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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김유신과 화랑들이 浩然之氣(호연지기)를 닦던 마당바위와 ▽오봉산 정상석
경주 오봉산릉과 부산성 환종주(여근곡 옥문지 추가)
▣ 2019. 6. 17. 월. 흐림. 16~23℃. 미세먼지 좋음
나홀로 산행. 자가 승용차 활용.(어제 축구결승, 산행순연)
▣ 총거리 : 약18km (나의 실행거리)
- oruxmaps 도상거리 : 16.67km
(통상코스에 5봉 전체 상등 및 유학사&옥문지 왕복 포함)
▣ 총시간 : 8시간23분 (09:05~17:28)
- 중식&간휴식, 사찰관람&참배, 각 암봉상등 등 118분 포함
(주사암.유학사.주사산,1~5봉암봉 등) (순산행 6시간25분)
▣ 주요지점과 시간
08:15 집에서 출발(경부고속도로 경유)
09:05 성암사 입구 (주차 및 출발)(시계 반대방향)
07:08/08(1) 성암사 (대웅전 및 요사재 폐문)
09:37 큰바위 (고유명칭/청색바위에 구멍들)
09:54/55(1) 선인대 (전망바위/옆 복두암 출금표지)(좌산 치올)
10:05 성터 석축
10:15/20(5)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 ◬571m봉 (삼각점)
10:28/31(3) 복두암 목책 및 출입금지 철망(월담 및 임도따라)
11:03 ▲673m봉 (등로 우상)
11:14 남문터 (허물어진 성터/임도삼거리 좌,우 숲길로)
11:31/32(1) ▲711m봉 (낙동정맥 접속 및 정맥길따라)
11:43 지형도 ▲731m봉
11:51 ▲716m봉 (부산표지/정맥 좌이별/우행)
12:01 서문터 (무너져 내린 흙더미/안타까움/좌행)
12:10/11(1) ((주의))바닥에 깔린 철선에 크게 넘어짐.
12:25/32(7) 지형도상 ▲주사산(566m)(수풀속 우측 암봉)
12:50/13:20(30) 숲길 갈림길 (중식후 좌행)
13:33/48(15) 주사암(朱砂庵) (제 전각 내외 탐사)
13:52/54(2) 마당바위 (돌탑/드라마 동이,선덕여왕촬영 안내판)
13:58/59(1) 제4봉 (바위 오름)
14:00/05(5) 제3봉 (촛불기도 구멍/바위 뒤로 오름)
14:06/10(4) 제2봉 (바위 뒤로 오름)
14:13/20(7) 제1봉(주사바위=붉은바위/암봉위 정상 숲)
14:27/36(9) ▲오봉산(633m/제5봉/대웅전뒷위/기암봉 올라)
14:41/47(6) 오봉산정상석(넓공터 암반위 水穽/착오고도688m)
14:49/50(1) 코끼리바위 (거암군, 궁둥이만?)
14:57 주사암도로 갈림 (직우 숲 산길로)
15:06/09(3) 전망바위 (다지송2)
15:13 하산갈림길(고민타가 좌 여근곡 내림길행)
15:23 쉼터갈림길 (유학사.옥문지갈림/벤치/이정목)(좌행)
15:38/46(8) 유학사 (청결함과 고태 함께)
15:50/51(1) 여근곡 옥문지 (玉門陰水 샘터)
16:11/16(5) 쉼터갈림길 복귀 (벤치/과일간식)
16:23 너덜길 갈림길 직좌행
16:36 천지못 (못가 산돼지 목욕흔적/호르라기 한 번 불고)
16:52/53(1) 지형도상 ▲484m봉
17:00 갈림길 (직진하향타가 착오 확인,복귀 후 좌행)
17:18 지형도상 ▲261m봉 (묘지상단)
17:23 정암사갈림길 (우꺾내)
17:28 정암사 앞 주차지(원점회귀/산행종료)
▣ 산행후기 (참고 및 기타)
◯ 우선적 고려되는 산악회는 해파랑길 기행구간 예정으로 제외,
미리 생각해 두었던 곳이며 30여년전의 인연사를 회고도 할 겸,
삼국유사 설화와 임진왜란 역사가 스린 곳으로 역사탐방 산행.
