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성환 기자] 2013년 6월, ‘남자들의 진짜 승부’를 모토로 하는 TOP FC 첫 대회가 열렸다. 김한슬은 팀 매드가 내놓은 신인 전영준과 메인 매치에서 시작과 동시에 돌진해 오는 전영준의 펀치 세례를 막지 못한 채 패하고 만다. 생애 첫 K.O 패배였다.
"제 경기 영상들은 아마와 프로를 막론하고 모두 인터넷에 공개되었지만 저는 상대의 아마추어 시절 영상을 구할 수가 없었어요. 갓 데뷔전을 갖는 신인급이다 보니 정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었죠. 그가 인파이터 복서 스타일인지, 레슬러 스타일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팀 매드의 고유 스타일인 그래플링 전략으로 나오겠지' 짐작만 한 채 시합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시작과 동시에 저에게 주먹을 쏟아내며 닥공(닥치고 공격)해오는 겁니다. 깜짝 놀랐죠. 보통 펀치 러시를 즐기는 선수들도 초반에 탐색전은 갖게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시작 공 소리가 울리자마자 덤벼들어오는 상황은 처음 겪었어요. 당황한 나머지 그대로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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