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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스크랩 제천 자드락길 6코스 트래킹 + 사무산(477.5m) 산행
노송 추천 0 조회 164 16.11.24 18: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제천 자드락길 6코스 트래킹 + 사무산(477.5m) 산행

일       시 : 2016. 11. 20()

산행 코스 : 미곡나루주차장(10:14) - 226.1(10:29) - 쉼터(10:37) - 벤치(10:58) - 삼거리이정표(11:13) - 포토죤(11:19) - 전망탑(11:26) - 중식(11:30~12:25) - 주막(12:36) - 다불리 마을 삼거리(13:09) - 능선삼거리(13:16) - 미륵부처 삼거리(13:18) - 헬기장 삼거리(13:24) - 사무산(13:26) - 두무산전망대(13:31) - 호랑이굴(13:38) - 형제바위(13:44) - 촛대바위(13:46) - 다비암(13:48) - 사각정자(13:52) - 삼거리(14:13) - 임도삼거리(14:28) - 안말 좌삼거리(14:44) - 괴곡마을 버스승강장(14:53)

산행 거리 : L= 9.26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4시간 39(산행 평균속도 : 1.99km/h, 널널한 행보 산행을 하였기에 산행 속도는 의미가 없음)

참  가  비 : 30,000(좋은 모임 산방 편승)

출  발  지 : 0730( 성서 홈플러스 앞 )

산행 종류 : 원점 회귀형 산행

산행 날씨 :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의 개요 :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을 말한다. 청풍호반과 어우러지는 정겨운 산촌을 둘러보는 길이며 호수바람과 아름답고 약초향기 가득한 명산의 기운으로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길이다. 자드락길 6코스 괴곡성벽길은 총길이 약 10km에 달하는 거리로 삼국시대에 쌓은 성벽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괴곡성벽길이라 부르며, 이곳에서 산삼을 캔 심마니가 적지 않다 한다.

세 가구가 마을을 이루고 사는 다불리는 충북 하늘 아래 첫 동네로 아직도 소와 함께 농사를 짓는 순수한 동네이며 이 동네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구불구불한 자드락길은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중 가장 아름다운 백미에 속하는 길이라 할 수 있다.

**금월봉은 지난 1993년 아세아시멘트주식회사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산이다. 그러던 중 기암괴석이 발견되었는데 그 모형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그대로 빼어 닮아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우고 있다. 현재 어린이 영화와 무술 영화 촬영장소로 각광 받고 있으며, KBS 대하드라마 태조왕건의 촬영장소로도 이용되었다.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신령스런 바위산 금월봉!!!!

금월봉은 뛰어난 풍경과 더불어 태조 왕건, 명성황후, 이제마, 장길산 등 TV 및 영화촬영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수년에 걸친 작업 끝에 예전의 평범한 야산에서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신령스런 바위산으로 변모하였다.

산행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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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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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언제나 그렇듯이 첨으로 가는 산방은 어색하고 서먹하기 마련인데 집결지에 나가보니 안면있는 산님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버스가 오길 기다린다.

조금 있으려니 노란색을 뒤집어 쓴 중닭 한 마리가 슬그머니 다가오는데 우리를 태우고 갈 모양이라 버스 안으로 들어가 제일 뒷자리에 몸을 깊숙이 파묻고 지난밤에 자지 못한 잠을 청한다.

출발시간보다 조금 늦은 740분경에 대구를 벗어나는데 요놈의 중닭이 얼마나 폴폴 나던지 몸이 들썩거려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더라.

버스 안에서 김밥과 생수로 아침을 해결하고 신나게 날아가더니 10시를 조금 넘겨 옥순대교 옆 미곡나루주차장에 거친 숨을 토해내며 우리를 내려놓는다.

~ 둘러서서 각자 개인 소개를 하고 바로 산행에 들어가는데 완만한 오름길을 잠시 올라가자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널널한 산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11분 만에 226.1봉 정수리에 올라서고 6분여 거리에 있는 묘지를 지나자 지척에 쉼터가 하나 앉아 있어 잠시 쉼을 한다.

처음이라 느긋하게 가는데도 산대장은 빨리 간다고 난리법석을 부리길래 산행속도를 최대한으로 늦춰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가다보니 통나무 계단이 연거푸 나타나고 6분후에는 널따란 공터에 쉼터가 있어 과일하나 먹으며 산님들을 기다려 본다.