◯ 정암사에서 통상코스는 우측 개울건너 시계 반대방향으로 환종주
하지만 좌측으로 복두암입구 표지 보고 무조건 복두암 방향행.
- 옛날 ㅇㅇㅇ시험칠때 경제학 큰 문제에서 공식을 알아야 푸는
데 공식을 잊어버려 공식을 도출하는 과정을 설시만하고 답은
시간상 풀지 못하였고, 논리와 대책을 논하는 문제도 서론과
본론은 상세히 풀어냈지만 결론에서 현재로선 답이 없다고
내나름 건방진 주장했으니 낙방이라 포기하고 크게 실망 귀가,
- 이곳 복두암에서 사위와 남편을 위해 기도하던 빙모님과 내자를
찾아 암자길 산 입구에서 서울로부터 합격의 전통을 받았던 기억
을 어찌 잊을까. 복두암과 기도불자의 기운이 채점관의 현명한
판단을 이끌어 감응시켰다고 아전인수격 해석.(祈福보다 同氣感應)
- 옛날 경주지역의 영험하다던 기도처 복두암이 이젠 선방으로 변해
철통같은 차단벽을 쌓아 정문 후문 등 어디에도 들어갈 수 없었다.
◯ 환종주 산성길이라면 서울 북한산이나 부산 금정산 처럼 이 여름에
그늘도 없이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갈 것이라는 기우는 없었다.
- 허물어진 성터에 아예 보이지 않는 성문터 등 정비되지 않은 성곽
길이라 고랭지밭 몇 군데를 제외하곤 거의 숲길 길이라 의외 시원.
- 경주시에는 많은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어 이곳까지 여력이 없을지
모르나 정말 안타깝다. 관광대상으로서의 성곽보다 산행지로서의
이름이 더 있는 화왕산에도 성벽복원이 잘 되어있는데.
◯ 옛날 내자와 사찰순례를 많이 다닐 때, 아화(서면)에서 생식촌을
거쳐 이곳을 탐방하였을 때는 주사암 사찰과 장군바위(당시이름)만
보고 갔는데 이번에는 오봉산의 5봉을 모두 보기로 작정,
- 다소 위험하고 시간이 걸렸지만 암봉 꼭대기를 모두 올라가 봄.
◯ 유래문에는 주사산이나 오봉산이나 같은 이름인데,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엔 주사산이 서문터 위로 산속 암봉으로 표기되어 있고.
- 오봉산은 주사암 대웅전 뒤로 우뚝 솟은 기암(633m)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상석은 이보다 낮은 고도계 590m지점의 각종 행사하기 좋은
넒은 공터지 암반위에 세워져있다. 택도 아닌 685m라면서.
◯ 볼 것 다 보았으면 바로 하산하면 될 터인데, 갈림길에서 유학사와
옥문지를 보고 싶어 고도차 400여미터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는 2라운드 산행을 감내하는 만용임에도 결과적으로 보람된 선택.
- 유학사 들어서자마자 고태로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정결한 사찰
의 기운이 이곳 스님들의 법력과 취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 복두암은 보지 못했으나 시계방향 환종주를 잘 선택했다 싶다.
하산길 마지막은 다소 혼란스스러웠으니, 반대로 올라갔더라면
출발서부터 개울건너 우측 오르는처음부터 알바하기 십상이다.
◯ 경주방면 산행 올 때마다 건강나라(탕)에서 목욕(₩3,000),갱의.
지역주민들이 추천하는 맛집인 건천IC길목의 푸른회식당에서
특물회(₩12,000)로 하산식후 귀가착(20:20)
- 시골사람들은 외식을 잘 안한다면서도 이곳엔 꼭 온다는 말이
헛말이 아닐 정도로 다양하고 깔끔한 side-dish등 가성비 최고.
▣ 실제산행 기록트랙 gps파일
[파일:243]
구간산행 참고지도
▽실제산행 기록지도 (전체와 부분별,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
▽실제산행 기록통계 (거리는 도상거리) 및 고도표
(사진클릭시 원본사진 보임) (위 주요지점 시간과 사진으로 내용지실 경우 설명생략)
성암사 앞에서 산행출발. 성암사 잠시 들리고.
