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극락 세계가 오래 전에 건립되었기 때문에 우주천지에서 몰려든 수행자들로 이미 포화상태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까지 어떻게 거기 들어갈 수 있겠느냐 하면서 주저한다.
무량수경에 보면 이 땅에서 극락세계에 이르는 수행자가 607억이나 된다고 하셨다. 이 땅은 위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의 담당세계라고 이미 설했었다.
또 현재 원조부처님세계에서는 180억, 보장부처님세계에서는 90억, 무량음부처님세계에서는 220억, 감로미부처님세계에서는 250억, 용승부처님세계에서는 14억, 승력부처님세계에서는 14000명이 왕생하고 있으며,
사자부처님세계에서는 500억, 이구광부처님세계에서는 80억, 덕수부처님세계에서는 60억, 묘덕산부처님세계에서는 60억, 인왕부처님세계에서는 10억, 무외불부처님세계에서는 790억,
그 외 무상화부처님세계에서 또한 셀 수 없을 정도의 한량없는 수행자들이 왕생하고 있다고 하셨다.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극락세계는 바다와 같다. 수많은 빗방울들이 바다에 들어가지마는 바닷물은 넘쳐나지 않는다. 들어가는 수량만큼 또 수증기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극락세계에 인원이 꽉 차 못 들어갈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육군사관학교는 적을 항복받도록 군인들을 배출하는 학교다. 그들은 장교로 임관되어 나라를 지킨다. 극락세계의 수행자들은 魔를 항복받는 부처의 후보들이다. 그들은 부처가 되어 마들로부터 중생을 지킨다.
육군사관학교가 신입생을 계속 모집하지마는 그렇다고 해서 학교가 포화상태가 되지 않는다. 장교로 임관이 되면 현지로 나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처럼 극락세계 역시 부처학교이기 때문에 부처가 되면 그곳에서 나가 버린다. 그러므로 조금도 비좁거나 포화상태는 되지 않는다. 그러니 자리 걱정은 아예 하지 마시기 바란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새 하늘 새 땅이 창조될 때 동서남북에서 추수되어 온 14만 4천 명이 천국에 앉는다고 되어 있다.
12지파에서 추수되어 온 그들은 하느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고 거짓말이 없는 자들이며 흠이 없는 자들이라고 하였다. 세상을 심판할 때 하느님으로부터 구원받는 숫자가 14만 정도로 제한되어져 있다.
극락세계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처후보자들이 그곳에 입학하고 있다. 위에서 설한 14국가 말고도 우주의 많고도 많은 국가의 수행자들이 거기 가 태어나고 있다고 무량수경은 말씀하셨다. 덧붙여서 그것을 다 말하고자 하면 한량없는 세월 동안 다 설해도 다하지 못한다고 하셨다.
"기독교의 천국이 큽니까? 극락세계가 큽니까?"
"바둑돌이 크나? 울산바위가 크나?"
비교할 걸 비교해야 한다. 스케일이 완전 다르다. 다시 요한계시록에 보면 천국의 넓이는 484만 제곱킬로미터(km²)다. 한반도가 22만제곱킬로미터까 한반도의 22배 정도가 된다. 미국 땅으로 보면 절반 크기밖에 안 된다.
그런데 왜 극락세계가 그들의 천국에 밀리고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의 의식그릇이 작기 때문이다.
TV를 보는 것과 영화를 보는 느낌은 질적으로 크게 다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방안에서 TV를 본다. TV를 영화처럼 볼 수 있는 공간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궐 같은 저택을 가진 사람은 집안에 TV화면이 영화스크린만큼이나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들에게 TV화면을 본다는 것은 TV를 두고 핸드폰 화면을 보는 것처럼 답답하기만 하다.
그처럼 사람들의 의식그릇이 작다 보니 큰 것을 수용하지 못한다. 딱 자기들의 그릇만큼 이해하기에 그런 천국 크기가 안성맞춤이 된 것이다.
극락세계보다 기독교의 천국이 더 친밀하게 다가오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 통을 넓혀야 한다. 유아들은 물통에서 수영을 하지마는 어른들은 바다에서 수영을 한다.
사람들은 제주도만 섬이라고 하지마는 사실은 지구덩어리가 우주의 방울 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출처 : 대승기신론 해동소 혈맥기 7권_공파스님_운주사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신을 모시는 것도 인간의 삶도 용납하지 않으신 부처님.
죽은 자식 살려달라는 키사고타미의 울부짖음에 생로병사의 진리를 설하신 부처님의 절대무연자비와 죽은 자의 이름 라자루스를 울면서 부르며 어짜피 또다시 죽어야할 그를 살려낸 예수.
불설무량수경의 말씀 중
부처학교에 입학하여 부처가 되어 졸업하는 수많은 수행자들.
조그만 대한민국 그것도 분단국가에서 사는 저는 놀랍기만합니다.
입학후 졸업하여 부처가 되어 자리비우신다고 하니 진짜 다행입니다^^
열심히 용기내어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좋은 글 찾아 이렇게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