한참을 쉬다가 널널한 능선길을 가다보니 주능으로 가는 좌측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산허리를 감아도는 우측 산길을 2분정도 가다보니 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으로 틀어 완만한 오름길을 6분정도 이어가니 408.8봉 정수리에 멋진 포토죤이 있어 주변 풍광을 즐기며 추억쌓기 놀이도 하다 보니 젊은 청춘으로 되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조금 더 이어가니 멋진 조망탑이 우뚝 서있는데 탑 위에서 주변을 돌아보는 풍광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내 눈에 들어오더라.

다시 포토죤으로 되돌아 와 이른 점심시간을 갖는데 한쪽에서는 라면을 끓인다고 분주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빙 둘러 앉아 맛난 것을 먹어대기 시작하는데 물끄러미 내려다보니 10여년 전 친구들과 어울리며 산행을 하던 추억이 아스라이 떠올라 주마등처럼 흘러 지나간다.

거의 한 시간을 점심시간과 게임에 소비하고 주막으로 향하는데 널따란 임도가 그리 싫지는 않더라.

5분여 거리에 있는 주막에 들러 촌두부에 막걸리 한잔씩 마시고 주변을 둘러보며 포장길에 들어선다.

잠시 이어오니 좌측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포장길이 싫어 능선길로 치고 올라갈려다 욕을 얻어먹기 싫어 그냥 터벅터벅 걸어 8분정도 이어가니 다불리 삼거리가 나와 좌측 오름길로 올라가니 2분 거리에 좌측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또 다시 1분 거리에 좌측 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라.

좌측 조그마한 암자를 돌아보며 4분정도 걸어오니 능선네거리에 도달하는데 잠시 주변을 돌아보고 좌측으로 틀어 바로 산길을 올라간다.

2분정도 산길을 가다보니 커다란 바위가 있는 미륵부처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능선길로 접어 들어가니 3분여 거리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마주하더라.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니 3분여 거리에 삼거리 이정표가 하나 나오는데 이정표를 보고 헷갈려 잠시 맵을 들여다본다.

맵에는 우측 헬기장이 바로 사무산인데 이정표에는 좌측으로 가야 두무산이 나온다고???

두무산은 사무산에서 우측으로 500m정도 더 가야되는데???

사무산이 언제 두무산으로 바뀌었나????

일단 우측 헬기장으로 가서 사무산 정수리를 찍고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두무산전망대 방향으로 널널하게 가다보니 멋진 전망대가 우뚝 서있어 주변 경관을 즐겨본다.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내림길로 내려오니 호랑이 굴이 바위 밑에 보이고 이내 산님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한다.

4분여 거리에 있는 전망대에 내려오니 산대장이 사각정자에서 기다리고 있으라한다.

촛대바위를 보고 바로 능선으로 내려 갈려고 했는데 ㅠㅠㅠ

전망대를 돌아오니 멋진 바위가 하나 나오는데 형제바위가 나와 잠시 구경에 들어가 본다.

분명 형제바위라 해야 맞음에도 불구하고 엉터리 작명가가 또 다시 형제봉이라고 봉우리 이름을 하나 지어 놓았음에 혀를 차본다.

형제바위를 뒤로하고 잠시 내려오니 촛대바위가 높다랗게 서있어 추억 한번 남겨보고 이어오니 바로 밑에 초라한 암자가 하나 앉아 있더라.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바로 내려 갈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산대장 지시가 있어 좌측으로 터덜터덜 걸어가 4분 거리에 있는 사각정자에서 산님들이 내려오기를 기다린다.

10여분을 기다려 하산모드에 들어가는데 포장길을 잠시 이어오니 다불리에서 올라왔던 삼거리가 나와 우측 오름길을 올라가니 2분여 거리에 당초 능선으로 내려오려던 산길과 마주한다.

포장길을 13분정도 느긋하게 내려오니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럿이 모여 잠시 후미를 기다리다가 다시 산길을 이어가니 6분 만에 안말 마을 삼거리가 나오고 2분여 거리에 괴곡마을회관을 지나가게 되더라.

7분정도 터벅터벅 걸어 괴곡마을 버스 승강장에서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하고 잠시 기다려 노란색 중 닭을 타고 30여분 달려 금월봉 구경에 나서는데 비록 인공이 가미되었다지만 정말 멋진 산 하나를 만나게 되어 기분이 좋더라.

산님 두어명과 함께 금월봉 정수리를 올라 접수하고 주변 경관에 취해 놀다가 내려와 하산주 장소로 옮겨 마지막 기분을 내어본다.

오늘 하루 좋은 산님들과 즐겁게 보내고 마감을 했는데 디카를 잃어버려 사진 한 장 건지지 못함에 산행기로 아쉬운 마음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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