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1학년 어린이 이서현
시 쓰는 어린이 이서현은 올해 일곱 살의 나이로 서울 리라초등학교에 조기 입학했다. 이서현 어린이는 다섯 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꼬마 영재이다.
어머니는 이대 영문과 출신이고 아버지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이다. 외할아버지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인 정성수 시인, 외할머니는 강우초(강현순) 도예가(수필가), 작은 외할아버지 정일수 씨는 전 영화인, 외삼촌은 정병화 시인이다.
예술가 집안 속의 이서현은 다독의 독서광이기도 하다.
<시>
비 오는 날
이 서 현
(리라초등학교 1학년)
비가 피아노를 치네요! ! !
톡 톡 토독토독! ! ! !
비가 오는 날은
음악회가 열린 것 같아요 ! ! ! ! !
많은 소리가 들려요 ! ! ! !
-2014년 10월 21일(화)
귤 먹기
이 서 현
(리라초등학교 1학년)
보름달 안에 반달
반달 안에 긴 달
껍질을 깐 귤은 예뻐요
향기 좋아요
-2014년 10월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이 서 현
(리라초등학교 1학년)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엄마♡ 아빠♡ 모두 사랑해요♡♡
나는♡나는♡
모두♡모두♡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2014년 10월 24일(금)
철없는 아빠
이 서 현
(리라초등학교 1학년)
아빠는 철없다
우리 아빠는 철없다
너무너무 철없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어느 날 아빠가 깊은 산속 길을 걸어갔다
엄마가 수퍼맨처럼 달려와서 아빠를 구해줬다
엄마는 우리 가족이다
-2015년
예쁜 꽃
이 서 현
(리라초등학교 1학년)
꽃 꽃
예쁜 꽃
작은 씨앗을 심었는데
새싹이 자라고
점점...
꽃이 피고
지고
또 피고
또 지고
또또 피고
또또 지고
점점...
죽어간다......!
-2015년 12월
-<한국문학신문> (2016/3/23일)
첫댓글 대단한 시인 탄생!!!
^^
내 이름은 팔불출!
ㅎㅎㅎ
손녀 팔불출이십니다...........ㅋ
다독의 독서광!!! (예쁜 꽃) 정말 예쁘네요.
고맙습니다.
'비가 파얺룰 친다'는 일곱살 어린이
미래의 위대한 대한민국 시인 한 사람을 봅니다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