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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체진동과 테일헌팅을 해결하려면, 어떤 옵션들이 필요한가? |
결론부터 말하자면,
“130X는 아무런 옵션이 필요없습니다“...입니다.
테일파트 부분만해도 베어링을 비롯 테일슬라이더, 테일그립 등등 모든 부분 순정으로도 진동 전혀 없는 세팅이 가능합니다. 못믿으시겠지만 사실입니다.!!!
그러면 왜?
테일그립하우징, 테일베어링, 테일피치슬라이더, 테일로터그립 등등 이런 부분은 꼭 옵션파트로 교체해주어야 한다는 주장들이 돌았을까요?
네.. 단언합니다. 해외유저들의 근거없는 주장을 믿은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왜?
그런 헛소문을 믿었을까요?
네.. 조금 더 섬세하게 분석하고 살펴서 세팅을 조절하기가 귀찮았던 걸로 보여집니다.
로터가 스치는 견적에도 트러블이 발생할만큼, 각 부품이 약합니다. 아니, 약하다기보다 작고 정교한 기체인데 RPM이 너무 높은 것이 맞는 표현이겠죠.
약한부품들을 강화메탈옵션으로 바꾸자니 450풀키트보다 비싸고, 대충 날리자니 스핀들이 살짝만 휘어도 진동과 헌팅이 발생합니다.
편하게 신경 덜쓰고 날리는 기체가 아닙니다. 450급 정도의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기체일뿐입니다.
유튜브동영상 문제해결 동영상은 ‘주장’일 뿐입니다. 모두들 너무 쉽게 믿은것에 불과하구요.
* 순정으로 진동도 헌팅도 없다면, 왜 그렇게 악소문이 퍼졌는가? |
이전까지 MSR, MCP-X, Nano-CPX 까지의 블레이드사의 제품들은, 떨어지던 부딪히던, 어지간하면 그냥 다시 세워놓고 띄워도 잘 날아주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 사진의 나노 CPX는 정말 최고입니다. 견적에 강하고 비행성능 좋습니다.
정말 아무런 옵션파트도 필요하지않은 최고의 장난감입니다.
(스와시와 하우징, 메인그립만 메탈로 교체했는데도 손에 확 느껴지게 둔해졌습니다. 나노도 역시 순정 그대로가 최고입니다.)
하지만 130X를 이런 이전의 마이크로기체들을 다루던 방식으로 접근하면 바로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130X는 이전의 장난감스러운 헬기들과는 그 격을 완전히 달리합니다.
거의 450급과 같은 수준의 정비와 관심이 요구되는 기체입니다.
450기체를 1/3로 줄여놓으니 당연히 허약합니다.
때문에 살짝 가벼운 견적에도 페더링샤프트가 휘고, 기어들이 나가기도합니다.
또한,
메인로터를 꽉조이느냐 완전 헐겁게 조여주느냐에 따라 헬기전체에 진동이 유발되기도 하고 헌팅이 생기기도 합니다.
붐대를 꽉끼워도 헌팅이 생기고, 너무 빼서 고정해도 헌팅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저는 130X의 완전 기본세트인 6000KV모터+11T피니언 에서는 물론이고,
8000KV모터+12T 피니언에서도 진동이 전혀 없습니다.
각각 30여회씩 비행을 했는데, 진동이나 헌팅문제는 언제나 ‘새부품교체’ 라는 단순한 방법으로 쉽게 해결보았습니다.
그래서 짐작해 봅니다
첫비행부터 진동이 원래 있었다는 A군.
처음에 130X의 스로틀을 올리면 의외로 RPM이 높다는것에 슬쩍 놀라게 됩니다.
조심스레 스키드를 땅에서 떼려고 살살 스로틀을 올리는 순간, 이놈 130X는 기우뚱하고
로터가 바닥을 칩니다. (130X는 이륙할 때 조금 과감히 팍하고 올려줘야 합니다.)
자.. 이상태에서 다시 똑바로 세워놓고 이륙을 하면 당연히 진동이나 테일헌팅이 발생합니 다.
일반유저들은 이런 현상을 가지고 “나는 첫비행부터 진동이 있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첫비행에 견적이 난것입니다.
A군이 믿는 ‘첫비행’이 바로 견적있는 상태로 2회째 비행인것이죠.
