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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일기: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군포시에 거주하는 만 38세의 평범한 직장인 남성입니다.
2010년 9월 우연히 직장 건강검진에서 목에 초음파 검사를 받던 중 1센치 정도의 결절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음날 동네 근처의 개인병원 진료 후 한달여만에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에서 갑상선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에 휩싸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암이라니..
그러나 인터넷의 여러 정보를 보면서 갑산선암이 비록 암이지만 그렇게 절망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갑상그릴라에 올라와있던 여러가지 좋은 정보들과 선배님들의 수술후기는 놀라고 어두운 제 마음에 큰 위안이 되어주었습니다.
빚진 자의 심정으로 부족하지만 저의 수술 후기를 작성하여 올립니다.
모쪼록 이 후기가 처음 진단을 받고 놀라신 분들,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의 마음에 위로와 용기와 소망이 조금이라도 되기를 바랍니다.
2010년 11월 1일(월) (첫진료)
2010년 10월 23일 경기도 소재 한 대학 병원서 갑상선암 확진 판정 후 수술을 위해 강남 세브란스 병원 장항석 선생님께 선택진료를 받았습니다. 피검사, 요검사, CT검사, 미세 초음파 검사, 엑스레이 검사 후 장항석 선생님과 진료시 2011년 1월 18일 전절제 수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크기 1.3센치, 위치 우측, 유두성)
장항석 선생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신뢰감이 급상승하였습니다. 또한 극소수 빼고 모든 병원 간호사분들의 친절함이 타병원과 많이 차이날 정도로 좋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2달 반이나 넘게 기다리는 시간은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였습니다. 주위 분들의 걱정어린 시선과 염려, 격려와 여러가지 몸에 좋다는 음식과 방법 등..
그동안과 다른 세계를 접하는 것이 조금 피곤하였습니다. 또한 초초감이 생겨서인지 업무에 집중하기가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암이 빨리 발견되어 다행이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게 되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며 90살까지 꼭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에 문득문득 몰아치는 불안과 염려와 걱정과 두려움과 절망감이 파도처럼 생각을 뒤엎는 기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이 시간이 제 삶에 결코 헛된 시간이 되지 않고 훗날 좋은 일로 다가올 것이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었습니다.
더디 느껴지던 시간이 어느덧 흘러가서 수술일이 다가왔습니다.
2011년 1월 17일(월) (D-1일)
오전 9시경 강남 세브란스 병원 원무과에서 핸드폰 문자로 2인실 배정되었다고 오후 3시 이후에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기본병실은 사람들이 많아서 들어가기 힘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2인실 병실료는 하루 약 20만원, 1인실은 약 30만원 정도 되었습니다.
오후 3시경 병원 도착 후 원무과에서 입원 동의서 제출 후 8층 병실동의 간호사에게 원무과에서 준 서류를 제출하였습니다.
방으로 가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있는데 간호사분 와서 서류 작성하라고 전해주었습니다. 가족관계, 병력 등의 서류를 작성하니 간호사분 와서 혈압, 체온 재고 병원 생활 및 수술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6시경 저녁 식사가 나왔습니다. 맛있게 다 먹고 기다리니 암센터로 와서 수술 설명을 들으라고 해서 별관 암센터로 갔습니다. 레지던트인지 처음 보는 젊은 의사분이 CT 화면 같이 보면서 수술 부작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간혹 피가 많이 나와서 재수술 할 수 있다고, 또 캴슘 부족 현상, 성대 손상 등등..
7시 30분경 본관 3층 대강당에서 내일 수술 있는 환자들을 다 모아놓고 마취과 담당자가 전신/부분마취 내용 및 부작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들은 내용에 대해서 동의서를 받았습니다.
병실로 돌아와서 대기하였습니다. 12시가 되면 금식(물포함)하게 되기 때문에 그동안 먹고 싶었던 과자와 빵을 사먹었습니다.
12시부터 물도 먹지 못하는 금식에 돌입하였습니다. 새벽 2시까지 TV를 보다가 애국가를 들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2011년 1월 18일 (화) (D-DAY)
아침 7시경 장항석 선생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환하게 웃으시는 얼굴로 오늘 수술은 오후 3시경 하게 될 예정이고 전절제를 하게 된다고 다시한번 일러 주셨습니다. 잠시 후 간호사분이 와서 공복에 위를 보호해줄 혈관 주사를 한번 놓아주었습니다.
