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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 언덕에 앉아, 달려라 풍선 : 150그램 블랙반(700장 한정반) 5월 25일 입고 예정 가격/44,500원
소개글 :
약관의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하여 포크 가수, 라디오 DJ, 그리고 청춘 영화 OST의 단골 가수로 인기를 누린 김인순의 1981년 컴백작이자 1988년 요절로 인해 마지막 정규 앨범이 된 작품. 70년대 전성기를 대표한 히트곡 <여고 졸업반>, <친구사이>, <소녀의 기도>를 비롯해 방의경의 작품이자 김세화를 통해 알려졌던 <나비야> 등과 당시 신곡 <언덕에 앉아>, <날아라 풍선> 등 그녀의 밝고 청량한 울림을 담은 11곡의 노래들이 담겼다.
* 1981 힛트레코드 발매반의 최초 LP 재발매.
* 전량 수입 제작(Asia)
* 150그램 블랙반 700장 발매
* 인서트(해설:김성환)와 OBI 포함.
수록곡 :
side A :
1. 언덕에 앉아
2. 나비야
3. 님생각
4. 친구사이
5. 어디서 오는가
side B :
1. 달려라 풍선
2. 여고 졸업반
3. 소녀의 기도
4. 쓸쓸한 바닷가
5. 님의 마음
6. 꿈을 하나 먹고
해설(요약본) :
7080세대에게 대표곡 ‘여고 졸업반’으로 영원히 기억되는 여성 보컬리스트 김인순,
그녀의 마지막 풀 앨범이자 커리어를 총결산한 음반이었던 [언덕에 앉아/달려라 풍선]
현재의 MZ세대들에게는 매우 낯선 이름이겠지만, 가수 김인순은 적어도 그녀의 이름까지는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의 대표 히트곡 ‘여고 졸업반’ 한 곡만으로도 소위 ‘7080 음악 세대’의 가슴 속에 깊게 각인되어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그녀의 노래 실력이 처음 학교 밖에도 알려질 기회를 얻은 것은 당시 CBS 라디오 프로그램 [세븐틴]을 담당했던 김진성 PD가 그녀를 방송에 섭외하면서였다. 그는 여러 고등학교에 다니며 노래를 잘하는 학생들을 마이크 앞에 앉혔는데, 그녀도 그 대상이 된 것이었다. 당시 방송은 청취자들의 호의적 반응을 얻었고, 이후 대학입시에서 낙방한 그녀는 성우가 되고자 동아방송국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그녀가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은 바로 당대의 유명 포크 뮤지션이자 라디오 DJ로도 인기가 높았던 이장희였고, 그녀의 실력을 이미 알고 있었던 그는 자신의 프로그램 [0시의 다이얼]에 게스트로 초대해 노래를 부르게 했다. 그리고 그의 주선으로 그녀는 1974년 5년 데뷔 앨범 [비 오는 날에는/초저녁별]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사월과 오월의 백순진, 어니언스의 이수영, 이정선, 오세은 등 당대 포크 신의 유명 뮤지션들이 곡을 제공했고, 그녀의 자작곡 ‘그리운 너’와 작사를 맡은 ‘외로운 소녀’도 수록된 작품이었다. 약관의 나이에도 자신만의 맑고 울림 강한 보이스를 담아낸 그녀의 이 음반은 크게 히트를 기록은 못 했지만, 그녀를 확실하게 방송, 음악 관계자들의 눈에 띄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이후 김인순은 1974년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대형 가요제인 한국 가요제의 본선에 진출하여 ‘보내는 마음 떠나는 마음’을 노래하여 10위권에 들었고, 그 결과 Best 10 수상 곡들을 담은 기념 음반에 이 곡이 수록되었다. 윤향기, 송창식, 강태웅 등 당대의 스타들 속에서 데뷔 1년 차의 신인으로서 10위권에 든 것은 분명 고무적 성과였다. 이 여세를 이어 그녀는 KBS 라디오의 [젊은이의 광장], 동양 라디오의 [팝송 다이얼] 등의 진행을 맡으며 당시 10대들에게 친숙한 목소리로 다가갔다. 뛰어난 미모는 아니었지만 쾌활하고 적극적인 소녀의 이미지를 보여준 그녀는 여러 CM송 가수로도 섭외되었으며, 마침내 1975년 8월에 당시 서서히 붐을 이루기 시작한 청춘 영화의 유행 속에서 앞서 언급한 하이틴 영화 [여고 졸업반]의 주제가의 대히트를 통해 각 방송국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친구 사이’(1975), 장제훈과의 듀엣곡 ‘소녀의 기도’(1975), 역시 청춘영화 주제곡인 ‘푸른 교실’(1976) 등이 계속 히트를 거두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앨범 A면 첫 트랙인 ‘언덕에 앉아’는 원래 1980년에 수연이라는 여가수를 통해 처음 발표가 된 곡이긴 했지만 별로 히트하지 못하고 묻힌 곡이다. 