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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 / 진행 :
통합진보당의 전국위원회가 제19대 총선 비례대표 경선 부정선거 파문과 관련해서 당 공동대표단과 또 경선으로 선출된 비례대표
후보 14명 전원의 사퇴 권고를 의결했습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당을 위해서 희생해 달라, 청을 드리는 것이다, 이렇게 밝혔습니
다만 생각대로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청년비례 김재연 당선자가 어제 합법적이고 당당하다면서 사퇴거부의사를 분명
히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전국위 결정에 반대하는 통합진보당의 당권파의 의견이 김재연 당선자를 통해서 표면화 된 것이다, 이
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당사자의 입장을 듣겠습니다.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여보세요!
☎ 김재연 :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예, 안녕하시진 못한 것 같아서 인사는 그렇게 못 드리겠구요. 어제 오전에 이른바 당권파 인사들 간에 회의가 있었다고 들었습니
다. 거기서 김재연 당선자의 사퇴불가 입장이 나왔다, 이렇게 이제 보도가 됐는데 결국 그 의견이 어제 표출된 것이라고 보면 됩니
까? 사퇴불가 입장에 대해선.
☎ 김재연 :
그런 회의가 있었다는 얘기를 저는 처음 듣는 얘기고요. 저에게서 그런 부분에 대한 답변을 기대하신다면 실제로 제가 알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답변 드릴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미리 밝혀야 될 것 같고요. 많은 부분들이 저는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이라고 하지만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사실 인지도 확인되지 못하는 일들을 많이 접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왜 이렇게 직접 알 수가 없는 구조입니까?
☎ 김재연 :
사실이 아니니까 제가 알지 못하는 거겠죠.
☎ 손석희 / 진행 :
모르신다고 사실이 다 아니라는 건 아니겠죠.
☎ 김재연 :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를 들면 당권파 인사들 간에 회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시는 거죠?
☎ 김재연 :
예,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거기서 어떤 결론이 나왔는지 당연히 모르신다는 그런 말씀일 테고요.
☎ 김재연 :
예,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어제 결정하는데 누구로부터 영향도 받지 않았다 라고 말씀하시는 건지요?
☎ 김재연 :
예,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입장표명은 좀 늦어진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왜냐하면 그동안에 계속 좀 이 문제로 좀 갈등이 많았었기 때문에. 늦어진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 김재연 :
두 가지로 설명 드리겠는데요. 일단 하나는 저희 당선자들 간에 모임을 통해서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서 논의했을 때 당의 공식적
인 회의에서의 얘기를 일단 들어보고 난 다음에 얘기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전국운영위원회를 기다렸던 것이 있고요. 제 개인적
으로는 일련의 상황들이 경쟁명부와 관련한 부분으로 얘기가 되었기 때문에 청년비례대표 경우는 순위와 무관한 경쟁명부가 아니
었습니다. 외부의 투표시스템에 의해서 선출된 것이었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결론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나 결과는 전원 사퇴했으면 좋겠다 라는 쪽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 김재연 :
예,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당선자들끼리 모여서 말씀을 나누셨다는데 그러면 논란의 또 핵심이 되고 있는 2번 이석기 당선자의 의견도 나왔겠군요.
☎ 김재연 :
뭐 일절 저희 안에서는 별도로 그 전까지는 입장표명과 관련해서 얘기가 없었습니다. 일단 기다려 보자, 이런 상황이었었고요. 이
제 전국운영위원회 끝났으니까 각자 입장을 표명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석기 당선자는 그 자리에서 그러면 아무 얘기도 안 했습니까?
☎ 김재연 :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 부분과 관련해서.
☎ 손석희 / 진행 :
윤금순 당선자는 계속 같이 사퇴하자고 주장을 하셨다고 했던데
☎ 김재연 :
아니, 회의석상에서 전혀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가요?
☎ 김재연 :
예, 언론을 통해서 접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당선자들끼리 모여서 그냥 중앙위원회 결정을 기다려보자 라는 쪽으로만 얘기하고 더 이상 다른 얘기가 없었다는 말씀인가요?
☎ 김재연 :
예, 그와 더불어서 구체적인 그 진상조사 보고서를 저희가 접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정확한 팩트가 담겨있는 보고서를 입수할 수
있도록 진상조사위원회에 요구하자 정도가 있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 보고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공개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 김재연 :
저희가 회의하던 그 당시까지는 공개되지 않은 채로 진상조사위원회의 입장만 언론을 통해서 제시가 된 상황이었고요.