혈압, 체온도 한번 더 재었습니다. 오후 12시쯤 되니 간호사분 오셔서 속옷 다 벗고 환자복만 입으라고 해서 환자복만 입고 있는데 1시쯤 간호사분 와서 수술 중 탈수 방지를 위해서 수액을 놓아주었습니다. 오후 2시 30분이 되자 수술실로 가게 된다고 준비하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젊은 남자 간호사분이 이동침대를 병실 밖에 놓아두고 올라가라고 해서 이동 침대에 올라갔습니다. 8층 입원실에서 2층 수술실로 갔는데 처음 간 곳은 수술실 옆 회복실이었습니다. 여기서 상의 탈의를 하고 항생제 주사 한번 맞고 약 15분 정도더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면서 주위 간호사에게 무통 주사를 수술 후 놓아달라고 하였는데 구토 등의 현상으로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갑상선 수술 후 무통 수액주사는 거의 하지 않은다고 진통제 주사를 정기적으로 놓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3시가 되자 마취를 하시려는 남자, 여자분이 오셨는데 남자분은 호흡기를 코에 대고 여자분은 주사를 놓아 주셨습니다.
전신 마취 처음이라 긴장하여 눈이 커졌고 저는 두 사람을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정신줄을 놓치지 않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
......
갑자기 누군가가 흔들면서 일어나라고 하였습니다. 저에게 주소가 어디냐며, 무슨 수술 받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마취를 깨우기 위함인건 같았습니다. 눈을 뜨면서 드는 생각은 그리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목 아래부분에 멍이 든 느낌이 정도였습니다. 말도 잘 나왔습니다.알고보니 회복실에 다시 돌아와 있었습니다. 시계를 확인해보니 오후 5시였습니다.
3시에 마취해서 2시간동안 수술 하였는데 그 2시간이 전혀 기억도 안나고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회복실에서 20분 정도 누워서 더 기다렸습니다. 마취를 깨운다고 그런지 회복실 안이 무지 추웠습니다. 담요를 덮고 있었는데도 몸이 덜덜덜 떨렸습니다.
코로 들이마쉬고 입으로 쉬는 호흡을 계속 하라고 하였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니 여러분이 저와 비슷한 상태로 마취에서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목의 수술부의 바깥의 얇은 관이 있었고 그 끝에 작은 피주머니가 하나 달려있었으며 그 안에 약 50미리 정도의 피가 들어있었습니다. 드디어 남자 간호사분이 이동침대를 밀고 다시 병실로 돌아왔습니다. 통증이 간간히 밀려오긴 하였으나 참을만 하였습니다.
대신 침을 삼킬 때마다 그냥 안넘어가고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침대의 윗부분을 약간 든 상태로 누워있었는데 통증이 조금 더 있어서 눕지 않고 차라리 앉았습니다. 앉아 있는 것이 통증이 덜하였습니다. 통증을 잊고자 노트북으로 평소 자주하는 컴퓨터 게임을 하였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생각만큼 빨리 흐르지는 않았습니다. 평소때는 조금만 하면 1,2시간은 금방 갔었는데...
6시 반경 죽으로 저녁식사가 나왔습니다. 너무 빠른 것 같아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저녁 7시에 죽을 먹었습니다.
침을 넘길 때도 걸렸는데 죽과 반찬을 넘길 때 목에서 많이 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간호하는 아내에게 부탁하여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하여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들어가니 통증이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목도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이래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라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2개를 먹었는데 너무 달았는지 침이 끈적해지면서 더이상 먹고싶지가 않았습니다.
8시가 조금 넘어서 장항석 선생님께서 젊은 의사 2분과 함께 찾아오셨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고 전절제를 하였다고 하셨습니다. 림프절은 다행히 제거하지 않으셨다고 하였습니다. 목소리는 잘 나와서 다행이나 말은 되도록이면 안하는 것이 좋고 정기적으로 진통제를 넣고 있으나 통증이 있을 때는 간호사에게 이야기해서 진통제를 맞으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침 넘어갈 때 이물감이 좀 심하다고 하였더니 수술 중 호흡을 위해 호스를 꽂았는데 그로 인해 인후 부분에 그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후 3시간 정도가 지난 8시쯤 되니 통증의 강도가 훨씬 덜하였습니다.