제가 구입한 두대로 테스트해본 결과,
처음부터 견적이 없이 이륙을 성공한 기체는 과연 아무런 진동없이 깨끗했습니다.
처음 이륙시 로터가 바닥을 타다닥하고 쳤던 기체도 페더링샤프트를 교체하고나니 역시 진동이 없었습니다.
130X는 기존의 마이크로급들과 달리 로터가 땅을 따다닥하고 때리면 견적발생으로 간주해야합니다. 이후에는 증세도 다양해서 기체진동이 생기기도하고, 테일헌팅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제가 한달간 두 대가지고 요리조리 130X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짓은 다 해보았습니다.^^
항상 깨끗한 순정상태만 유지한다면 진동과 테일헌팅은 없었습니다.
몇가지만 주의하면 130X는 언제나 깨끗한 비행성능을 보여줍니다.
진동과 헌팅이 있는 유저께서는,
우선 메인로터를 좀 헐겁게 조여주시고, 스핀들 무조건 교체하시고, 테일토크튜브기어 깨지거나 금간곳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토크튜브끼울때는 수퍼루브 그리스 살짝 발라서 끼워주시구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진동이나 헌팅은 로터가 살짝이라도 어딘가에 타다닥 부딪힌 이후에 발생합니다.. 의심가는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하면 싹 없어집니다.
진동은 휘어진 스핀들에서 발생하고, -> 그진동은 기체프레임을 떨게만들고, -> 기체프레임이 떨면 -> 탑재된 자이로가 진동을 타게됩니다.
그 여파는 테일헌팅까지 이어집니다.
* Q&A 형식으로 몇가지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
Q : 구입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A : 네^^ 나름 킹왕짱 재미있습니다. 다만 두가지 조건을 갖추신 분만 !!!
한가지는, 여유부품 넉넉히 사둘 의사가 있으신분! (현재 해외구매만 가능)
(메인기어, 토크기어, 테일기어, 페더링샤프트(스핀들), 스키드, 베어링)
은근 돈잡아먹습니다.
또 한가지는, 뜯어보고 수리하고 조물딱거리는걸 재미있어 하시는 분!
Q : 비행성능은 어떤가? 수준급인가?
A : 작은 공원 구석에서 가지고 놀기에 딱 안성마춤입니다.
130X의 가치는 오직 그것 한가지뿐이라고 단언합니다.
수준급은 못됩니다. 비행장 못나갈 때 크게 마음의 위로가 된다는 것.
스와시서보와 테일서보 모두 스피드와 토크가 약합니다.(이 말뜻은 이해하시는 분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이 기체가지고 까불어 대기에는 많이 딸립니다^^)
Q : 130X로 가능한 연기는 어느정도까지인가?
A: 크기가 티렉250보다 조금 작습니다. 아시다시피 작은 기체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환상은 오직 환상일뿐입니다. 태생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메트로놈 : 폭을 넓게잡아서 사이드-업다운플립의 형태로 흉내만 가능합니다.
0.5턴 : 450급 이상의 기체랑은 키웍이 달라져야 합니다. 살짝 띄워주고 돌리는 식으로,
레인보우 : 절도있는 동작으로 하려하면 흘러버립니다. 동작을 크게.. 살살 달래가며..
루프 : 상승하며 알피엠을 최고로 올려야하는 순간에 꼬리가 핑~ 돌아버립니다.
월 오브 데스 : 필루엣 서클보다는 약각 각을 더주는 수준에서 흉내가 가능합니다.
토네이도 슬라럼 : 가능하지만 절대 가속이 붙으면 안됩니다. 역시 살살 달래가며..
요놈으로 필루엣플립을 해보려는 욕심 때문에 여러번 떨어졌습니다.
부하받는 연기를 하면 꼬리가 풀려버리는 증세.. 강한 테일서보가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티렉250성능과 비교하자면, 종합적으로 1/20 수준? 완구수준은 넘어섰군요^^.
연속동작을 하면 꼬리가 돌아버립니다. 모든 동작마다 한박자 쉬어서 넘어가야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파워업모터를 사용하거나 노멀상태로나 할 수 있는 연기는 거의 비슷합니다. 파워업했을 경우, 오히려 꼬리풀림현상은 더 심해짐을 느꼈습니다.