법당문은 잠겨있고 아래 요사채도 아무도 없다.
▽사연깊은 복두암 표석을 보고 좌측으로 시계방향 환종주하기로.
큰바위. 고유명사다. 아래 절입구에 큰바위 30분이라는 표지가 있었다.
▽크고 무거운 바위를 소나무 한그루가 버티고 있으니 그 힘과 생명력이 대단.
△▽선인대
△막혀있어 왓던길 되돌아 가 오르지 않고 여기서 바로 좌측 울타리따라 치고 오르면 성터가 나오고.▽
능선에 올라 성터를 넘어 잡목 벌목을 헤치고 나가면
이곳에도 목책과 철망을 막아 놓았지만 낙서 한방 갈기고 월담하여 임도로.
△건너편 오봉산릉과 주사암 전경을 보고 고랭지밭을 오르면 상단부 푸른 물탱크에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가야.▽
△물탱크 옆 숲길 잡목벌목을 타넘고 소로를 따른다.▽
△소로는 봉좌 사면으로 나있지만 지형도상 673봉을 보기 위해 우측 정상을 거친다.▽
△임도삼거리에서 좌측 임도쪽의 우측 숲길로 들어간다. 위 화살표 지점이 남문터인데 흙더미난 남았다.
△고랭지밭 최상단 숲위가 낙동정에 접속된 711봉▽
9년전(2011.1.30) kj산악회와 함께 낙동정맥하면서 걸어 논 시그날이 낡고 바랬지만 지금보니 너무 반갑다.
△다시 고랭지 개활지 옆 숲을 지나 오르면 앞의 최상단 숲방향으로 가면 731봉▽
오봉산릉이 점점 다가온다.
716봉. 단석산 들머리인 땅고개에서 올라온 낙동정맥(8년전)은 여기서 좌측으로 사룡산 만불산으로 갈 것이고
△또 막아놓은 차단봉을 젖히고 나오면, ▽안타깝게 허물은 남문터를 지나 개활지 지나며 오봉산릉 당겨보고.
▽좌로부터 제4봉암, 마당바위, 전망암 그리고 주사암과 뒷편 5봉인 오봉산암봉
△발목에 보이지 않던 철선에 걸려 크게 넘어진 곳을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향▽
술속 산길을 오르면 바위군 정상이 지형도산 주사산566m. 표지는 없지만 지인산님들 시그날.
△성큼 다가온 주사암과 오봉산 암봉. 오늘은 저 꼭대기를 꼭 올라가 볼꼬야.
부산성 라인을 지나 이젠 오봉산릉에 들어왔다. 주사암 오르는 갈림길에서 중식.
△주사암주차장을 지나 도로따라 오른다.▽
고고시절 국어책에 나온 향가
간 봄을 그리워하매 모든 것이 울어서 시름하는구나
아름다움 나타내신 얼굴에 주름살이 지려 하는구나
눈 돌이킬 사이에나마 만나뵙기를 짓고저
죽지랑이여, 그리운 마음에 가는 길에
다북쑥 우거진 마을에 잘 밤이 있으리오
이 정도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평생에 한 명만 있어도 보람된 인생인데...
전통한옥 해우소 내부는 현대식.
不死處(불사처), 사람이 죽는 않는 곳이라 불리는 주사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알려진다.
당시 의상대사는 “이 절을 성안에 두면 신라는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다”고 예언했다 한다.
그래서 절을 짖고 난 후 바깥에 부산성을 축조, 절이 성내에 있도록 했다.
절을 지은 후, 수백 년이 지난 후에야 신라가 멸망했으니 의상대사의 예언도 어느 정도는 적중한 셈이다.
특히 이 주사암은 창건 후 한 번도 사람이 죽어나간 적이 없다며 불사처(不死處)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오봉산 정상에 올라 암자의 풍경소리를 들으며 속세를 내려보는 느긋한 마음이 이 별명을 충분히 짐작케 했다.
주사암에 얽힌 설화.