앉아있어도 특별히 아픈 곳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목의 칼칼한 느낌과 침 넘길 때의 이물감, 약간의 통증 정도였습니다.
9시경 간호사분이 오셔서 혈압, 체온 재었습니다. 수액도 빼주었습니다. 피주머니의 비워주었습니다. 진통제 놓아드릴까요 라고 물어봐서 그리 진통이 심하지 않았는데도 예방 차원에서 놓아달라고 하였습니다. 한국-인도 아시안컵 축구를 재미있게 보고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눈을 뜬지 7시간이 지난 밤 12시가 되었습니다. 앉아있으니 통증이 별로 없었는데 누우려고 하니 조금 아팠습니다. 간호사를 불러서 진통제를 놓아달라고 하고 침대 윗쪽을 높여서 잠을 잤습니다. 잠자는 중간중간 잠이 깨었습니다.
2011년 1월 19일 (수) (D+1일)
새벽 5시쯤 혈압, 체온을 재었고 피검사를 한다고 피를 조금 뽑고 아주 작은 호르몬제 한 알을 주고 갔습니다. 약을 먹고 다시 잠을 청하였습니다. 어제보다는 통증이 조금 덜하였습니다. 7시쯤 아침 죽이 나왔고 수간호사분 같은 분이 오셔서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통증이 있다고 어서 진통제를 더 놓아달라고 아픈소리를 하였더니 잠시 후 다른 간호사가 진통제 주사를 놓고 먹는 진통제도 주고 갔습니다. 사실 수술 부위의 통증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침을 삼킬 때도 느껴지는 목 안쪽에서의 통증이 더 컸습니다. 마취 후 호흡을 위해 배관을 삽입하는데 그로 인해서 생기는 통증이라고 하였습니다. 8시쯤 장항석 선생님께서 오셔서 어제는 마취로 인해 못느껴졌지만 오늘이 가장 힘든 날이 될 것이라고 하시면서 입원 첫날 A4 용지에 그려진 목체조를 열심히 하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목체조는 목을 아래, 좌/우 옆으로 돌리고 어깨를 돌리고 팔을 위로 올렸다 내리는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통증은 수술한 날보다는 덜하였지만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눕거나 침을 삼킬때면 목 안에서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앉아서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점심 식사로 죽이 나왔습니다. 진통제와 거담제 등의 약도 같이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고 다시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였습니다.
3시쯤 6인실로 이동하였습니다. 6인실은 기본 병실이라 병실료의 차이가 2인실과 매우 컸습니다. 그래서 입원하자마자 간호사에게 6인실로의 이전을 신청하였습니다.
2인실보다 넓어서 화장실이 밖에 있는 것과 약간의 소음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인터넷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누워서 잠을 한숨 자려고 하는데 통증이 있어서 간호사에게 이야기했더니 엉덩이 진통 주사를 한대 놓아주었습니다. 또, 아주 작은 호르몬제 한 알을 주고 갔습니다.
통증이 없어지면서 한 2시간쯤 잠을 잤습니다. 저녁식사로 밥이 나왔습니다. 밥을 열심히 먹으면서 이 고생을 교훈삼아 90살까지 건강하게 살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저녁 8시가 되었습니다. 간호사가 와서 피주머니에서 피를 갈아주었습니다. 수술 후부터 하루 1~2번씩 갈아주었는데 한번에 약 50미리 정도 나왔습니다.
또, 가래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주사와 항생제 주사도 간간히 놓아주었습니다. 수액은 맞지 않았지만 수액 주사바늘을 꽂은 채로 있어서 그곳에다 주사를 놓아서 주사 맞을 때 아픔은 전혀 없었습니다. 수술 끝난지 30시간 가까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침을 삼킬 때 통증이 있습니다. 침을 삼킬 때나 음식물을 먹을 때 고개를 숙이면 통증이 덜하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목소리는 생각보다 잘 나왔으나 왠만하면 말을 안하려고 하였습니다. 12시까지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잠을 잤습니다.
