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남양주시 서리산 정상 (832m)-
2011년 4월 응급실에 급하게 들어가서 입원을 하였다
의사 선생님 말씀처럼 뇌전이와 척수에 암세포가 있어서
그대로 방치하면 2개월안에 온몸에 퍼지고 생명도 보장 못한다
더욱 무서운것 시신경을 눌러서 몸을 쓸수가 없다고 한다
처음에 입원실 예약을 하고 집에서 기다렸으나
날짜가 지나자 마음이 아주 초초하였다
짐싸들고 응급실에 누워서 특실을 배정받아
급하게 입원을 하였다
5인실이면 1일 일만원인데 특실 이라서 하루 40만원이다
나에게 40만원이 보이지 않았다
하루가 급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검사받고 머리에 포토 박은 수술을 하였다
직접 항암제 포토에 투입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나에게 수술 후유증으로 2일간 고열로 고생하였다
3일째 척수에 바늘로 꼽고 3박4일간 항암 하였다
자체 임상 실험이다
효과에 대하여 모르나 나처럼 모든 방법이 없으면
마지막 방법인지 모르겠다
3박4일간 움직이지 못하고 항암 죽을맛이다
나의 경우 척수 부위가 좁아서 척수 찌르지 못하여
몇시간씩 고통 참을수 없다
나의 경우 3차례의 척수 부위 찌르고 항암을 다시
시작 할려고 하였으나 통증으로 포기했다
너무나 아파서 할 수 없다
통증을 참지 못하고 항암자체 포기 하였다
대신 다음주 항암을 다시 시작한다
척수부위 대신 머리 부위에 직접 항암제 주사한다
나의 경우 운좋게 뇌압이 높지 않아서 가능하다
입원기간중에 뇌전이 많은 환우들을 만났다
뇌전이가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후유증도 대단하다
대부분의 환우들이 보행을 못한다
같은 병실에 있던 환우분을 보면서 다짐했다
난 죽어도 걸어야 한다
머리가 아프고 다리가 아파도 걸었다
걸으면 자꾸 중심이 흔들렸다
다리에 힘 빠져서 걷기도 힘들었다
혼자 눈물을 흘리면서 걷고 걸었다
다행스럽게 뇌전이 증세가 완화되고
다리에 힘이 조금 생겼다
아마 먼저번 상태로 돌아가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급하게 마음막지 말고 천천히 생각할것이다
다음주 항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할것이다
24일 퇴원하고 산행을 하였다
폐암환자에게 산행이 최고이다
1 시간을 걷기가 힘들었는데 산에 가니
가슴이 펑 뚫리고 시원하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투병을 시작할까 합니다
그동안 많은 격려 감사 드림니다
첫댓글 힘내세요. 연장전님!
입원하여 치료받으시는 동안..많이 숨죽이게 되네요..
항상 생각이 나고 기도하게 됩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다시 기도드립니다~
화이팅!! 거뜬히 이겨내실것입니다. 꼭 씩씩한 모습으로 이겨내실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산행하는 모습을 보니 고맙고 기쁩니다. 신의 가호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연장전님, 희망적인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기분 상하지 마시길 바라면서 한 말씀 드립니다. 제가 15(충주 7년 포함)년간 많은 폐암 환자들을
경험해 본 결과 숨이 차는 정도의 등산은 암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사 과정에서 발생되는 활성산소는 뇌 전이가 잘 나타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평지에서 편안하게 많이 걸으시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제 경험에 의한 것이니 혹시라도 마음 상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멋지십니다!!! 꼭 건승하실 겁니다!!!
너무 많이 고생하셔서 마음이 아파옵니다. 힘내십시요. 꼭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연장장님 화이팅 !
뇌치료 하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찡 합니다.꼭 이겨내서 좋은모습 보여주십시오.
항암을 안해서그런지 얼굴이 좋습디다~~~ㅎ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아프신 것을 생각하면 그 고통을 이겨내신 연장전님이 경의롭습니다. 꼭 이겨내세요. 화이팅!!
연장전님 소식을 알기위해 매일 들어왔습니다.. 올라온글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고생하셨고 꼭 화이팅 하시기바랍니다...!!!!
연장전님의 글을보고 언제나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끝까지 화이팅 하셔야 됩니다...^^
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관리하시고 좋은 효과 있으셔서 꼭 이겨내시기 바래요, 화이팅~~~*^^*
그동안 소식이 궁금했는데 너무 고생하셨네요 하지만 또 오뚜기처럼 일어나셨군요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하셨다니 전처럼 날아다니실날도 멀지 않은듯 싶습니다 힘내시고 다음주 부터 시작되는 항암도 쉽게 넘어가길 바랍니다
마음이 아픕니다..힘내시고 열심히 열심히 하시다보면 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화이팅! 마음으로 언제나 응원드립니다.
다시 시작입니다. 늘 응원합니다!!
감동입니다.힘을 다시 얻습니다.저도 오늘 9차항암 하고 휴식기에 들어갑니다.치료효과는 매우 좋습니다.항암 후에 통증 부작용으로 잠못 이루던 시간이 생각나기도 하고, 악착같이 걸었지만 너무 느려서 청설모도 도망가지 않던 일도 생각납니다.어느덧 6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저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합니다.님의 의지를 흉내내며 이겨내겠습니다.힘내십시요.응원합니다.
님의 투병기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습니다. 꼭 승리하시어 많은 환우에게 희망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연장전님! 저 향기나라입니다. 힘내세요. 꼭 승리하실 줄 믿습니다^^*
소식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저희어머니도 걸으셨을때 어지러운증세가 완화되었다고 하셨어요 .. .설대병원서 진통제 드시고나서 상태가안좋아지셨어요 ......
화이팅 하세요 기도하겠습니다.
너무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글을 읽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셔서 읽고 있는동안 저에게도 희망이 생긴것 같습니다
님의 글을 읽을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화이팅 !!!
남편과함께 이년전 서리산에 갔었어요~철쭉이 예쁘군요~항상 씩씩하신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에도 기필코 승리하시리라 믿어요~힘내시구요 ~화이팅 !!!
꼭꼭꼭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이겨내시리라 굳게 믿고 싶습니다. 저희아빠도 이번에 뇌전이로 방사선치료 받으시고 해서 더더욱 남의 일같지가 않습니다.
꼭 화이팅하셔서 좋은소식 들려주세요. 언제나 마음속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