 06:39

    무소유처와 비상비비상처에 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나타난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 깨달으시기 이전에 체험하신 삼매의 경지를 불교식으로 표현하자면
    무소유처와 비상비비상처에 해당하는 것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면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초기불교에서도 이 두 경지는 삼매의 경지일 뿐 결코 깨달음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그들을 버리고 떠나신 것입니다.
    M26과 M36에서 언급되는 무소유처와 비상비비상처에 대해서는
    이 이상의 의미부여를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당연히 주석서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습니다. ^^
    늘 청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각묵 합장

  • 작성자 14.06.23 08:49

    네 스님 친절한 답변 항상 감사합니다.()

  • 15.09.04 09:20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