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3년 11월 4일 10:00-10:40
읽어준 곳 : 봄의 집
읽어준 책 : <태양 왕 수바><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함께한 이 : 5~7세 남자아이 4명, 여자아이 1명
3권을 가지고 갔는데 <태양 왕 수바>를 읽고 나서는 산만해져서 옆에 잘 앉아 있는 ㄱ*이랑 ㅇ* , 또 왔다갔다하다
앉아 관심 가지는 ㅅ*랑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를 봤다. 다 제대로 보지는 못했고 색깔을 보며 휘리릭 넘기며
봤다. <태양 왕 수바>는 잘 봤다.
오랜만에 *ㅂ이가 아프지도 않고 기분이 좋아보였다. 반겨주며 보고 싶었다고 안기는게 무척 고마웠다.
점점 ㄱ*는 점잖아진다. 얼굴보면 제일 먼저 반겼는데 이젠 가만히 앉아 있다. 책을 보다가,
다른 아이들 논다고 다른 곳에 갔을때, 앞에 앉히면 잘 앉아서 책을 한장씩 넘기고 또박또박 말을 잘한다.
ㅇ*이는 똘똘하니 책도 잘 읽고 장난도 잘 치고, 투정도 부리고 활발하다. ㅅ*는 궁금한 것도 많고,
따라하고 싶은 것도 많고, 책보다 주변에 관심이 많지만 정이 그리워 보인다. *ㅇ는 책을 잘 읽을때 잘 읽지만,
충동적이고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
*ㅇ랑 오늘도 나는 티격태격했다. 가자마자 자기 방에서 읽고 싶어했는데 거실에서 일어야해서 좀 틀리고,
책 읽기 싫다며 방에 간다는거, 그럼 방에 가라고 했더니 서운해 하고.
<태양 왕 수바> 다 읽고 읽고 싶은 사람만 읽자 해서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를 대충 읽고는 삶은 계란을
아이들이랑 나눠 먹었다. 집에 계란이 많이 들어와 삶아 가서 먹었다.ㅇ*는 선새님이 줘서 맛없다고 하고는
하나 더 없냐고 한다. 다른 아이들은 나는 맛있는데. 하며 잘 먹는다. 노른자는 안 먹는 아이도 있고,
또 먹고 싶어하는 아이도 있고, 제각각이다.
50먹어 아이들이랑 티격태격 말싸움도 하고 놀기도 한 토요일 오전이었다.
첫댓글 재미있는 책놀이 시간이였네요
토요일 아침
꼬마들과 놀이라니... ㅎㅎ 새삼스럽지요. 아이들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후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