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박성응
기다려 준 홍시들 고마워! 이 편이 끝!
두시까지 오기로했는데 좀 늦었다.. 흑흑
줘패줘...
암튼 마지막편 시작!
이거 어디서 났니.. 말해. 이거 어디서 났어.
태수가 인철에게 주었다던 구두를 들고
태수에게 묻는 선재
아빠가...
한태수. 엄마 태수 많이 사랑해.
근데.... 엄만 정말 싫어 우리 태수 거짓말하는거!
거짓말 아니야! 진짜 아빠 왔었어!
너무 춥다고. 빨리 꺼내달라고!
아빠 여기 못온다고 했지, 엄마가.
소리지르며 진열장을 내동댕이치는 선재
아빠가 여길 어떻게 와!
엄마가 분명 못온다고 헀는데
아빠가 여기 어떻게 와!!!!!
왜거짓말해! 왜 거짓말해!!!!!!!
무서운 얼굴로 진열장을 부수며
화를 내는 선재
엄마...엄마.....
그런 선재를 보며 우는 태수
태수야아...
태수야.... 태수야...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태수를 끌어안고 울던 선재
태수야...태수야....
엄마가 잘못했어. 엄마가 잘못했어.
그런데 엄마는 우리 태수가 거짓말하는거
정말 싫거든?
엄마, 하지마! 엄마 무서워!
말해!!!!!
무서워 엄마! 엄마 살려줘!!!
말해!!!! 말해!!!!!!
태수의 목을 조르는 선재
아아악!!!!
그런 선재에게서 벗어나
도망치는 태수
집을 벗어나 길가까지 나와 도망가는 태수를
무서운 얼굴로 따라가는 선재
태수야! 태수 이리 와 엄마한테.
한태수! 한태수!!!!
결국 지하철 선로까지 오게 된 둘
태수. 이리와. 태수 엄마한테 와.
엄마 태수 야단치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엄마는 정말로 궁금해서.
진짜 아빠가 태수한테 온건지.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의 태수
그때 갑자기 철로로 들어오는 전철
안돼!!!!!
발을 잘못디뎌 떨어질뻔한 태수를
강하게 끌어당겨 품에 안은 선재
아무도 없는 전철 안
열렸다 닫히는 문
그리고 아무도 없는듯하던 전철안에서
둘을 노려보고 있는 여자
한바탕 소동이 지난 후
전철이 지나간 자리
CCTV에 흐릿하게 보이는
선재와 태수가 아닌 무언가
그리고 그때 갑자기 전철역 안 전등이 깜빡임
태수야! 태수야!!
순식간에 사라진 태수
태수의 이름을 부르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선재
그리곤 터져버리는 전등
여전히 깜빡이는 전등
태수야!
엄마아!
선재를 부르는 태수의 목소리
태수를 찾는 표정의 선재와
태수를 노려보는 표정의 선재
우는 태수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따라
걸어가는 선재
태수야!! 태수야!!!!
그때 뒤에서 들리는 구둣소리
두려움의 얼굴이다가 다시 노려보는 얼굴.
자꾸만 변하는 선재의 표정
뒤돌아본 선재
앉아있는 태수
태수야!!!!! 태수야!!!!!
아악!!!
태수의 이름을 외치며
다가갔지만 사람의 몰골이 아닌듯한 태수
그리고 그런 태수의 품 안에 있는 분홍신
선재가 울며 분홍신을 빼앗아 던져버림
그만!!!!! 그만해 제발!!!!!
왜 이래.. 왜 이러는거야 우리한테!
그냥 줍기만했어... 줍기만했다고!!
울며 소리치던 선재 뒤를 도는데
태수가 앉아있던 자리에 태수가 없음
태수야... 태수야!
차라리.. 차라리 날..흑흑
우리딸은 안돼... 태수는 안돼 제발..
제발요...
흐느끼는 선재
그때 다시 들리는 구둣발소리
또각. 또각.
구둣소리와 함께 이상한 노래소리
그리고 다가오는 알 수 없는 형체
공포에 질려 두리번 거리는 선재
그리고 선재의 뒤, 위에서 내려오는 실루엣 하나
놀라 넘어지는 선재
그리고 그런 선재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듯한 무언가
분홍신을...뺏어간 것들은....모두 죽을거야...
속삭이듯 들리는 알 수 없는 여자의 목소리
왜이래 나한테 왜이래!
니가... 원했던 거잖아...
옥아... 나야 게이코...
뭐...?
니가 바로... 옥이야...
니가... 다 죽였잖아...
니가 나도 죽였잖아...
아니야..아니야!!!
난 안그랬어!!!
난 아니야!!!!
아니라며 울부짖는 선재
그리고 하나씩 나타나는 과거의 장면들
으하하하ㅏ하하하
끄하하하학...
실성한듯 분홍신을 끌어안고 미친듯 웃는 선재
다시 과거
옥이... 옥이...!!