Q : 초미의 관심사인 테일진동은 어떻게 잡는가? 메탈옵션은 필수인가?
A : 뽑기운이라고 흔히들 말하더군요. 하지만,
절대 뽑기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 똑같습니다.
완전 기본키트로도 아무런 탈 없습니다. (차차 설명드립니다)
Q : 내구성은?
A : 1달동안에 테일기어12개, 메인기어 6개, 스키드2개, 붐대1개, 샤프트1개, 테일샤프트2개, 스핀들4개 해먹었습니다. 부품은 매번 나가는놈만 또 나갑니다.
큰견적이 아니고, 로터가 어디든 스치기만해도 스핀들휘고, 기어가 나갑니다.
작고 정밀하고 복잡한데다가 RPM은 살벌하게 높으니 어쩔수 없는 현상이겠죠.
Q: 메탈파트중 테일피치슬라이더와 테일샤프트 베어링은 필수라고 하던데?
A: 아닙니다. 로터가 스치는 정도에도 세팅정렬이 틀어지는 것일뿐, 노멀상태로도 전혀 진동이 없는 조절이 가능합니다. 메탈옵션파트는 전혀 없어도 됩니다.
여태까지의 마이크로급 헬기들중 MSR, MCP-X Nano-CPX는 모두 ‘전자비례제어’방식으로 테일을 제어했습니다. 아직까지는 기술적인 한계때문인지 메인로터의 회전과 테일의 회전이 종종 엇박자를 야기시켜 헬기의 자이로가 풀린 듯 오동작을 보이곤 했습니다.
그러나 130X는 기존 ‘기어비례제어’방식 즉 토크튜브로 테일을 제어합니다.
확실히 테일을 제어하는 능력이 기존의 정통방식을 따랐기에 좀더 느낌있는 테일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문제는 구조가 복잡해졌다는 것. 당연히 부품이 많아졌고, 부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트러블을 일으킬 요소들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부하받으면 테일이 풀리는 증세는 이전 마이크로급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여전합니다.
이하 순서없이 130X에 대한 이야기 몇가지를 계속하겠습니다.
* 순정이 좋다! |
카본로터+메탈그립+메탈하우징+티타늄스핀들+티타늄샤프트+메탈스와시+카본프레임+
원웨이샤프트하우징+CNC메인기어+메탈토크튜브기어+메탈테일하우징+메탈테일그립+
티타늄테일샤프트+메탈테일서보가이드+카본스키드+8000KCV 아웃러너 모터. 등등
대충 풀옵션 꾸미는데 450한대값을 넘어섭니다.
그런데,, 풀옵션.. 이게 다 필요없는 짓입니다.
해외동영상을 보며 환상을 가지는 것 금물입니다.
모터 센놈끼워주고, 피니언 높혀주면 마치 250 비스므리하게 빠릿해지지만, 1~2탕 비행후에는 부품이 약한탓에 자동견적으로 이어집니다.
짜릿한 손맛 느끼고자 파워업 작업을 하는것보다, 욕심내지말고 그냥 슬슬 장난처럼 날리자는 개념으로 업그레이드하지마세요.
일일이 부품마다 설명하자니 너무 장황질것같아 중요한부분만 짚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순정으로 살살 날리세요.. 정답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8000KV모터끼우고 좀 과격한 기동을 즐기기는 합니다만,,,
우선,
1. 모터
모터에 대해서는 말이 길어집니다.
8000KV모터에 12T피티언을 사용하면 순정보다 조금더 빠릿한 키반응을 즐길수 있지만,
문제는 메탈옵션파트로 죄 강화해도 엄청난 RPM 덕분에 5~6회 정도 비행하면 어딘가 꼭 탈이 난다는걸 알았습니다.
해외동영상에 빠릿한 수준은 바로 8000KV모터에 12T 피니언의 조합입니다. (촬영용조합)
하지만 명심하세요. 대충 5회 비행하면 테일샤프트가 부러지거나, 테일그립이 떨어져나가거나, 테일토크기어가 뭉개지거나 합니다. 모터와 컨트롤유닛이 상당히 뜨거워집니다.
13T 끼워봤는데... 우연인지몰라도 뜨기도전에 플래스틱기어 중심홀이 갈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좀 아쉬워도 8000KV 모터에는 11T 가 한계.
