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어떤 모임에 갔더니 두 분이 저에게 " 추석에는 자녀들이 옵니까? " 하고 물었습니다. 저도 똑같은 질문을 되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한 분은 " 명절에는, 귀경하는 차들이 많아서 고속도로도 복잡하고, 사고도 많이 나고, 시간도 많이 걸리니, 내려오지 말라 했다 " 라고 말씀했습니다. 또 한 분은, " 어린 손자들 데리고 복잡한 고속도로를 운전해서 내려오기보다는, 우리 부부가 아들 집으로 올라갑니다." 라고 말씀했습니다.
" 명절에는 길이 복잡하니 내려오지 말라 " 하고 말했다는 어른의 말씀도, " 우리 부부가 아들 집으로 올라갑니다 "라고 말씀하신 것도..., 이 모두가 자녀들을 염려하고, 자녀들을 고생시키지 않으려는, 어버이의 마음이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아버지입니다. 육신의 어버이들도..., 온통 자녀들이 좋도록 해주려는 생각으로 사십니다. 하물며 하나님 아버지일까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해둔 것입니다. 모든 말씀이 자녀 된 우리들을 위한 말씀일뿐입니다. 이러하신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명심하시고, 오늘은 시편 백삼 십구 편, 11절, 12절, 말씀을 감사함으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11절 :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절 :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아 멘.
어둠과 빛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 합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는 동물을 야행성 동물이라 합니다. 야행성 동물 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엉이와 올빼미 그리고 박쥐가 있습니다. 야행성 동물의 특징은 몸 크기에 비하여 눈이 크다는 것입니다. 야행성 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것들은, 주로 야행성이 아닌 것들이기 때문에 캄캄한 밤도 대낮처럼 보고 다니는 야행성 동물들의 먹잇감이 되기에는 안성맞춤인 것입니다.
식물들 중에도 야행성 식물들이 있습니다. 야행성 작물들 중에서는 토마토, 감자, 고추, 가지 등이 있습니다. 전날 저녁 무렵에 작다 싶어서 따지 않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가보면 큰 가기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밤사이에 가지가 자란 것입니다.
사람들 중에도 야행성이 있습니다. 도둑들은 낮보다는 밤을,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을 좋아합니다. 도박이나 마약 하는 이들도 숨어서 은밀하게 합니다. 술집 거리나 사창가는 낮에는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가도, 해가 지고 어둡게만 되면, 짙은 화장을 한 여자들이 길에 쏟아져 나옵니다. 낮에는 점잖던 남자들도 어두운 밤거리에 나와 휘청거립니다.
어둠을 좋아한다는 것은 무슨 문제가 있어도 있는 것입니다.
시편 백삼 십구 편, 11절 말씀을 보면, " 캄캄한 어둠이 나를 덮어버리므로, 나를 비추던 빛이 밤처럼 되었으면...," 하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편 성도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숨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시험을 망쳤을 때, 이불을 뒤집어쓰고 속상해서 엄마가 불러도 대답도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서..., 또는 취업에 낙방했을 때는 누가 무슨 말을 하지 않음에도 스스로 어두운 곳을 찾는 것에서 시편 성도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시편 성도 역시 어둠 속에서 자신을 포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캄캄한 어둠이 자신을 덮을지라도 그렇다 하여 숨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흑암 속에 숨을지라도 하나님께는 숨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는 밤도 대낮처럼 밝을 뿐입니다. 하나님께는 흑암도 빛과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지금 어둠 속에 숨고 싶은 성도가 계십니까? 하나님께는 어둠도 대낮처럼 밝히시는 분이십니다. 빛이신 하나님께서 나의 어둠을 밝혀 주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무엇 때문에 침체되어 있으십니까? 그 침체에서 벗어나서 빛속을 걸어갈수있도록 해주실수 있으신 권능을 갖이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 자수하여 광명 찾자 '라는 구호가 옛날에는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어둠에서 광명을 찾도록 합시다. 하나님께는 어둠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빛이 되시는 하나님께로 나와 생기있게 힘 있게 이제부터, 지금부터, 이 순간부터 걸어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다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어둠 속을 헤매지 않도록, 내 발에 등이 되며 내 길에 빛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올 수 있도록 항상 말씀에 감동을 받으며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보혜사 성령님이 도와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