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읽는 시)
사람이 산다라는 게
임영봉
사람이라는 게 할 만큼 하면
그만 그치는 거지
제가 잘하면 얼마나 또 잘하겠나
사람이라는 게 살 만큼 살면
그만 그치는 거지
제가 잘 살면 얼마나 또 잘 살겠나
사는 동안에 사는 동안에
하늘을 돕고 땅을 돕고
그저 사람을 도우며 살을지어니
*** 시 해설
임영봉의 시 "사람이라는 게"는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는 인간이 삶에서 추구하는 것들에 대한 진솔한 질문을 던지며, 그 한계를 인식하게 합니다. 시의 형식은 간결하고 반복적인 구조를 통해 리드미컬한 운율을 만들어내며, 독자가 시의 메시지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반복되는 구절은 "그만 그치는 거지"와 같은 표현을 통해 인간의 삶의 유한성과 한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용적으로, 이 시는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사람이라는 게 할 만큼 하면 그만 그치는 거지"라는 구절은 개인의 성취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의 과도한 경쟁과 성취를 추구하는 삶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냅니다. 또한, "사는 동안에 하늘을 돕고 땅을 돕고"라는 구절은 개인의 삶이 타인과 세상에 대한 책임을 동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인간 존재의 연대성을 강조하며, 개인의 삶이 공동체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시인이 이 시를 쓴 의도는 아마도 현대인의 고독과 삶의 의미를 찾는 복잡한 고민을 반영하려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인간이 진정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은 자신의 성취가 아니라, 서로를 돕고 함께 살아가는 것임을 일깨우려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시는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삶의 진정한 가치는 물질적 성취가 아닌 관계와 연대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철학적이고 인문 사회적 관점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 영어 번역
The Nature of Being Human
by Lim Young-bong
To be human is to do as much as one can, then simply stop,
How much more can I achieve if I strive well?
To be human is to live as much as one can, then simply cease,
How much more can I truly live if I live well?
During our lives, during our time,
We help the sky, we help the earth,
And so we live to help one another, indeed.
첫댓글 원숭이 잡는 법
인간도 결국 욕심때문에 저 죽는 줄 모르고 탐욕스럽게
사람이 이를 깨달았으면 이렇게 살겠나?
정말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