8000KV 모터에 10T 끼워주면 오리지널 순정과 RPM상태가 거의 똑같아집니다.
즉 8000KV모터는 뻥스펙이고, 잘봐줘도 7000KV 수준 넘지 않습니다.
8000KV라고 주장하는 모터를 사용하려면, 모터플레이트가 메탈소재인 옵션 카본프레임이 필수입니다.
기본 프레임은 수지제품으로 8000KV모터를 움직이지않게 고정하고 붙잡고 있기에는 무리라는걸 알았습니다. 모터고정볼트를 단단히 고정시켜도 날리다보면 점점 피니언과 메인기어의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물론, 진동이 적은 순정모터는 충분히 문제없어보였습니다.
순정모터에는 12T가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12T만 끼워줘도 8000KV+11T와 거의 동일한 반응을 보여줍니다.
다만, 순정에 12T피니언 사용하려면 개조가 필요합니다.(설명이 많아질듯하여 생략)
130X에는 6000KV가 조금넘는 인러너 브러쉬리스 모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인러너의 특성상(모터중심이 돌아감) 원웨이베어링이 없어도 살짝 원웨이베어링의 역할. 즉 오토로테이션기어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컷이 되어도 메인로터의 회전관성으로 몇바퀴는 돌다가 멈추는 관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8000KV 아웃러너 모터는 통돌이 모터입니다.
자석폴들이 붙어있는 통이 돌기 때문에 회전관성이 더 좋을 듯 싶지만, 아웃러너의 자력은 의외로 강해서 공중에서 컷되는 순간 메인로터역시 뚝!하고 멈추어버립니다.
그리고, 8000KV모터를 사용하려면 옵션파트중에 오토로테이션 원웨이베어링 기어하우징은 거의 필수입니다. 오토로테이션을 하자는 의도가 아니고, 컷할 때 메인샤프트가 턱턱 멈추어버리는 현상을 제거하자는 것이 130X의 오토로테이션기어박스의 기능인 듯 싶습니다.
메인샤프트를 비롯 기어와 프레임에 가해지는 정지시의 충격이 완화됩니다.
(원웨이기어박스는 처음에는 무척 뻑뻑합니다. 원웨이 오일 넣어주고 몇팩 돌리고나면 자리를 잡더군요.)
또 한가지. 모든옵션파트를 전부 풀옵션 풀메탈로 교체하면 캐노피를 제외한 무게가 102g 됩니다. 800KV모터덕분에 9g 줄었는데도 말이죠.
순정상태는 85g이구요.
뭐 고작 17g 무거워진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실제 비행해보면 그 무게가 크게 느껴집니다. 축축 가라앉는 느낌이 너무나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사용하는 배러리가 25g이니까 17g이면 거의 2/3의 무게입니다. 거의 배터리1개에 육박하는 무게를 더 달고 날리는 셈이됩니다.
그래서, 이런 무게를 만회해보겠다고 흔히들 8000KV 모터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게 때문에 힘이 상쇄되는 부분을 감안하면 20%정도? 증가한 RPM도 반으로 뚝 짤려 10%정도의 RPM증가밖에 느낄수 없었습니다.
10%의 알피엠 증가가 크다면 클수도 있겠지만, 헬기의 기동능력과 키반응을 보면, 순정제품이나 뭐 거기서 거기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무거운 옵션파트들 장착하고 그 무게를 이기려고 8000KV모터를 달아줍니다.
업그레이드하느라고 대충 60만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하고 고작 10%미만의 상승효과라..
게다가 8000KV 모터를 장착하는 순간부터 고생의 시작됩니다.
모든 부품들이 더 큰 부하를 받기 때문에 당연히 견적비용도 더 크고, 견적이 없어도 문제가 생기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8000KV 모터... 편하게 날리고자하는 일반유저라면 쳐다보지도 마세요.
고작 10%의 상승효과라도 매력을 느끼는 유저라면 고생을 각오하고 구입하셔도 될겁니다.
2. 기어
8000KV모터에 피니언을 13T로 끼우면,
토크튜브뒷기어축 중앙에 구멍이(빨간화살표) 한방에 헛돌아버리고, 토크튜브가 뒤로 빠져나옵니다.