2011년 1월 20일 (목) (D+2일)
새벽 4시쯤 통증이 조금 느껴져서 잠이 깨었습니다. 마침 간호사가 피주머니에서 피를 빼내기 위해 와서 통증이 있다고 이야기했더니 엉덩이 진통제 주사를 놓아주었습니다. 금새 통증이 사라지고 다시 잠을 잤습니다. 6시쯤 간호사가 와서 피검사용 피를 뽑고 혈압, 체온을 재어 주었습니다. 아침 식사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술 후 2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통증이 있었습니다. 수술 당일의 고통이 100이라고 하면 수술 다음날은 약 95정도 둘째날은 85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도 침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8시경 장항석 선생님께서 오셔서 얼음주머니를 환부에 대라고 하시고 내일쯤 퇴원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퇴원을 조금 늦추고 싶다고 하였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오전을 인터넷과 게임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간호사가 가져다준 얼음주머니로 목 부위에 간간히 대고 있었습니다. 오후 1시경 점심이 나왔습니다. 목 넘김이 조금 더 괜찮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주위가 조금 소란스러워서인지 잠이 깨었고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간호사를 불러 진통 주사를 놓아달라고 하려다가 그냥 참아보기로 합니다.
통증은 어제까지와는 달리 목 안쪽이 아니라 수술 부위 근처가 아파왔습니다. 생각보다 통증이 조금 심해서 누워있지 못하고 앉아서 컴퓨터 게임을 하였습니다.
6시가 넘어서 저녁식사가 나왔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9088(90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를 되새기며 열심히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어서인지 통증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목안이 칼칼한 것 같아서 아이스크림을 3개나 먹었습니다. 훨씬 부드러워졌습니다. 간호사가 와서 항생제 주사를 놓아주었습니다. 통증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자기 전에 진통 주사를 놓아달라고 하였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12시가 되어 잠자려고 할 때 다시 항생제 주사를 맞았습니다. 수술 후 다음날 아침부터 식후 30분 후와 잠자기 전에 진통제 약을 먹고 있었는데 편하게 자고 싶어서 간호사에게 12시 자기 전에 엉덩이 진통 주사를 놓아달라고 하였습니다. 진통 주사가 효과가 좋아서 맞자마자 통증이 전혀 없는 것처럼 되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수술 당일부터 진통제 약을 먹은 후 자기 전에 진통 주사를 맞았다면 훨씬 편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1년 1월 21일 (금) (D+3일)
새벽 5시경 간호사가 와서 피주머니의 피를 갈아주고 피검사용 피를 뽑아주었습니다. 7시 넘게까지 편하게 잠을 잤습니다. 통증은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침을 삼킬 때 걸리는 증상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걸리는 느낌은 아직도 있지만 아플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수술 당일의 고통이 100이라면 65정도로 편해졌습니다. 어제 저녁 식사 후부터 통증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제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수를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위가 조금 아팠습니다. 그동안 없었던 목안의 칼칼함이 있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심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7시에 아침 식사가 나왔습니다.
8시에 장항석 선생님께서 오셔서 오늘 피주머니를 제거한다고 하셨습니다. 오전에 컴퓨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11시경 처음 보는 간호사가 와서 피주머니를 띠고 소독해주고 큰 밴드로
목에 붙여주었습니다. 피주머니관을 깊이 넣은줄 알았는데 그리 깊지 않아서 조금 아픈 정도였습니다. 시간도 5분 정도밖에 안결렸습니다. 밴드를 붙여주던 간호사가 칼슘 수치도 정상이고 수술 부위도 잘 치료되었으며 여러 수치들이 다 좋게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피주머니를 띠고 밴드를 붙이니 활동이 훨씬 자유로워졌습니다. 수술 부위에 있는 실밥은 녹는 것이라서 따로 제거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통증도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1시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잠을 잤습니다. 어제 오후만 해도 진통이 있어서 잠자기가 불편하였는데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오후 5시쯤 잠이 깨서 인터넷 서핑을 하였습니다. 오후 6시경 저녁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목을 아래, 좌, 우로 돌리고 어깨를 돌리고 팔을 위로 들어올리는 목운동을 수술 다음날부터 하루 3회 이상 하라고 장항석 선생님께서 말해주셔서 목운동을 가끔 하였습니다. 매우 간단하여 1회 하는데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약은 아직도 식후 30분 후마다 가래 적게 나오는 약, 진통제를 먹고 있고 하루 3회 정도 항생제 주사를 팔에 이미 꽂아진
