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없이 개봉한 영화 콜드마운틴을 영화벙개로 주말에 봤지요..
니콜 키드만과.. 쥬드로 나오는 건 다들 아시겠지만
긴 상영시간 동안 등장시간이 많지 않지만
조연으로 나온 르네젤위거라는 배우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그녀가 연기할때 말투며... 산발된 머리며... 닭모가지 비트는 행동이며
시카고,브리짓존스의 일기에 출연한 배우가 그녀랍니다.
지루할뻔한 스토리에 잔재미를 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거의 오랜만에 헐리우드판 러브로망을 봐서 그런지
전 나름대로 느낌이 와닿으며 감상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만..
이런류의 영화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을듯....
감독이 잉글리쉬페이션트 만든 사람답게 서정적이면서도
남녀간의 로맨스는 애잔하게 그렸어요.. 곳곳의 암시도 많이 주고요.
아쉬운건 결말...
그래도 영화는 출연배우들의 진용만 봐도 점수는 먹고 들어간것 건 아닐까요.
참 눈쌓인 산에서 드디어 만나는 니콜키드만과 주드로우 ..멋진 장면이더군.
카페 게시글
씨네필
[떡추]
<콜드마운틴>가장 기억에 남는건 루비
떠~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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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3 16:4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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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각해보니 이 영화 정말 시사회가 없었군요. 암튼 저도 조만간 친구랑 보기로 했는데 순전히 배우때문이라지요. 전 르네때문에, 제친군 쥬드로때문에... ㅎㅎ 떠억님의 르네에 대한 평이 좋으니 더 기대되네요. ^^
둘사이에 오가던 대화들, 니콜의 편지글들이 가슴 아프더군요. 전쟁과 부상, 짧은 순간이지만 긴 여운이 남는 안타까운 사랑.. 잉글리쉬 페이션트와 비슷한 맥락인듯 했지만 또 전혀 다른.. 좋은 영화였어요^^
르네젤위거~! 이 영화에서 최대의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닭모가지 비트는 장면은 정말이지 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