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킹스는 12번픽을 받았네요
작년 포틀랜드와 올해의 불스 ... 오든과 (비즐리or로즈)를 보면 가슴이 미어지네요 ㅠ
올해 킹스는 캐빈마틴의 변함없는 활약과 존 샐먼스, 프란시스코 가르시아의 재발견, 브래드 밀러의 회춘과 우드리 대박... 비비의 트레이드 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잃은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아보이는 뿌듯한 한시즌을 보낸 것 같네요 ^^
이쯤에서 드래프트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팸원분들도 각각 점찍어둔 선수가 있으시겠지만 제 의견으로는 킹스는 다시한번 빅맨을 드래프트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를 요약해보자면 일단 킹스의 백코트진은 좋은 신인을 뽑아서 키우기에는 이미 포화 상태라는점.. 우드리,마틴,샐몬스,아테스트(남아준다면),가르시아,앤쏘니 존슨, 그리고 두비.. 킹스의 백코트는 보강이 아닌 정리가 필요해보입니다 ;;
그리고 작년의 킹스 골밑의 핵이었던 브레드 밀러의 회춘모드가 올해도 효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점과 샤립압둘라힘과 케니토마스는 그저 계약이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는 것... 쉘든과 호즈,무어가 있긴 하지만 킹스 골밑은 아직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덛붙이자면 올해 신인들은 골밑자원이 풍족하다는점도 이유가 되겠네요 ^;;
일단 오늘은 12번 픽으로 건질수 있는 빅맨중에 제가 눈여겨 보고있는 몇몇의 선수들중 하나인 UCLA캐빈 러브(Kevin Love)에 대해 좀 알아봤습니다.
Name : Kevin Love
# : 42
Team : UCLA Bruins
Previous School : Lake Oswego HS
Height : 6 foot 10
Weight : 250 lbs
Position : Center
Game Log :
일단 이 선수 제가 본 몇 경기로만 판단했을때는 패싱력이라든지 골밑에서의 피벗과같은 공격스킬이 매우 좋은 선수인 것 같습니다. 마치 스펜서호즈의 파포버젼을 보는듯했습니다. 대학시절엔 센처를 봤지만 NBA무대에선 파포를 봐야할 키지만 좀 느리다는 단점빼고는 파포로의 전향도 순조로울 것 같아보입니다. 양손을 모두 쓸줄알고
using pump-fakes, spin-moves, jump-stops and creating his own shot with fantastic footwork. 라는군요
제가본 경기에선 마치 션 메이의 대학시절모습을 보는것과 비슷한모습이었는데 역시나 비교선수로는 션 메이나 제이슨 콜린스 같은 선수들이 거론되더군요.
한가지 놀라운 점은 이 선수가 코트 한쪽끝에서 다른한쪽으로 슛을던져 성공시키는 Full court shot 의 달인이라는 점입니다. 이미 많은 shot을 성공시킨 바가 있다는데 동영상을 보니 정말 대단하더군요
http://blog.naver.com/twsf?Redirect=Log&logNo=140050301534
이곳으로 들어가시면 그의 Full court shot을 보실수 있습니다. 짧은거리에서의 미드레인지 샷까지 잘 넣는걸 보니 슛터치도 제법 좋은 선수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러브의 가장 큰 장점은 그의 약점인 운동능력이 무색해질정도로 뛰어난 바스켓 센스와 패싱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http://blog.naver.com/tacos1?Redirect=Log&logNo=50024911451
러브의 플레이 모습을 담은 짧은 동영상인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괜찮은 패싱력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실 거에요. 오바같지만 어떤 사람은 그를 가리켜 케빈가넷처럼 모든 것을 할수 있는 잠재력을 같추었다 하는데 이건 오바같고 얼추 킹스에 갓 입단했을때의 브레드밀러의 아기버전 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듯 싶네요 ㅎㅎ
http://www.kevinlove.org/
여기에 가시면 러브의 플레이 동영상과 프로필을 보실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러브의 가장 장점은 전투적이고 힘이좋은 빅맨임에도 불구하고 패싱력과 센스를 겸비했다는점.. 사이즈 대비 매우 훌륜한 리바운더라는점(위치선정과 힘이 좋다는군요) 그리고 매번볼때마다 몸이 점점 좋아지고있다는점. 골밑에서의 풋워크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점. 백인치고는 윙스펜도 아주 긴편이라는 점이구요