주사관을 통해 맞았습니다. 새벽 5시쯤 되면 항상 피검사를 위해 피를 뽑았습니다. 기침을 하면 목에 피가 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기침이 나와도 절대적으로 기침을 하지 않으려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찬물을 마시니 진정이 되었습니다. 저녁 7시부터 컴퓨터 게임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직도 침을 삼키면 목에 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통증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계속해서 진통제약을 먹어서인지 진짜 통증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느껴지는 통증은 첫날 100에서 30정도로 줄어든 것 같습니다. 11시쯤 항생제 주사를 맞고서 잠을 잤습니다. 전날 밤처럼 진통제 주사는 따로 맞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낮잠을 많이 자서인지 잠이 좀처럼 오지 않아서 뒤척이다가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2011년 1월 22일 (토) (D+4일)
새벽 5시경 간호사가 피검사를 위한 피를 뽑아갔습니다. 7시경 작은 호르몬 약이 나왔고 항생제 주사를 맞았습니다. 아침식사가 나와 먹었으며 식후에 거담제, 진통제 약을 먹었습니다. 통증은 수술 첫날 100 대비 약 15정도 되었습니다. 침 넘어갈 때의 이물감도 아주 약간만 남아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 후 처음으로 면도를 하였습니다. 덥수룩한 얼굴에 면도기가 지나가자 말끔해진 피부가 되었습니다.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오전을 보내었습니다. 1시에 나온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 오후에는 잠을 자면서 보냈습니다. 여전히 식후 진통제 약을 먹고 있고 항생제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느껴지는 통증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침을 삼킬 때 약간의 이물감은 아직도 조금 있었습니다. 저녁식사가 나와서 맛있게 먹고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12시까지 보냈습니다. 통증도 미미하였고 침도 이제는 걸리지 않고 잘 넘어갔습니다. 저녁부터 항생제 주사를 더이상 놓지 않았습니다. 낮잠을 자서인지 잠이 잘 안들어서 늦게까지 뒤척이다가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한 밤중에 누워있을 때는 목을 한번 들었다가 힘을 잘못 주었는지 통증이 있어서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진통제를 놓아달라고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2011년 1월 23일 (일) (D+5일)
새벽 5시경 검사용 피를 뽑았습니다. 전날 밤늦게까지 잠이 안와서 7시 밥이 올때까지 잠을 잤습니다. 일어나서 호르몬제를 먹자마자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잠을 잘 못자서인지 밥맛이 조금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침을 먹고 진통제, 거담제 등의 약을 먹으니 기운이 생겼습니다. 목운동을 몇번 하였습니다. 같은 병실과 옆 병실의 갑상선 수술 환우들과 복도에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모두 지난 주 수술을 한 상태인데 이것저것 얘기하며 동병상련의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보다 하루 빨리 수술하였는데도 아직도 피주머니를 달고 계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보다 2일 후에 전절제 수술하신 분이 목에 통증이 하나도 없었다고 진통제 주사 한번도 안맞았다고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입원해있는 6인실에는 입원 3주차가 되시는 6,70대의 개복수술 하신 대장, 직장, 간쪽 암환자분들이 3분 계셨고 아주 젊은 청년인 허벅지 부분의 희귀암 환자가 1분, 갑상선 절제환자가 저포함 2분 있었습니다. 모두 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웃음소리가 많이 들리는 편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반경 우리나라와 이란의 아시안컵 8강 축구경기가 있었는데 저는 일어나기 귀찮아서 그냥 잤는데 잠결에 언듯 들어보니 나이드신 개복수술 하신 3분께서 다 누우신채로 축구경기를 보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축구 열기가 정말 대단다하고 생각하였습니다. 1대 0으로 이겼기에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오전을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보내었고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항생제를 맞지 않아서인지 통증이 조금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밤에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일부러 낮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다시 인터넷 서핑을 하였습니다. 밤 11시가 되어 간호사에게 엉덩이 진통주사를 놓아달라고 하였습니다. 주사를 맞고 잠을 잤습니다. 낮잠을 안자서인지 금새 잠이 들었고 푹 잤습니다.