김인순의 목소리로는 처음 발표된 트랙이며, 그녀의 1970년대 포크 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악곡 위에서 깔끔한 일렉트릭 기타 솔로가 매력적이며, 보컬과 백보컬을 모두 자신의 보컬로 소화한 그녀의 음색도 여전히 청아하고 맑아 아름답게 들린다. 한편, B면의 첫 곡인 ‘달려라 풍선’은 [여고 졸업반]의 감독 김응천이 1980년에 만든 캠퍼스 영화로 전영록, 김보연이 주연하고 그녀의 히트곡 ‘푸른 교실’을 작곡한 이철혁이 음악을 담당한 작품의 주제가에 해당하는 곡이다. 그녀의 여태까지 히트곡과는 매우 궤가 다른 군가풍의 드럼 비트가 전체를 이끄는 트랙이다. 이 앨범에는 제5공화국 시절 발매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건전가요가 수록되지 않은 이유가 아무래도 이 곡의 ‘매우 건전한’ 가사 덕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들국화가 ‘우리의 소원’을 직접 불러 건전가요를 대체했듯, 그녀도 이 곡으로 이 규정을 적절히 우회한 것이 아닐까.) 이 밖에 정태춘의 음반에 기타, 하모니카, 편곡자로서 참여하면서 음악계에 데뷔했고, 1980년 자신의 첫 음반을 낸 후 활동하던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유지연이 제공한 한국적 블루스 트랙인 ‘님 생각’, 이장희가 제공한 전형적 캠핑 포크 송 ‘쓸쓸한 바닷가’ 등이 다른 그녀의 음반에서 만날 수 없었던 트랙들이다.
한편, 나머지 6곡은 그녀가 과거에 다른 음반들을 통해 녹음한 바 있는 과거의 히트곡이나 앨범 수록곡들이다. 이 곡들 모두 되도록 오리지널 버전에서 보여준 편곡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80년대이기 때문에 키보드 연주가 더 강조되었고, 보다 리듬 그루브가 분명하게 들린다. 김인순의 보컬도 어린 시절보다는 좀 더 성인의 감성이 묻어있음이 느껴진다.
일단 그녀의 대표 히트곡이자 나름 리드믹한 포크 록 트랙이었던 ‘여고 졸업반’과 차분한 포크 발라드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친구 사이’, 그리고 폴란드 출신의 여성 작곡가인 테클라 봉다제프스카-바라노프스카(Tekla Bądarzewska-Baranowska)가 남긴 대표적 클래식 피아노 소품인 ‘소녀의 기도’(Modlitwa Dziewicy, 영어 제목 A Maiden’s Prayer)의 멜로디에 가사를 얹어 발표한 장제훈과의 듀엣곡 ‘소녀의 기도’를 이 한 장의 음반에서 모두 만날 수 있음이 이 음반이 갖는 최고의 매력일 것이다. 1970년대 주류 한국 포크, 포크 록의 특징이 모두 담긴 트랙들이다. 이 밖에 [Golden Folk Album vol.10](1975)에 처음 수록했던 밝고 청량한 포크 팝 ‘어디서 오는가’, [Golden Folk Album vol.13](1975)에 처음 수록된 어쿠스틱 포크 송 ‘님의 마음’, [Golden Hit Album vol.5](1976)에 처음 수록되었던 일렉트릭 기타와 키보드의 활용으로 가벼운 사이키델릭 팝의 분위기를 주는 ‘꿈을 하나 먹고’ 등 그녀의 아름다운 보컬의 매력을 느끼기 충분한 곡들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주목해 볼 트랙은 ‘한국 최초의 여성 포크 싱어송라이터’라는 호칭을 받는 방의경이 작곡한 노래인 ‘나비야’다. 사실 이 곡의 원래 제목은 ‘하양 나비’였다. 발매와 함께 ‘대학생들이 (집회에서) 많이 부른다’라는 이유로 판매 금지 및 전량 수거 폐기되어버린 저주받은 걸작인 그녀의 1집 [방의경 내 노래 모음](1972) 이후에도 그녀는 계속 자신의 곡을 썼고,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많은 젊은이가 끌려가고 시위에서 다치고 때로는 목숨을 잃는 모습을 보면서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이 곡을 그녀는 2집 앨범에 수록하려고 비밀 아지트 같은 곳에서 몰래 녹음했지만, 녹음한 음원을 맡긴 지인이 이를 분실하면서 결국 음반으로 공개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김인순이 이 곡을 [Golden Folk Album vol. 8](1975)에서 ‘하얀 나비’라는 이름으로 처음 레코딩 버전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때는 이 곡이 그리 반응을 얻지 못했고, 2년 후인 1977년에 가수 김세화가 이 곡의 가사 일부를 바꾸고 ‘나비야’라는 새 제목으로 바꿔 녹음하면서 대중에게 히트를 거두게 되면서 한참 동안 그녀의 곡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김인순은 이 앨범 발표 이후에 다시 열정적으로 활동을 재개해봤지만, 과거에 비해서 주류 가요 차트에서 인기를 회복하기는 어려웠다. 