☎ 손석희 / 진행 :
공개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공개된 것에 대해선 믿기 어렵다 라는 입장이신가요, 여전히?
☎ 김재연 :
지금 상황에서는 청년비례대표와 관련해서 보고서에 단 한 줄도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처음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선거 과정에 대한 의혹은 바로 그 청년비례대표 선출, 그 문제부터 비롯돼서 이건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습니다만 예를 들면 온라인 투표 과정에서 소스코드를 변경하면서 이전 프로그램의 시스템에 대학 백업본이 지금 남아
있지 않아 가지고 이걸 제대로 증명은 안 되는데 똑같은 오류가 바로 뒤이어서 치러진 경쟁명부 비례대표 온라인 투표에서 다시
재연됐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추정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확증이 없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 라고 하
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긴 한데 글쎄요. 이게 참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 김재연 :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청년비례대표 선거직후에 논란이 있었던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청년비례대표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이 되었었고요. 몇 주간의 조사활동을 벌여서 제가 전해 듣기론 총선 전에 이미 결론이 났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조사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대신 전체 비례대표 선출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지고 그것과 함께 발표하겠
다 라고 입장을 계속 얘기를 하셨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그것도 좀 이해가 안 가는 측면은 총선 전에 이미 그런 얘기가 나왔으면 당연히 그때 논의가 되고 수정되면 돼야 되고 그러
는 것 아닌가요?
☎ 김재연 :
네. 그래서 청년단위에서는 계속해서 빨리 결과 발표를 요청한 것이 있었고요. 여러 차례 계속해서 결과가 미루어진 상황에서 진
상조사위원회의 보고를 받았는데 정작 진상조사보고서에서는 단 한 줄도 청년비례대표 관련한 객관적인 조사 근거가 없었습니다.
담겨 있지 않았고요. 며칠 전에 있었던 전국운영위원회에서 그 질의응답 시간에 청년비례대표선출 조사위원장을 맡았던 당의 홍
진혁 사무부총장께서 실제로 청년비례대표 선거와 관련해서 문제점이 없었다 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주셨습니다. 문제가 됐던 소
스코드도 문제가 없었다고 판명이 됐다고 말씀해주셨고요. 제가 속기록을 확인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그렇다면 왜 그 부분을 지적하면서 결과를 내놓았는지,
☎ 김재연 :
그게 바로 제가 묻고 싶은 지점이고요. 그런 부분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상조사위원회 결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
했었던 것이고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이 문제는 지난번에 이의엽 중앙선대본부장, 정책위의장 하시는 분이죠. 중앙선대본부장이 저희 방송에 나오셔가지고 조
사위 결과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제가 동의할 수 없냐고 질문을 드렸더니 그렇지 않다고 말씀을 하셨단
말이죠. 그분이 또 당권파에 속하는 분이고. 저는 도대체 이게 어떻게 정확한 입장이 무엇인지
☎ 김재연 :
저는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는 거구요.
☎ 손석희 / 진행 :
그건 알고 있습니다.
☎ 김재연 :
예.
☎ 손석희 / 진행 :
주변에서 정치권에서 나온 얘기는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그러니까 이석기 당선자는 당권파의 핵심이다, 김재연 당선자는 당권파
의 꿈나무다, 그렇게 얘기하던데요. 얼핏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꿈나무라면 착근이 잘 돼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뿌리 내리면 그 나무가 잘 자라겠는가 하는 생각도 제3자로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재연 :
뭐 저도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맨처음 조선일보 보도였다고 기억하는데요. 이제 막 청년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으로서 무슨
파다, 뭐 어떻게 규정되어서 키워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듣는 것이 굉장히 불편하고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저조차도 모르는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여과 없이 노출이 되고 언론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김재연 당선자의 공식적인 입장은 어떤 당파든 정파든 어느 쪽에선 종파라고 표현 했습니다만 상관없다, 그러니까 독자적
으로 청년대표로서 간다, 그런 입장이시란 얘기인가요?