2011년 1월 24일 (월) (D+6일)
곤하게 자다가 새벽 4시경 잠이 깨었습니다. 금새 다시 잠이 들었고 5시경 피검사용 피를 뽑아서 또 잠이 깨었습니다. 다시 잤고 6시에 식전 작은 호르몬제를 간호사가 주고 가서 잠이 또 깨었습니다. 다시 잠을 자서 8시가 다 되기까지 잠을 잤습니다. 몇번 깨기는 하였지만 오래간만에 푹 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아침 식사가 이미 놓여져 있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호르몬제 먹고 바로 아침을 먹으려고 하였습니다. 8시경 장항석 선생님께서 오셔서 불편한 것은 없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그제밤에 자다가 고개를 든채로 힘을 주었더니 그때부터 통증이 조금 더 생겼다고 하니 그런 경우가 앞으로도 종종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목 부분의 밴드는 내일 떼어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목운동을 열심히 하라고도 하셨습니다. 내일 퇴원 잘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통증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침을 삼킬 때 통증은 거의 없어졌지만 상처 부위의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수술날 통증 100 대비 약 20정도 되었습니다. 목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전 내내 인터넷 서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맛있게 먹고 오후에는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보내었습니다. 통증이 미미하게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서 참을만 하였습니다. 진통제 알약도 계속해서 먹고 있어서인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밤에 잠을 잘 자기 위해 오늘도 낮에 잠을 안자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보내었습니다. 진통제 주사를 맞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맞아도 될 것 같아서 10시쯤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2011년 1월 25일 (화) (D+7일)
새벽 5시경 피검사용 피를 뽑았습니다. 8시까지 늦잠을 잤습니다. 작은 호르몬약을 먹었습니다. 알고보니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신지로이드 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후 약을 먹고 퇴원을 위해 면도를 말끔히 하였습니다. 간호사가 와서 퇴원 절차와 퇴원 후 생활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또 약 한아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병원에서 늘 먹던 약들이었습니다. 1월 31일 외래 예약을 해주었습니다. 10시부터 퇴원을 위해 짐정리를 하였습니다. 옷도 갈아입었습니다. 11시쯤 간호사가 퇴원 의뢰서를 가져다 주며 입원비를 1층 창구에서 수납하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입원비는 모두 161만원이 나왔습니다. 1층 5번 창구에서 수납을 하고 병실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입원 진료비 영수증을 살펴 보았습니다. 전체 비용은 급여 230만원 비급여 144만원 합이 374만원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급여 230만원에서 암환자는 5% 인 17만원만 내면 되어 비급여 144만원과 17만원을 합하여 161만원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입원비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점심을 먹고 집에 갑니다. 살면서 군대 있을 때 빼고 이렇게 규칙적인 생활을 해본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규칙적으로 살았습니다. 입원 기간중에 몸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약 1주일 후의 외래 진료 때 수술 및 조직검사 결과와 전이 정도 및 향후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 내용이 상당히 궁금합니다. 생애 첫 입원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과 삶의 소중함을 깊이 느꼈습니다.
수술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저보다 훨씬 앞서서 또 더 큰 어려움을 담담히 이겨내신 선배님들 앞에 이제 겨우 수술 한번 받아놓고 거창한 일을 당한 것처럼 적어내린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수술을 앞두신 많은 분들을 위한 작은 노력이었음을 넓으신 아량으로 헤아려 주실 줄을 믿겠습니다. 그동안 두서없이 적은 글을 인내심으로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쪼록 수술을 남겨두신 기간동안 평안과 새힘이 늘 있기를 바라며 남은 치료 잘 받으셔서 완쾌되시고 90세까지 팔팔하게 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9088!