러브의 단점이라 하면 아무래도 아쉬운 사이즈(6-9라고 표기하는곳도 있더군요.) 그리고 운동능력(이건 뭐 다른 능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NBA에서 파워포워드를 보기에는 너무 느리다는 겁니다..(이게 젤 크죠.. 과연 그가 NBA식 트렌지션 게임에 적응할수 있을는지..) 아 그리고 우리킹스팬이라면 모두가 두려워할 .. 바로 무릎 수술 경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ㅡㅡ;; 아직까진 뛰는데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이름도 맘에 들고.. 머리좋은 빅맨이라는 점에서 패트리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예측한 선수들중 프란시스코 가르시아를 빼고는 전부 킹스에 뽑힌적이 없지만 왠지 올해 저는 이선수가 킹스에 오게 될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러브를 원하는건 아닙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바텀이나 맥기가 더 좋은 픽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킹스팸 여러분 내년의 킹스를 위해 건배!!
첫댓글 키와 스피드. 이 두 가지가 맘에 걸리지만 나름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거에요. 무엇보다 러브&호즈의 프론트 코트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로 가는 겁니다. ㄱ- 운동능력 괴물인 4번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제일 걱정인데, 그걸 제외하면 매력있는 선수에요. 슛 터치 좋고, 슛거리 긴편이지만, 일단 안에서 비비는 거 잘 하는 것 같았고요. 무엇보다 시야가 완전 덜덜덜 수준이에요. 상대팀이 공격 성공하고 설렁설렁 백코트할 때쯤, 인바운드 패스로 마치 미식축구 쿼터백처럼 상대팀 코트 깊숙이 들어가있는 자기팀 속공에게 완벽한 패스를 주는 게 끝내줍니다.(케빈 마틴??) 하지만 단점도 명확한 선수라서;
그런 패스를 경기중에 굉장히 멋지게 성공시키더라고요 ㅎㅎㅎ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페자, 마틴, 가르시아, 송가일라처럼 킹스 루키는 3년차 부터 시작이기때문에 두비는 1년만 더 참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마틴, 가르시아는 2년차 후반기부터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두비는 그럴 기미조차 안보이니 이거 원..
아....시대에 반하는 매력을 지닌 선수네요. 점점 빨라지고 강해지고있는 NBA의 트렌드와달리 킹스는 센스위주로 뽑는게 느껴집니다. 과거 프린스턴 모션에대한 향수일까요. 길쭉하고 폴짝 뛰어댕기는 선수들은 킹스와 인연이 없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백인 빅맨은 킹스전통이니 올해도 백인 빅맨으로 ....ㅋ 하즈랑 상성이 잘 맞을것같긴 하네요..
만약에 러브가 12번픽까지 남는다면 페트리가 픽할가능성이 높습니다... 페트리가 드랩한선수나 영입한선수들은 대부분이 운동신경대신 스킬, 포스트무브대신 점프슛, 돌파대신 패싱or BQ가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즈랑 상성이 잘 맞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러브의 UCLA게임은 많이 봤지만 역시 호즈가 있는데 옆에 똑같은 선수를 붙혀놓은 꼴이되는거죠.. 말하자면 밀러옆에 웨스트정도? 이렇게 되면 리바나 블락, 운동신경, 스피드에서 모두 최저의 프런라인이 됩니다.. 차라리 발전이 더디더라도 운동신경좋은 맥기나 아님 포가(웨스트브룩) 정도를 뽑았으면 합니다...
웨스트브룩이 내려온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ㅠ
정말 매력으로 똘똘 뭉친 선수인데, 다소 아쉬움도 많이 드는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정말 케빈 러브 베이스볼 패스-> 케빈 마틴 원맨 속공. 끌리네요 ㅎㅎ
스펜서호스를뽑앗는데이선수를뽑아야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