☎ 김재연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출되었던 과정은 당원들에 의해서만 선출된 것이 아니고 저희가 4만 8천여 명의 선거인단을 개방
형으로 모집을 했습니다. 이 차원에서 제가 1위로 선출되었는데 제가 대변해야 될 사람들은 이들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저
의 의사 앞에 항상 이런 식으로 선을 긋고 선입견으로 계속 저의 이야기나 저의 활동들을 봐주시는 것은 처음 정치를 시작하는 입
장에서는 상당히 좀 불편한 상황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통합진보당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사퇴가 공식당론이다, 당론을 어기면 징계 당할 가능성도 있다, 가
장 높은 수위는 출당이다, 이렇게 밝힌 바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재연 :
일단은 전국운영위원회의 결정이 뭔가 큰 착오가 있었지 않았나 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경쟁명부에 대해서 사퇴를 이야기
했었던 것이지 순위와 무관한 전략명부에 대해선 예외인 것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청년비례대표는 청년들의
그 단체에서 외부에서 선출위원회를 구성해서 따로 선출하였고 당이 시스템에서 찬반만을 물었던 전략명부였습니다. 그러면 당연
히 3번 청년명부도 예외로 되어야 되는데 이상하게 정말 논리적으로 전혀 성립되지 않게끔 제가 그 사퇴대상자, 권고대상자에 포
함된다면 이것은 전국운영위원들께서 큰 착오를 일으키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마 전원 사퇴 권고는 정치적 결정이겠죠.
☎ 김재연 :
아니요. 분명하게 경쟁명부에만 해당된다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 명부, 저 명부 따지지 않고 우리가 다 전체적으로 정치적인 책임을 지자라는 차원에서 14명이 전원 사퇴 권고를 한 것 아니겠습
니까?
☎ 김재연 :
제가 알기론 순위명부에 해당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건 당내에서 따져보셔야 될 문제이긴 합니다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전체적인 맥락이 그랬기 때문에
요. 일단은 알겠습니다.
☎ 김재연 :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 손석희 / 진행 :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재연 :
청년비례대표 선출은 4만 9천여 명의 청년선거인단들이 선출을 했는데요. 당의 외부에 있는 청년단체들과 함께 이뤄졌던 선출과
정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당에서 분명하게 인지를 하고 문제해결을 해야지 그저 당에서 그렇게 지시를 내린다고 해서 청년
단체들이 이 부분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서 이후에 파장력도 고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아마도 이제 통합진보당을 지지했다가 이번에 실망하신 분들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따지는 그 모든 것이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것을 반영한 것이 14명 전원의 사퇴권고 일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
각도 들고요. 하여간 그건 당내에서 좀 더 따져보시도록 하고요. 오늘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연 :
네.
☎ 손석희 / 진행 :
김재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였습니다.
Copyright(c) MBC RADI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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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당선자님, 청년비례 대표 선출이 정말 공정했나요?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9
'청년비례대표 선출 특위 영상팀 관계자가 선거인단 접수 DB 확인하며 사람들 모집'
'모집한 다음부터 '김재연 후보 찍으라'는 내용의 문자 독려? 이건 선거부정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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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길게 말하는데 결국 "나 나가기 싫어!" 이거 인데...
도대체 이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정치 신인이라고 하지만 자세는 새누리 중진의원급입니다.
그리고 이석기는 어디있는 건가요?
첫댓글 아침에 들었는데 결론은 조사결과 믿을수 없다. 그리고 자기는 깨끗하다. 청년비래대표 선출은 이번사건하고 상관없다 라고 이야기 하는거보고 새누리당 인줄 알았음
뭐 하루 이틀 기다려보면 양파껍질 까듯이 뭔가 나올겁니다 사실 통진당의 부정경선의 출발점이자 최초 문제제기가 청년비례 선출이었죠 아마 메가톤급 폭탄이 하나 터질수도 있어요~
출근길 듣다가. 뻔뻔함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극우와 극좌는 통한다더니..무슨 데칼코마니도 아니고..뻔뻔한 걸로 따지면 결코 그들보다 못하지는 않네요..
아침 출근길에 들으며 왔는데,이건 뭐,신인의 정신자세는 전혀 안보이고,남 얘기는 전혀 안듣고 내주장이 내 생각이 다 옳다 라고 하더군요.통진당 비례대표에 유시민,심상정,노회찬 보고 찍은 사람들 굉장히 많은것 같은데,억울하겠어요,찍으신 분들..그리고,이석기 이 이름이 한두번 거론된것도 아닌데,뒤에 숨어서 뭐 하는짓인지,이 친구들은 그들만의 울타리안에서 놀고 있는 것 같아요,국민이 뭐라하던간에..
잘읽었습니다. 할말이 없네요.
실망한 1인. 진보도 없었다
손석희의 마지막 말이 진리네요, 눈 앞의 이익을 위해 도의적 책임을 회피하는 정치인에게 어떻게 미래긴 있을까요,? 국회의원을 이어가게 되더라도 이번으로 정치생명은 끝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