에필로그
2011년 1월 31일 (월) (D+13일) 수술 후 첫 외래 진료
수술한지 13일이나 지난 지금 통증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수술 부위를 손으로 만져보면 약간 먹먹한 느낌입니다. 아침/저녁 신지로이드를 먹는 것도 이제 습관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것이 조금 부자연스럽고 약간의 고음불가 정도 말고는 생활하는데별다른 어려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퇴원 후 약 1주일만에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오전 12시 20분 강남 세브란스 병원 도착하여 장항석 선생님께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고 갑상선과 함께 림프절 2개를 절제하였는데 림프절 2개 중 1개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어 고용량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순간 아찔하였지만 계속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진료실을 나와서 코디 선생님께 가서 핵의학과 유영훈 선생님과 외래 진료를 오후 3시 30분에 잡았습니다. 조금은 심란한 마음으로 지하 1층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정신을 차리고 유영훈 선생님과 외래 진료를 보았습니다. 유영훈 선생님께서는 아주 남자답게 생기셨으나 설명은 친절하고도 상세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암세포가 갑상선 피막은 침범하지 않았으나 점프를 하여 림프절에서 암세포가 발견된 경우로 방사선 동위원소 130을 1박 2일간 입원하여 시행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날짜는 가장 빠른 가능일인 3월 10일로 잡았습니다. 질료실을 나와 다시 옆방에 들어가서 간호사분이 자세하게 향후 일정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결론은 3월 10일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를 받기 4주 전에 신지로이드 투약을 중단하여 강제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상태로 만들어 방사선 치료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3월 10일 2주 전부터 2주간 저요오드식을 먹어서 방사선 치료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하는데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설명하여 주었습니다.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는 알약을 물과 함께 먹고 혼자 있는 입원실에 오후 1시에 들어가서 다음날 오전 11시에 나오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방사선 치료 전 3월 3일에 외래 진료를 와서 피검사를 하여 갑상선 저하를 확인해야만 치료가 진행된다고 하였습니다. 설명을 다 듣고 핵의학실에서 침샘검사(주사 한대를 맞고 누워있으면 작은 판이 얼굴 앞에서 오고 잠시 후 그 판이 좌/우로 돌아가며 잠시 서있는 것을 반복하였습니다), 흉부 엑스레이 검사, 심전도, 채혈 검사 등을 하였습니다. 또한 장항석, 유영훈 선생님께서 각각 처방전을 주셨는데 이를 들고가서 약국에서 약을 샀습니다. 장항석 선생님은 신지 60일치인데 가격은 800원이었습니다. 유영훈 선생님은 신지를 안먹기 시작하는 날부터 2주간 먹게 되는 신지 대체제인 테트로닌정을 14일치 처방하여 주었고 가격은 400원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추천해준 상처연고 2개 중에서 외국에서 수입했다고 하는 콘투라투벡스를 샀는데 가격이 3만8천원이었습니다. 상처연고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검사를 다 마치고나니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수술 후 전이가 없다고 하셔서 방사선 치료를 안받거나 받아도 30 정도 간단히 받을 줄 알았는데 130으로 받는다고 해서 조금 낙심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무언가 무너져내리는 느낌이 들었고 이를 또 마음으로 떠받치려는 자신이 느껴졌습니다. 2월 중순까지만 직장에 휴가를 냈는데 3월 즈음에 저요오드식에 입원으로 또 입원 전후로 피검사 진료로 휴가를 내야 하는데 난감함이 밀려왔습니다. 잠시 마음을 추스리고 생각을 잘 해봐야겠습니다. 3월 10일까지 또다시 한달이 넘게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인내심을 깊이 배우는 인생의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저요오드식과 방사선 동위원소 후기는 다른 곳에다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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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담담하게 써주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전 27일이 수술날짜라서..님의 글이 너무 와닿아요..
부쩍 심란해지고..깊은잠못드는 모습에 참 못났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아니야..넌 할수 있어 걱정마..하고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데도..
빠른 쾌유를 빕니다..
우리모두 힘을 내자구요..90살까지 팔팔하게? 전 70살정도만 살고 싶은디..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수술 앞두고 새벽에 깬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수술 잘 받으시고 완쾌되셔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잘 하실 것입니다. 화이팅!!!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회복을 기원합니다..힘내세요~~
운영자이신 인송님.. 응원 감사드립니다^^ 갑상그릴라 정말 울트라 킹 왕 짱 좋은 사이트에요^^
저랑 같은날 수술받으셧네요. ^^
전 우측이지만 협부중앙쪽이라 중앙 경부 림프절과 임파절을 절제한거 같습니다.
저보다 약간 덜 절제하셨다니 부러운데용^^
저랑 수술일이 같은 만큼 경과도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전 지금 퇴원해서 집에 잇구요. 통증이나 불편함은 거의 가셧습니다.
게임하시다니 대단한데용 저는 아이폰으로 영화보다 금새 뻐근해져서 조용히 누워잇엇습니다.
물론 누워만 잇으면 몸이 굳어버려서 더 불편해지는 경향이 잇는데요. 가금 회사 사장님도 오시고 담당 교수님도 오셔서
갑자기 저도 모르게 벌덕 일어나 말을 하고 움직이게 되서 그럴대마다 조금씩 몸이 나아진거 같습니다.