신라시대 축조된 모든 사찰이 그러하듯 주사암도 그럴듯한 설화를 품고 있다.
다만, 이 설화라는 것이 주 뼈대를 제외한 부가 이야기들이 서책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여 지금에 와서는 정설이 없다.
이 중 가장 인정받고 널리 알려진 설화를 하나.
옛날 주암(朱巖)에 거주하는 한 노승은 “아무리 경국지색의 미녀가 와도 나의 수도를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에 귀신들이 노승을 시험하기 위해 궁에서 밤마다 아름다운 궁녀들을 납치해 노승 가까이에 두었다.
이렇게 귀신과 노승이 서로 도력을 겨루는 동안 매일 밤 궁녀들의 때아닌 외출은 왕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됐다.
왕은 크게 노하여 궁녀들에게 “만약 납치된다면 그 주변에 붉은 모래를 뿌려 표시하라”고 명했다.
이후 경주 일대를 뒤지던 군사들은 오봉상까지 이르게 됐고, 어느 굴 앞에 붉은 모래가 한 움큼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굴에는 노승 한 사람이 수도하고 있었는데 군사들은 이 노승이 궁녀를 유인한 것으로 보고 죽이려 했다.
그러나 노승의 주변에 신병(神兵)들이 나타나 이를 제지했다.
왕은 이 노승이 부처의 보호를 받는 고승임을 깨닫고 궁으로 불러 국사(國師)로 삼았다.
그리고 노승이 있던 굴을 넓혀 절을 지었으니 이 암자가 바로 지금의 주사암이다.
(※ 주사는 부적을 쓰거나 다리니를 쓸때 사용하는 도장인주 같은 빨간 광석가루로 진정 안신 및 정신신경약으로도 쓰임)
가피차실. 삼락다실에서 늘 차를 즐기니 남의 다실이라도 거침없이 열어본다. 다행히 다포아래는 우리녹차 다구다.
대웅전과 차실의 주련은 유명한 靑梅선사의 什無益頌(십무익송) 禪詩(선시)다.
心不返照(심불반조) 看經無益(간경무익) : 마음을 반조하지 않으면 경을 보아도 이익이 없음이요.
不達性空(부달성공) 坐禪無益(좌선무익) : 자성이 공한 줄 알지 못하면 좌선에 이익이 없음이요.
不信正法(불신정법) 苦行無益(고행무익) : 정법을 믿지 아니하면 고행을 하더라도 이익이 없음이요.
不折我慢(부절아만) 學法無益(학법무익) : 아만을 꺾지 못하면 법을 배워도 이익이 없음이요.
欠人師德(흠인사덕) 濟衆無益(제중무익) : 스승될 덕이 부족하면 중생 제도 하는데 이익이 없음이요.
內無實德(내무실덕) 外儀無益(외의무익) : 안으로 실다운 덕이 없으면 밖의 위의도 덕이 없음이요.
心非信實(심비신실) 巧言無益(교언무익) : 마음이 진실하지 못하면 아무리 말을 잘해도 이익이 없고.
輕因望果(경인망과) 求道無益(구도무익) : 원인을 가벼이 여기고 결과만 중히 여기면 소용이 없음이요.
滿腹無識(만복무식) 驕慢無益(교만무익) : 뱃속에 무식만 가득하면 교만하여 이익이 없음이요.
一生乖角(일생괴각) 處衆無益(처중무익) : 일생 동안 괴팍하면 대중에 처하여도 이익이 없음이라.
한마디로 마음을 바로 쓰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다믄 뜻이네요.
대웅전 뒤로 오봉산 5봉 암봉이 우뚝 솟아있고, 대웅전에도 불상이 관세음 보현 석가보니 지장 문수보살 5존불.
聞鐘聲 煩惱斷(문종성번뇌단) 이 종소리 듣고 번뇌망상 끊고
智慧長 菩提生(지혜장보리생) 지혜가 자라서 깨달음 이루게 하소서.