이미 가요계의 음악 분위기는 변해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방송부터 밤무대까지 자신이 설 수 있는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하던 그녀는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로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1988년 5월 18일, 오후 11시 40분경, 인천광역시 가좌동 사거리에서 인천 모 밤업소 출연 이후 귀가하던 중 과속으로 달려오던 7.5톤 덤프트럭이 그녀가 탄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 때문이었다. 결국 안타까운 그녀의 요절로 인해 이 앨범은 그녀가 남긴 실질적 마지막 정규작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발매된 지 42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앨범이 이렇게 재발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녀가 남긴 음악들이 긴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시금 그녀의 명복을 빌며, 그녀의 음악을 기억하는 7080세대에게 이 음반이 좋은 추억의 매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글/ 김성환(Music Journalist - - [Locomotion] 총괄 에디터)
원 플러스 원 / 언덕에 서서, 당신의 모든 것을 : 150그램 블랙반(700장 한정반) 5월 25일 입고 예정 가격/44,500원
소개글 :
차분하고 편안한 음색의 정종숙과 뛰어난 송 라이터 박헌룡으로 구성되어 버블검, 라나 에 로스포, 뚜아 에 무아의 뒤를 이어 남녀 혼성 듀엣 붐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원 플러스 원의 첫 독집. 대표곡 ‘언덕에 서서’, ‘당신의 모든 것을’ 수록
* 1973 성음 발매반의 최초 LP 재발매.
* 전량 수입 제작(Asia)
* 150그램 블랙반 700장 발매
* 인서트(해설:송명하)와 OBI 포함.
수록곡 :
side A :
1. 언덕에 서서
2. 두마음
3. 사랑을 미워해
4. 오늘은 일요일
5. 둘하고 하나뿐
side B :
1. 당신의 모든 것을
2. 그리움
3. 사랑의 그림자
4. 나도 이젠 소녀예요
5. 토요일 밤에
해설(요약본) :
성균관대학교 체육과에 재학했던 박헌룡과 성신여대 출신 정종숙으로 구성된 원 플러스 원(1+1)은 이들 혼성 듀엣에 이어 대학가의 라이브 클럽이나 명동 라이브 클럽 오비스 캐빈, 라스베가스에서 창작 포크송과 외국 팝송 번안곡을 주로 노래했고, 1973년 첫 독집을 발표한 듀엣이다. 초기 혼성 듀엣에 비해 그 시작이 조금 늦었던 만큼 앞서의 버블 검을 필두로 한 라나 에 로스포, 뚜아 에 무아 등 대표적인 혼성 듀엣이 가지고 있던 장점에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은 음악으로 그 차별화를 두었다. 앞서 열거한 듀엣은 한 결 같이 소위 ‘꾀꼬리’로 불릴 만큼 고음역대의 맑은 음성을 가진 여성 보컬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 플러스 원의 여성 보컬리스트 정종숙은 날카롭고 가냘픈 목소리로 남성들의 본성을 자극하기보다는 다소 점잖은 음성으로 다독거리는 듯 부드러운 창법의 소유자다. 지독히 사색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경망스럽지도 않다고 할까. 그렇기 때문에 ‘통기타’ 하나만으로 바닷가에 둘러앉아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였던 버블 검의 ‘연가’나 라나 에 로스포의 ‘사랑해’와 같은 음악은 물론, 차분한 감상에 어울리는 뚜아 에 무아의 ‘그리운 사람끼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더욱이 그 편안한 음성으로 인해서 일반적인 가요 팬도 포용하며 폭넓은 공감대를 만들어갔다.