자신을 보며 옥이라 말하며
두려워하던 할머니
미희가 죽은 장소에 있던 선재
잘린 발목을 손에 쥐고 웃고 있는 선재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피투성이가 된 공간 안의 선재와 태수
인철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 선재
병원엔 어떻게 왔어!!
당신이 전화했잖아!!
과거 인철과 했던 대화들
인격이 두개인 것 처럼
두려움에 질렸다가 미친듯이 웃다가를
반복하는 선재
요리에 약을 타는 선재
잠이 든 남편 눈에
구두를 꽂아 죽임
태수가 뭐라고 했는줄 알아?
아빠가 너무 추워한대.
빨리 꺼내줘야한다고!
인철이 했던 말
끄학학학학학
미친듯이 웃는 선재
헛소리하던
인철도 당연히 죽었슈
뒷걸음질 치는 선재
선재에게 다가오는 무언가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악!!!
선재의 비명소리가 들림
과거
분홍신을 신고
아름답게 발레하는 옥이의 모습
현재
방 안에서 발레 연습중인 태수
화장한 얼굴
무표정으로 거울을 보던 태수
씨익 웃으며
영화가 끝나
는 줄 알았지? 존나 훼이크임 ㅋ
공원 한 편
놓여있는 분홍신
그리고 누군가 분홍신을 주워가며
진짜 영화 끝!
-
영화해석(나무위키 글인게 함정)
https://namu.wiki/w/%EB%B6%84%ED%99%8D%EC%8B%A0(%EC%98%81%ED%99%94)
원래 나무위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아무리 찾아도분홍신 해석 잘 되어있는게 나무위키밖에 없네 ㅠㅠ나무위키 본문 중 3. 진실 이 부분보면 거의 다 이해가 갈거야!
내 기준 엄청 웰메이드인 공포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캡쳐로 보는 것보다 영상으로 보는게음악부터 분위기까지 잘 느낄 수 있으니 캡쳐로는 별로 안무서웠다하는 홍시들은 영상으로도 다시 한번 보는 걸 추천!
마지막 지하철역씬은 선재의 두개의 자아(?)와
과거 현재가 막 뒤섞여서 캡쳐만 봐선 이해가 잘
안될수도 있으니 영상으로 보는 게 훨씬 좋을듯(나의 한계ㅠㅠ)
특히 김혜수의 연기가 정말로 압권이야...
암튼 중학교때 영화관에서 보고
이번에 캡쳐하면서 다시 보게된건데지금보니 대체 이게 어떻게 15세 관람가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지금 19세 달고 나온다해도 딱히 무리 없을 거 같음.. ㅠㅠ
다음영화는 2016년에 개봉한 박지영 주연의 범죄의 여왕이라는 영화 가지고올게!이번주 할 게 없어서 엄청 빨리 돌아올듯...
혹시 다른 카페로 퍼가는 여시들은
글 올리고 하루정도 있다 퍼가는 걸 추천..
왜냐하면 내가 글 올리고 한 두세시간 정도는
계속 조금씩 글을 수정하거든 ㅠㅠ
아마 빨리 가져가면 좀 어색하거나
그런부분이 있을수도 있을거야 ㅠㅠ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박성응
첫댓글 으아 미친 중간에 움짤 개무서워
아 개무섭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영득 근데 좀 기다려야 나오는거라 조금 빠르게 보면 됨
와 영화 진짜 잘 만들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분홍신 훔쳐간애가 게이코
헉헉 대박.. 재밌다ㅠㅠㅠ잘봤어!!!
이거 진짜 영상으로 보면 김혜수님 연기 장난아냐ㅠ얄짤 없다구ㅠ나 이거 3번 봤는데..솔직히 나는 너무 무서워서 잘 못 본 영화인데 저장면 자아가 계속 왔다갔다하는 장면 김혜수님 연기만 기억남ㅠ 넘넘 잘 봤어!!!!
우와 고마워 너무 재밌게봤어!!
귀신 거꾸로 뒤집은 모습ㅎㄷㄷ 어두워서 다해이다 선명했음 엄청 무서웟을듯
아 이해 안 돼,,,
첫댓글 으아 미친 중간에 움짤 개무서워
아 개무섭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영득 근데 좀 기다려야 나오는거라 조금 빠르게 보면 됨
와 영화 진짜 잘 만들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분홍신 훔쳐간애가 게이코
헉헉 대박.. 재밌다ㅠㅠㅠ잘봤어!!!
이거 진짜 영상으로 보면 김혜수님 연기 장난아냐ㅠ얄짤 없다구ㅠ나 이거 3번 봤는데..솔직히 나는 너무 무서워서 잘 못 본 영화인데 저장면 자아가 계속 왔다갔다하는 장면 김혜수님 연기만 기억남ㅠ
넘넘 잘 봤어!!!!
우와 고마워 너무 재밌게봤어!!
귀신 거꾸로 뒤집은 모습ㅎㄷㄷ 어두워서 다해이다 선명했음 엄청 무서웟을듯
아 이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