삼성각 앞 마당의 특이한 형상석.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연상▽
▽물 뜨러 가는데 마구 짖어내는 호랑이형색의 개와 꼬리를 살랑대는 백구가 대조된다.▽
전망바위에서 마당바위 조망
김유신이 화랑들과 호연지기를 닦았고 삼국통일후에는 여기서 연회도 즐겼다는 마당바위.
바위의 구멍과 홈들은 말발자국이라네요. 옛날에는 여기를 장군바위라고 불렀는데..
제4봉
오봉산과 주사암은 삼국유사와 설화가 많아 민속종교도 많이 연결되어 무속인들에게 기도처로도 유명.
제3봉. 뒤로 돌아 올라가 봄.
제2봉
제1봉.
드디어 오봉산 정상이자 제5봉으로 주사암의 주산 주봉.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주사암과 주변 전경. 내려오는 데 엄청 힘들었고,
밑에서 봐도 아찔한데 만용을 부처님 가피로 받아주셨으니 무사히 내려왔다.
코끼리바위.
▽주사암 진입로 도로에서 우측 숲산길로 들어가 오르면 성곽 성축위로 걷는데 좌측은 낭떠러지다.▽
전망암에서 조망
여기서 한참을 고민한다. 바로 직진해서 내려가면 되지만
여근곡 옥문지와 유학사를 볼려면 고도차 약400미터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햐 함이다.
일부 산악회는 내려가 차로 이동해 관람한 것 같은데, 이제 3시 조금 지났으니 시간도 되고
輕因望果면 求道無益이라니, 결과만 중히 여기면 소용이 없음이라. 갔다가 오기로 한다.
정말 힘겨웠지만 자~알 내려왔다. 사찰이 가슴에 확 와 닫는다. 삿됨이 전혀 묻어나지 않고.
고향에 온 것 같다.
△단청을 하지 않은 정결한 고태에 금분채한 현판과 찬불게 주련이 더욱 돋보이게 한다.
天上天下無如佛 (천상천하무여불) 천상천하에 부처님 같은 분 없나니
十方世界亦無比 (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에도 비할 데 없네
世間所有我盡見 (세간소유아진견) 세상천지 내 다 보아도
一切無有如佛者 (일체무유여불자) 부처님같은 분 없도다
대부분 사찰의 대웅전 주련으로 쓰이지만 단청과 불화조각들로 정작 찬불게는 읽히지 않는다.
靈山昔日如來囑(영산석일여래촉) 지난 날 영산에서 부처님의 위촉으로
威振江山度衆生(위진강상도중생) 이 강산에 위엄 떨치고 중생을 제도하시네.
▽용왕단은 대부분 해변사찰에서 모시는데 여기는 옥문지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모양.
의산은 돌을 돌리면서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그대는 아리오.
△▽여근곡 관련사진, 퍼옴.
여체의 하체를 닮은 여근곡의 陰氣(음기)에 젖어들고, 생명의 탄생처인 옥문에서 陰水에 빠져본다.
산행중 힘들어 할 때면 業障消滅(업장소멸)중이라고 여기고 懺悔眞言(참회진언)을 암송한다.
△우측 위에서 내려왔던 너덜지대 갈림길에서 직진 오름▽
△능선 위에 완전히 올라서면 우측에 천지못▽.
산돼지가 목욕한 흔적이 여기저기 많다. 호르라기를 세번 불고 출발.
성터 건너 오르면 484봉
길따라 무심코 직진, 건너편 암릉이 보이는 곳까지 잘못내려 갔다가 알바확인후 되올라오니 갈림길이 뚜렷하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서니 묘지 상단으로 지형도상 261봉.
▽갈림길.정암사길은 직진하지 말라고 우측으로 많은 시그날들.
▽시계반대방향으로 우측 환종주한다면 화살표길을 찾지못해 처음부터 알바할 수도 있을 것.▽
성암사앞 주차지에 도착, 산종종료
주민들이 외식할 때 잘 간다는 식당에서 하산식. 물회정식. 사진에는 서비스로 올려진 매운탕이 빠졌다.
오늘도 무사산행 무사 귀가,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혼자서 다녀 오셨네예. 수고하셨습니다...^^
의산님 혼자서 다녀 오셨네요
이사한 직후라 두서가 없어서리 함께 못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