네잍하시면 action211
ㅋ~ 폴주님.. 저와 수술 동기가 되신건가요?^^ 수술 잘 받으신것 같아 다행이십니다. 앞으로 우리 건강하고 팔팔하게 살아보아여^^
제가 네잍 거의 안해서요.. kyc7000 한메일 아디입니다..댓글 감사드려요^^
등록해 주세용^^ 건승하시구요. 전 안양 삽니다`~
위에 27일 수술하시는 분은. 여기서 멘토 하나 만드셔서 수술전까지만이라도 연락하고 지내세요.
많이 도움됩니다. ^^
정성스런 답글 감사스려요..그런데..이 쑥스러움이란..그래도 여기서 힘 많이 얻고..그래 별거 아니야 하고..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쵸..별거 아니죠..더 많이 아픈분들도 많은데..감사드립니다..우리모두 힘내자구요..화이팅
폴주님.. 응원 정말로 감사드려요^^ 폴주님께서도 평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고생하시는군요. 이제 퇴원하시면 건강관리에 신경쓰시고요. 근데 입원기간이 길어지셨네요. 수술도 단시간에 하셨는데요. 암튼 빨리 회복하시고 즐거운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프레지아님..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부모님, 아내, 얼마전 신장암 수술하신 지인분 등 여러분들이 있을 수 있는만큼 최대한 입원해 있으라고 하셔서 장항석 선생님께 더 있을 수 있느냐고 해서 더 있어도 된다고 해서 입원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병원에 계속 있으니 저도 모르게 규칙적인 생활이 되어 좋네요 ㅋ~ 금주 화요일 퇴원 예정입니다^^
좋은님글보니까 저수술했을때가 생각나네여^^ 몸에좋은 잘드시고빨리 회복되시길...홧팅!!!
태극부인님.. 님의 후기에 많은 감명 및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응원까지 해주시니 웬 영광인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태극부인님께서도 평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꼭 9088 하시구요^^ 화이팅!!!
장항석 선생님 워낙 부드러우시죠? 좋은 경과 축하 드립니다~ 아이스크림 무척 드셨네요 ㅎㅎ
전이 없으셨으면 동위치료도 안 하시겟네요~~ 혹 하더라도 저농도겠죠? 것도 축하 드리구요~~ 9088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부활천사님.. 좋은 말로 격려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힘과 위로가 됩니다^^ 부활천사님도 꼭 9088 하셔요^^
그런데 동위치료는 안하고 싶어요 ㅠㅠ
앞으로 수술하실 환우분들이 보시기에 투병일기를 상세하게 기록해주셨네요 빠른 회복 바랍니다
행운맘님.. 격려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행운맘님께서도 평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를 바랍니다^^
저도 수술후 목의 붓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달아 놓고 살다못해 ㅎㅎ 퇴원할때 옆의 환자께 위임하고 나왔네요 빠른 회복으로 일상에 복귀 하시길 바랍니다
형산님..제가 원래 아이스크림 좋아하는데 아쉽게 6개 밖에 못먹었습니다 ㅠㅠ 맘 같아서는 60개 먹고 싶었는데요~ 형산님께서도 일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3월에 신랑이 강남세브란스에서 수술할건데 많은 참고되었어요...신랑이랑 동갑이시네요...만38세..근데 크기도 작고 전이도 안되셨다고 하시니 부럽네용^^ 암튼 후기를 읽으니 힘이 납니다~꼭 완쾌하셔서 9088하세요~
벼리맘님 참고가 되시고 힘이 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남편분께서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해지셔서 벼리맘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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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댁님..퇴원한 날 가장 먼저 축하해주셨네요 ㅎ~ 축하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홀로 열씸히 싸우시는 대전댁님의 투병기를 보면서 감명 많이 받았습니다 .대전댁님께서도 꼭 9088 하시구요~~
전 1월25일 진료받고 3월말에서 4월중순사이에 수술할 예정이라고해서 맘이 심란한데..님의 글을 읽으니 조금안심이 되네요..그런데 원래 입원기간이 그렇게 길어지는건가요??
ㅎ~ 가을여행님.. 안심이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입원기간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4박 5일 정도였습니다. 제가 장항석 선생님께 통증이 있어서 더 있어도 되는지 여쭈어서 허락을 받고 입원한 것입니다. 수술 잘 받으시고 9088 하시기를 바랍니다~~
2월22일에 수술예정입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리고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영준파파님.. 많은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고 꼭 9088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o^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큰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