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이영춘 가옥
이영춘 가옥
지정별: 전북유형문화재 제200호
지정일: 2003년10월 31일
소재지: 전북 군산시 개정동 413-11 |
입동을 내일 앞둔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초 군산간호대학내에 위치한 이영춘가옥을 찾아 가봤습니다.
노랗고 빠알간 단풍속에 이영춘가옥은 세월이 지난 오늘도 그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속에 자리잡은 이영춘가옥
얼핏 보면 펜션이나 유럽식 전원주택인듯한 모습니다.
이영춘 가옥은 현재 군산시에 남아 있는 일제시대 건물 중에서 보존이 잘된 건물 중 하나입니다.
일본인 농장주인 구마모토가 1920년대에 건축하였는데 건축 당시 조선총독부 관저와 비슷한 건축비를 들여 별장처럼 지은 곳이라 합니다.
그만큼 자재사용에 있어서 최고급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외부 형태는 유럽 양식을 띄고 있으며 구조는 일본식을 하고 있습니다.
서양식의 응접실과 한식의 온돌방이 결합된 한식, 양식, 일식의 복합적인 건축물로
우리나라 근대 주거문화가 들어오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옥 뒷편 호박돌로 쌓은 굴뚝모습입니다.
일제시대의 아픈 역사와 해방 후 농촌위생의 이영춘 박사가 이용했다는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동화에 나올 듯한 아기자기한 이 가옥은 일제시대의 아픈역사가 담긴 현장입니다.
이 가옥은 일본강점기인 1920년 일본인 대지주 구마모토가 별장으로 사용한 곳으로 프랑스인이 설계하고 일본인이 시공했습니다.
외관과 현관, 응접실은 서구풍이며 방은 일식 다다미방이고 관리인 방은 온돌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영춘 박사는 평남 용강출신으로 세브란스 의전과 일본 유학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1935년에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타계할 때까지 이곳 군산 개정면(현 개정동)에서 농민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행하였다고 전해집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우는 이영춘 박사의 일생 모든것이 담긴 집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2009년도 뉴스기사를 보면 09년말 부터 전시관으로 활용한다 했는데 아직까지 진척이 없는것 같습니다.
내부는 문이 잠겨있어 볼수 없었습니다.
창문틈사이로 본 내부모습
스카이*** 안테나가 달린거 보니 몇 년 전까지도 사람이 살았던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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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옥은 근대건축물로서 평면과 외관의 구성을 볼 때 뛰어난 건축적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도내의 주거 건축에서 그 사례를 볼 수 없으며 다른 도에서도 흔치않은 사례로 파악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