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난 부다페스트 도나우 강에서 글루미 선데이를 들으면 무의식 속에 강으로 걸었던 적이 있다
강한 불빛에 눈을 뜨니 어색했다
병원였고
부다에서 페스트로 가는 다리위에서 한 운전자가 나를 발견하곤 경찰에 신고한 결과였다
지독한 외롬과 우울증
이 우울증은 외롬의 결과가 아닐까?
부모형제가 있는데 왜 난 외롬울까?
음악이 있는데 난 외로움까?
아마도 천성적 내성적 성격이 아닐까.
지독한 이 외롬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이 외롬을 떼어낼 수 있다면 난 그 어떤결과도 받어 드릴 수 있었다
외롬은 암보다도 더 끔찍하고 고통 스럽다
요며칠 난 다시금 주검을 생각한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다
아니 이 외롬에서 벗어나고싶다
그냥 아무도 없는 찾지 못하는 곳에서
삶을 포기하고싶다
지독한 이 외롬을 이젠 더 견딜 힘이 없다
그저 마지막으로 바라는 건 우리모두.
온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행복하고
아프지 않기를 매일매일 소망한다
부디 아프사람이 없기를...
마음아픈 사람은 더욱 더 없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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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들 리트리버와 같이 하는데 항상 녀석에게 미안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