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담근 이야기

[권혁철]

어제 오전에, 마나님께서 지난 봄처럼,
중구항동 소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근처 업소용 꽃게 전문점 (주)크랩월드에서 급냉동한 꽃게를 사다가 집에서 간장게장을 담그고 싶다고 하셔서,
오후에 제차로 모셔다 드리고,
1kg당 28000원씩 하는 냉동 암 꽃게(지난 해 가을에 잡은것이라 함) 5kg들이 1상자(23마리가 들어 있슴)를 구입하시길래 대금을 지불하여 드리고,
이어서 이왕 온 김에 근처 인천종합어시장내 단골 생선가게인 수정상회에서,
조기와 갈치를 사다가,
집에서
손질하여 약간 말린 뒤 보관해 놓고 드시고 싶다고 하시길래,
위 수정상회로 같이 가서,
냉동 목포 먹갈치 8마리 한무더기를 10만원에,
냉동 조기 21마리 한무더기를 5만원에 각 구입하셔서 대금을 지불해 드렸는데,
오늘 아침에 마나님께서 어젯밤에 손질해 놓으신 먹갈치 1토막을 구워서 상에 올려 주셔 맛을 보니, 간도 아주 적당하게 되어 있고,
갈치토막도 큼직하고 먹음직 스럽게 생겨 밥 1공기를 뚝딱 먹어 치움.
♧앞으로 한동안은 어젯밤에 담근 간장게장과,
3시간 동안 소금간을 한 후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어 놓은 조기와 갈치구이 반찬에,
밥을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 같음.

♧집에서 간장게장을 담궈서 먹을려면 간장게장용 냉동암케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파는 전문업소에서 상자채로 구입하여 담그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아울러 간장게장용 간장도 팔고 있으므로 그걸 사다가 쓰는것이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