그순간, 위사진의 토크튜브 앞기어는 이탈해서 어디론가 날라가서 사라져버리고.. 이 부품은 구하기도 힘듭니다.
메탈토크튜브 앞기어는 위에 까만색부품 두가지인데, Xtreme 제품이 블레이드사 메탈보다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위에 흰색부분인 토크튜브 뒷기어도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품절이었다가 오늘 풀렸군요.
바로 이렇게 메탈로 탄생된 업그레이드 파트인데,,
토크튜브앞기어와 토크튜브뒷기어 모두 4개의 메탈옵션을 바꿔주면 어떻게 될까요?
제가 예견하기로는 살짝 견적에도 매번 메인기어가 나갈것이 확실합니다.
심하면 토크튜브가 휘어버릴테고, 테일붐대도 터져서 갈라져버릴것이 확실합니다.
때문에, 이 메탈뒷기어를 사용하려면, 테일붐이 터지지않도록 미리 군데군데 실을 감아서 순접해놓는 것이 현명한 짓일것 같습니다.
기본프레임은 메인샤프트블럭과 모터마운트블럭이 그냥 그대로 수지입니다.
만약 8000KV모터를 사용할 생각이라면, 카본프레임도 필수.
메인샤프트블럭과 모터마운트블럭이 모두 메탈소재입니다.
원웨이베어링포함된 오토로테이션 허브입니다.
당연히 원웨이베어링 전용오일 사용해주어야 합니다.
처음 2~3회 비행까지는 뻑뻑한데, 그 이후로는 부드러워 집니다.
지금까지 10회정도 테스트해보았는데, 매회 비행마다 더욱 부드러워지는군요.
이 말은 바꿔말하면, 마모가 빠르게 진행된다는거겠죠. 즉 보나마나 수명이 짧다는 것.
하지만, 지면위 15Cm정도에서 홀드랜딩을 할수있다는 재미가 있습니다
원웨이포함된 오토로테이션허브의 메탈샤프트와 원웨이없는 메탈허브의 메탈샤프트는 서로 모양이 다릅니다. 다만, 위의 기어는 공통으로 사용됩니다.
혹시나해서 비싼 CNC기어도 구입해봤는데, 한방에 훅하고 이빨이 털리더군요.
5. 테일파트
순정은 진동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헛소문입니다. 베어링유격이 크다고하는데, 전혀 사실무근이고, Blade사의 개발자가 바보가 아닙니다.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서 로터가 스치기만해도 진동이 유발되는것일뿐 부품이 불량상태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테일쪽에 탭베어링을 두게 끼우게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진동때문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순정 테일하우징중에 빨간표신된곳이 헐거워지는걸 알수있었습니다.
수지제품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저부분이 헐거워지면 베어링도 제멋대로 놀고, 헌팅이 유발됩니다.
빨간 표시된 부분에 아예 처음부터 순간접착제 약간 발라주고 조립하면 테일도 놀지않고 헌팅도 사라지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테일파트중에 이부분 메탈옵션은 전~~혀 필요없습니다. 오히려 진동유발합니다.
Xtreme, BKH, MicroHeli, Lynx등 여러회사에서 발매되는데, 모두 무게 때문에 회전관성부하가 큰 것이 문제입니다.
테일샤프트도 티타늄옵션으로 끼워봤는데, 8000KV+13T 조합에 견디지못하고 한방에 부러져버렸습니다.
특히 Xtreme 제품은 메인그립이나 테일그립이나 저렇듯 수지부분으로 감싸게 되어있는데,
문제는 타사제품보다 거의 1.5배의 크기입니다.
무겁고 커서 회전관성부하를 엄청나게 발생시킵니다.
메인이고 테일이고 그립파트는 Xtreme 제품은 사용하지마세요.
테일피치 슬라이더.. 테일헌팅억제에 도움된다고하는데, 이또한 헛소문입니다.
헌팅억제에는 거의 도움이 안되고,되려 이부분을 메탈로 교체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위에보이는 가느다란 핀 두 개(초록색)순정보다 쉽게 빠져버립니다.
만약 12T나 13T피니언 끼워서 RPM을 올려버리면 2~3회 비행만에 핀이 달아나버리는 것을 확인할수 있을겁니다.
