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광장 총 방문일수가 10일에 지나지 않는 자가 11편이나 되는 장문의 글을 남기면서 "인간 황우석은 쓰레기다"라는
결론을 돌출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 광장 사람들은 갈매기를 6년 동안 우리와 함께 지지운동을 해 오면서 느낀
고뇌에 찬 증언이요, 황박사에 대한 용기있는 일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갈매기야 난 널 열매없는 기다림에 지친 지지판에 교묘하게 파고든 사악한 뱀으로 밖에 안보인다. 내 생각대로라면 너의 글은
이렇게 시간들여 반박할 가치도 없는 글이지만, 초창기 지지운동의 한 복판에 있다가 본 닉을 버리고 2009년 일신으로 재가입하여
눈팅으로 수 년을 지켜보기만 했던 나에게 졸필을 글질을 끄집어 낸 니 용기에 반론을 단다. 또한 과학을 과학으로 말하는 것처럼
글의 논리는 글의 논리로 말하라는 이곳 어느 분의 간곡한 부탁이 있어 아까운 시간 쪼개보기로 한 것이다.
[황우석이라는 드라마].......황우석은 드라마를 쓰지만, 황우석 지지는 역사가 될 것이다.....
갈매기야 너의 이 글은 지지운동사의 전부를 아우르는 역사기술 형식을 빌어 써 내려갔다. 장문의 글이지만 결국 [황우석은 드라마를
쓰지만, 황우석 지지는 역사가 될 것이다] 이것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는 사가의 기본자세인 객관성을 상실한 기술을 했다.
내가 감히 너에게 사악하다고 하는 이유는 너의 글을 읽게 될 독자의 비유를 마추기 위해 황우석 지지운동을 미디어가 조작할 수 없는 살아 쉼쉬는 인간들의 이야기라 찬미하지만 궁극적으로 니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지금까지 황우석이가 찍고 있는 드라마의 희생양들이 바로 우리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황우석 신화 1기가 미디어가 짜놓은 거대한 영웅 매트릭스라는 것에는 나도 동의한다. 그러나 그 매트틱스의 제작자가 노무현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갈매기의 꿈이란 소설의 주인공 조나단은 더 높이 날려고 노력했다. 그 이유는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기 때문이다. 더 높이 올라가 더 멀리 보면, 미국의 대선이 보일 것이다. 부시진영의 테러와의 전쟁과 캐리진영의 생명공학에 의한 국민복지의
대결구도가 바로 이 매트릭스의 제작자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후 쌔튼이란 스카웃터의 등장과 여타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서 암묵적 동의를 한 노무현과 졸지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황우석박사가 이 드라마의 서막인 것이다.
너의 지협적인 안목에서 시작한 글의 전개가 막장으로 치닫는 순간은 바로 2기 매트릭스의 제작자 겸 연출, 각색의 장본인을 황우석으로
보는 시각이다. 너의 이런 시각은 2005년 나의 벗들에게 미친놈소리 수 없이 듣던 때, 나의 벗들이 내게 들려주던 식상한 네파토리였다.
니가 참으로 글 재주는 있는 관계로 아름답게 포장했지만, 결국 황우석은 수 천만 국민을 상대로 악어의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배우라는
것이 너의 주장의 전부다. 한마디로 황우석이가 연출한 쑈에 넘어간 불쌍한 족속들이 바로 우리라는 것이지.
잘을 모르겠으나, 너의 글에서 밝힌 바---나로 말하자면 이미 탈핵당하여 폐기중인 난자다---로 미루어 볼 때.
너는 황우석 사태로 버림받은 과학자의 한 사람이거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황우석에게 속고 있는 지지판의 사람들에 대한 연민지정의
자비를 베풀어 보고자 하는 막되먹은 교만의 종결자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니가 보고 있는 지지자의 모습들은 지치고 힘겨운 운동 중의 숨고르기 일 뿐, 결코 니 놈의 자비가 필요한 수준의 병고가 아니란다.
우린 당시의 황우석의 눈물에 담긴 진실을 보았고, 김선종의 섞어치기로 축소된 결말에 동의할 수 없어서 지금까지 지지자란 꼬리표를
달고 있는 것이다. 1기 매트릭스의 제작자들이 2기 매트릭스의 변수인 지지자들의 출몰에 당황해하고 있음을 감지하였기에 끝까지 남아
이 드라마의 결말 바꾸는 역사에 동참하고자 아직 악날하게 황우석의 커튼콜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글의 마지막에 황우석에게 분노하지 말라고 했느냐....분노하라는 말로 오버랩되는 늬앙스가 나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니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금 황박사가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모든 반전 드라마의 키인 새로운 결과물을 아직 완성치 못하여
지지자에 대한 미안함에 할 말이 없음이지, 결코 반전을 포기하고 코딱지 만한 황판에서 왕노릇하고자 하는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기
때문이다. 황박사도 과학자이기에 유일한 대안이 엔티의 완전한 프로토콜 뿐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지금도 불광불급하고
있다.
사전적 의미의 지지(支持)란 어떤 사람이나 단체 따위의 주의·정책·의견 따위에 찬동하여 이를 위하여 힘을 씀. 또는 그 원조.
라고 서술되어 있다. 우리가 지지자 인 것은 황박의 이런 심정을 헤아려 찬동하고 힘을 모아 주는 것이지 자신의 이해와 여타 사리에
의하여 선동하고 책략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내가 너에게 사악한 몰이꾼이라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지자란 따르는 자이지, 앞서서 끌로가는 사람이 아니기에 지지자인 것이다. 황박사를 채찍질하여 반성케하고 너의 설계대로 끌고가고
싶다면 황판의 울타리를 벗어난 교만의 종결자임을 자인하고 너의 주장을 하거라...그것이 정직함이니라.
지지자의 탈을 쓰고 지치고 나약해진 사람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사악한 날개짓은 이내 부러져 땅바닦에 뒹굴뿐이다.
갈매기야 기다리거라.........금방 니가 날개짓한 다음 너의 글도 잘라보도록 하마...
첫댓글 일신님의 글 잘보았습니다..고생많으십니다....
글의 마지막에 황우석에게 분노하지 말라고 했느냐....분노하라는 말로 오버랩되는 늬앙스를 저도 느꼈습니다.
느낌 뿐이 아니라 분노하라는 몰이꾼의 내심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눈 먼 갈매기가 부리로 찍어대드라
매서운 매가 옆에 있어도 눈치채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매의 눈을 가진 자들이 보고만 있어도
갈매기는 기진맥진으로 쓰러지고 말 것 입니다.
덩치도에서 줏어 먹은 농약에 취해 눈알이 안보이고...날개가 구부러지고...
스스로 죽을 짓을 하고 있습니다.
갈매기의 꿈은 진중권 흉내를 내는 것이었는지도.....
글 잘 읽었습니다
지지자란 따르는 자이지 앞서서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다.
황박사를 채찍질하여 반성케하고 설계대로 끌고가고 싶다면
황판의 울타리를 벗어난 교만의 종결자라는 말! 100%로 공갑합니다.
마음이 바쁘니 지쳐가는 것일까.
그럴수록 중심을 잃지마!
가재는 게편이라지만
너희들은 가재도 게도 아니야...
일신님 고생많으십니다 ! 감사한 마음 기득하고 힘이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신님!!!
감사합니다. 2
아주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속이 션한 기분입니다.
일신님!!!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속이 션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