이전의 혼성 듀엣이 발표한 앨범 수록곡이 번안곡 위주로 꾸며졌던 것과 달리 원 플러스 원은 박헌룡이 수록곡 대부분을 작곡하며 비슷한 시기 활동하던 포크 싱어 송 라이터들과 보조를 맞췄다. 듀엣 활동 외에도 박헌룡은 원 플러스 원의 데뷔앨범과 같은 해에 발표된 이정선의 첫 독집에 하모니 보컬로 함께한 이력이 있고, 역시 이정선이 편곡을 맡은 영주와 은주의 1974년 앨범 [영주와 은주의 새로운 노래]에 작곡으로 참여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벌였다. 이번에 재발매된 앨범은 1973년 발매된 원 플러스 원의 데뷔앨범이다. 앨범에 표기는 없지만 이 음반의 세션을 맡았던 밴드는 오리엔트 기획의 하우스 밴드로 활동했던 동방의 빛으로 보인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동방의 빛이 담당했던 비슷한 시기 앨범과 달리 키보드가 빠지고 타악기 연주 역시 많은 차이를 보인다. 대부분의 곡에서 드럼세트 가운데 하이해트와 심벌 소리를 줄인 반면 탐 위주의 연주가 되며 카우벨과 함께 드럼보다 퍼커션의 효과를 내고 있는 점은 무척 독특하다. 첫 번째 트랙 ‘언덕에 서서’는 이러한 언급한 연주의 차이와 함께 가사에 비해 발랄한 스윙감이 특징이다. 지금도 원 플러스 원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곡 가운데 하나다.
‘사랑을 미워해’는 옴니버스 앨범인 [별밤에 부치는 노래 씨리즈 Vol.4](1971)에 오승근의 노래로 처음 실렸던 곡이다. 이 앨범에는 오승근 작사, 작곡으로 되어있지만 사실은 오승근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던 4월과 5월 백순진이 처음으로 작곡했던 곡이다. 오승근이 불렀던 버전이 어쿠스틱 기타 반주로 이루어진 차분한 곡이었던 반면, 영롱한 플렌저 이펙트가 걸린 클린 톤의 일렉트릭 기타 반주만으로 이루어져 그 느낌이 독특하다. ‘오늘은 일요일’은 마티 로빈스(Marty Robbins)를 시작으로 많은 컨트리 가수가 불렀던 ‘Singing The Blues’에 윤형주가 가사를 붙인 번안곡이다. 혼성 듀엣인 원 플러스 원이 이 곡을 택한 이유는 1960년대에 카니 프랜시스(Connie Francis)와 행크 윌리엄스 주니어(Hank Williams Jr.)가 함께 부른 버전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저음역대의 기타 스케일을 비롯, 전체적으로 단순한 반주로 이루어진 조니 캐시(Johnny Cash) 풍 컨트리 성향이다. 팀의 이름과 연관이 있어 보이는 ‘둘 하고 하나 뿐’에서는 다소 평범한 곡의 진행에 비해서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현경과 영애의 음반과 유사한 편곡으로 이루어진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 앨범 역시 동방의 빛이 편곡과 연주를 맡았다. ‘당신의 모든 것을’은 ‘언덕에 서서’와 함께 이 음반에서 가장 히트했던 곡이다. 당시에 나왔던 수많은 옴니버스 앨범들에 함께 수록될 정도로 원 플러스 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곡이며, 가사의 마지막 어미에 붙여 부르는 ‘달라라 랄라라 랄라라’하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1975년에 발표된 원 플러스 원의 두 번째 앨범은 이정선이 편곡을 맡으며 존 덴버(John Denver)의 곡을 번안한 ‘애니의 노래’와 ‘예전엔’이 히트시켰지만 박헌룡의 군 입대와 함께 실질적으로 원 플러스 원의 마지막 앨범이 되고 말았다. 정종숙은 이후 솔로로 독립하여 ‘둘이 걸었네’, ‘달구지’, ‘새끼손가락’, 보니 엠(Boney M)의 곡을 번안했던 ‘강변의 추억’ 등을 줄줄이 히트시키며 지속적인 인기를 모았다. 박헌룡 역시 제대 후 1977년과 1978년에 독집을 발표했고, 이정선이 제작에 참여한 두송이의 두 번째 앨범 [사랑의 약속](1978) 작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전과 같은 히트곡은 발표하지 못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으로 이어졌던 혼성 듀엣의 시대는 결국 원 플러스 원의 해산으로 막을 내리게 되고, 1970년대 후반 너랑 나랑, 논두렁 밭두렁과 같이 컨트리 풍 듀엣이 등장할 때까지 그 암흑기는 이어지게 된다.
글 / 송명하 (파라노이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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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플러스 원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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