정확한 사진으로 어느핀이 빠지는지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문제는 수지로된 순정 피치슬라이더암을 메탈파트에서도 가져와서 사용하는데, 이 부분이 부하를 받아서 핀이 꽂히는 부분이 헐거워집니다. 그래서 빠지게되구요.
(핀이 고정되는 부분은 메탈부분이 아닌, 수지제품 피치슬라이더암입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막아야합니다.
위 그림의 파란색은 투명포장재로 사용되는 아세테이트지? 인가 뭐 그런 딱딱한 비닐종류입니다.
피치슬라이더의 모양에 맞게 두 개를 정밀하게 오려내고, 양쪽을 막아줍니다.
아주 가는실로 목부분을 칭칭 감아주고 순접 한방울 발라줍니다.
완성된 사진입니다.
6. 헤드파트
그립파트는 Xtreme 제품은 비추입니다. 너무 크고 무거워서 부작용만 많이 발생합니다.
여러회사의 메인그립,테일그립이 모두 듀얼베어링구조인데, 그냥 순정제품인 싱글베어링에 수지제품도 전혀 단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모양 때문에 바꾸는 것 아니라면, 순정수지제품이 밀릴 것 하나도 없습니다.
스핀들도 티타늄옵션으로 사용해봤는데, 약한 충격에도 휘어버리는 것은 완전 동일했습니다.
스핀들도 순정추천합니다.
메인샤프트는 순정카본도 흠잡을 것 없지만, 파워업모터 사용하시거나 피니언T수 올려서 사용하실거라면 메탈메인샤프트 추천합니다. 다만, 오토로테이션허브용과 일반 노멀용 두가지가 있다는 것 주의하시구요.
7. 서보
스와시서보도 토크와 스피드 모두 조금씩만 더 높았으면 싶지만, 그런대로 용납은 됩니다.
하지만, 테일서보는 완전히 마음에 들지않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하이텍의 17g 초미니 서보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품절상태인데,,,
130X의 서보의 단점인 느린서보반응이 해결될테고, 토크와 스피드도 더 높다는군요.
이것만 구하면 완전 빠릿한 130X가 될 것 같습니다.
Blade제품은 구할 수가 있는데, 이제품은 기본순정과 성능이 비슷하다는 소문입니다.
더불어 Blade사에게 원하는 희망개선사항은,
테일붐을 사각이 아닌 원형으로 바꾸되 좀더 굵은 것으로. 토크튜브도 좀 굵은 것으로.
테일샤프트도 좀 굵은 것으로. 토크튜브기어들은 좀더 크고 튼튼한 것으로.
테일서보는 0.05초 스피드에 0.3kg/cm넘는 토크가 나오는 서보를 달아주면 좋겠습니다.
요렇게만 개선이 된다면, 11T 피니언대신 13T 피니언을 끼우고 좀더 신나게 날릴수 있을겁니다.
8. 컨트롤러
블레이드사의 헬기들은 변속기와 컨트롤러+자이로가 이렇게 모듈화 되어있습니다.
문제는 쇼트가 일어나면 이 비싼 부품이 한번에 고장나 버립니다.
블레이드사에 문의했더니, 배송료+수리시간당 비용을 설명해주었습니다.
한마디로 새로 사는게 더 싸다는;;;
위 130X 컨트롤러는 8000KV모터 끼우고 비행성능이 궁금해서 배선정리없이 비행했는데, 모터가 돌면서 한방에 서보배선을 합선시켜버렸고 컨트롤러가 고장나 버렸습니다.
작은 것 두 개도 나노CPX 컨트롤러인데, 사소한 쇼트에 그냥 고장나버리는 군요.
이거 재구입하면서 돈아까워 눈물 좀 났습니다..
9. Battery
순정제품이나 타사 제품들이나 거의 다 동일합니다.
분명 450mAh라고 써있는데 순정 300mAh와 런타임이 완전 동일하게 나옵니다.
방전율 또한 순정과 거의 똑같은 수준이구요.
* 결론 |
130X는 어떠한 옵션파트도 그 성능을 개선시켜주거나, 이미 발생한 진동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냥 순정상태로 날려라가 정답!
기본으로 충분합니다. 다만, 사소한 로터의 부딪힘에도 스핀들을 교체해줘야햐고, 사소한 견적에도 기어들이 나가버립니다.
