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 배구로 실력도 쌓고 우정도 쌓고
- 강릉여고, 중국 랴오닝성 교류전 가져
▲ 2012 강원도-중국 랴오닝성 체육교류 행사로 2일 강릉여고 체육관에서 강릉여고 배구부와 랴오닝성 선발팀의 경기가 펼쳐졌다. (강원일보 최유진 기자님)
“양국 지방정부간 체육교류가 우호협력 증진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김경기 도배구협회 부회장(강릉여고 배구부장)은 2일 강릉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2 강원도·중국 랴오닝성 체육교류 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체육교류 활동은 도 대표인 강릉여고 배구부와 중국 랴오닝성 여고배구 선발로간의 교류전 형식으로 치러졌다. 제46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지난 7월)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여고 배구 4강권으로 평가받는 강릉여고는 강한 체력과 뛰어난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상대하는 랴오닝성 선발팀은 주전선수들의 평균 신장이 183㎝로, 높이의 배구로 중국내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강팀이다. 지난 1일과 2일 열린 2차례의 친선 교류전은 랴오닝성 선발팀의 3대0, 3대1 완승으로 끝났다.
바오타오(暴濤)랴오닝성 체육국 배구운동관리중심 부주임은 “지난 6월 중국 랴오닝성 교류전에 이어 이번에 강릉에서 또다시 교류전을 가졌는데 양팀 모두 부족한 점을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강원도민들의 친절한 환대에도 감명받았다”고 했다.
1996년 양국 지방정부 간 체육교류협정을 맺으면서 매년 열리는 교류 활동은 해마다 농구와 배구, 태권도, 양궁, 레슬링 등 12개 종목 선수단이 양국을 오가며 친선전을 벌이고 있다. 김동식 강릉여고 교장은 “선수들 스스로가 한층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체육교류활동이 더 확대돼 양국 지방정부간 협력관계가 잘 다져졌으면 한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최성식 기자님(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