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 가득한 파래전 부쳐보세요
어제 물파래 무침을 만들고 남은 한 덩이 물파래
전 부치려고 생각했었거든요.
새콤달콤한 물파래 무침도 맛있있만
파래전 또한 바다향 가득한 전으로 즐기실 수 있답니다.
파래 씻는 법 아시죠.....
어느 분이 파래 씻다 성질 다 버리겠다고 하셨어요
건질 때 손가락 사이로 다 빠져나간다고 ㅎㅎ
손으로 건지면 다 빠져 나가죠
체를 한 번 사용해보세요
너무 쉽게 파래를 씻을 수 있거든요
파래는 바다가 고향이잖아요.
씻을 때 물에 소금을 좀 녹여 씻으세요
날물로 씻으면 바다맛과 향도 빠지고
금방 먹지않으면 쉬 상하기도 한답니다.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체로 건진후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 후 사용하세요
씻은 파래를 숭덩숭덩 썹니다
파래가 엉켜있어 썰어줘야 반죽하기가 쉽습니다
파래 한무더기에 쪽파 3대를 송송 썰어 넣고
부침가루 3/4C, 물 1C으로 반죽을 했습니다.
홀홀하게 반죽해 얇게 부쳐도 괜찮은데
공룡맘은 전을 항상 좀 두툼하게 부치거든요
한수저 떠서 팬에 옮길 때 반죽이 뚝뚝 떨어지지 않는 농도
초록 파래에 빨간 칵테일 새우를 한마리씩 박을 거라 칵테일 새우 물에 담궈 녹였습니다.
새우 올린 전 6개 부치고
반죽을 조금 남겨 홀홀하게 물을 섞어 네모팬에 부쳐 김발로 돌돌 말았습니다
커다랗게 전을 담아내면 젓가락으로 찢어 먹지만
요렇게 담아내면 집어 먹기가 좋아서요.
점심식사 하셔서 사진봐도 드시고프지 않으시죠?
아마... 4-5시 쯤 되면 생각나실겁니다.
파래전!!!
주말에 마트 가시면 데려오세요.
지글지글 기름 냄새 풍기며 파래전 부쳐보세요.
아... 막걸리도 한병 같이 데려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