진동과 테일헌팅은 메인로터를 너무 꽉조였을 때 발생하기쉽고, 또한 사소하게 로터가 땅에 스쳐도 진동과 테일헌팅이 발생합니다.
흔히 이럴 경우 옵션파트로 교체해주고 진동과 테일헌팅이 없어졌다고들 믿는 것 같습니다.
그냥 순정 새제품으로 스핀들과 테일샤프트 교체해도 진동은 사라집니다.
130X...
가지고있는 분들은 130X에 대해 만족감이 어느정도나 될까요?
또, 가지고있지않은 분들은 또 얼마나 궁금해들 하실까요..
130X는 왜 태어났으며 130X의 존재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장난감 영역에 가까울까요, 반대로 정통헬기 스타일에 가까울까요?
한번 사보는것도 좋을까요, 관심밖으로 밀쳐내버리는 것이 현명한걸까요?
좋기는 분명 좋은데, 부품들의 내구성(특히 기어류)이 약해서 여유부품 왕창 필수고,
최상의 컨디션유지하기위해 많은 수고와 유지비가 들어간다는 무시못할 단점..
또 이런 말을 반복합니다.
“판단은 오직 유저의 몫입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한가지..
날리기 무척 재미있다는 것!!! ^^
첫댓글 역쉬! 말끔하게 결론 내리시느 군요...130은 실내 농구코트같은 곳에서 날려야 재미있게 날릴 수 있는..
온갖 실험을 다해보고나니 허탈해.. 돈아깝고.. ㅎㅎ
마지막으로 토크뒷기어 메탈로 바꾸고, 테일서보 토크 무시무시한 놈으로 바꿔주는 것까지만 해보려고..
헐~~~~
형님 저같은 유저는 사면 않되는 헬기 같아요...
부속도 많이 준비해야 하고 고치는 시간도 많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간만에 긴~~~글 읽었네요...ㅎㅎㅎ
형님 정말 정말 대단 하십니다...
단순한 구조라서 고치는건 뚝딱이야. 부품 미리 준비해야하는게 귀찮을뿐이지.
헐~ 130X의 진정한 오너가 될 소질이 있는 사람은 정진용뿐인데....
형님 제가 지금 시간이 없어서 못보고 나중에 천천히 재미있게 읽을께요... 기대됩니다...^^
ㅎㅎㅎ 130X 관심도 없을텐데? 읽어봐야 지루하지 뭐~ ^^
작은 기체를 좋아 하는 초보 유저 입니다 ㅠ.ㅠ
You tube에서 집앞 마당에서 거의 모든걸 다하는 동영상을 보고 손구락이야라고 외쳤지만 ...
항상 궁굼한 기체였습니다
역시 고수분들의 장난감이군요 ^^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네.. 사실 130X는 헬기를 2~3년쯤 날린 분들이 하셔야합니다. 은근 까다롭죠.
아닌게 아니라 나노CPX만해도 초보분들은 세팅이며 관리가 어렵다면 어려울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해외동영상 별거 아닙니다.^^ 울팀 회원님들 열분정도는 그이상의 비행이 가능하십니다.^^
형님 요새 몸만들기에 빠져있어서 헬기에 조금소홀했었네요^^
역시 형님리뷰는 헉~~하는 소리밖에 안나옵니다
너무 대단하면 와~~하는 감탄사가 나올텐데 형님이쓰신리뷰는 감히 와~~감탄사조차 나올수없는 경지의 그어떤 메뉴얼보다도 상세하고 재밌고 마치 제가 130x를 갖고있는듯한 착각을가지게 될정도입니다
조만간 몸좀만들고 여유되면 450 500이 형제 들고 놀러가겠습니다
장가가기전에 몸만들어야지^^ 안그래도 몸매가 다부진데 거기다 헬스를 보태면? 여름에 멋있는 몸매 구경하겠구나^^ 그런데, 근육이 많을수록 섬세한 작업은 힘들어지는거 알아? 팔에 근육이 없어야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다고 해. 다시 근육없애야 되나? 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희 카페로 스크랩합니다.^^
제이스형님, 잘 지내시고 계시나요?
전화번호도 바뀌었는지, 연락이 안되네요.
문뜩 생각나서 혹시 리플은 보실까하고 연락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