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전에 구럼비 발파현장에 진입했던 사제들과 평화홀동가들을 호송하려는 경찰차량을 막고 선 시민들. |
3월 9일 오전 12시, 구럼비 해안에 진입한 혐의로 연행된 활동가들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이를 가로막는 2명의 시민을 경찰이 추가로 불법연행하자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다.
시민들은 호송하려는 차량 앞에서 연좌를 하는 등 차량을 막아서고 있었으나 경찰은 차량을 그대로 운전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을 거리로 내팽개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 와중에 강정마을에 이동민 서귀포 경찰서장이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이동민 서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면서 구럼비 발파에 대해 항의했지만, 이동민 서장은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빠져나갔다.
1시 30분 현재 구럼비 해안에서 연행됐던 박도현 수사 등 10명은 현재 호송차량이 없어, 아직 해군기지 사업단 안에 억류되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시민들은 연행자 호송을 막기 위해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에서 연좌 중이다.
|
 |
|
▲발파를 위해 바위에 천공을 하고 있는 현장. |
|
 |
|
▲구럼비 인근 해안에 삼발이가 가득하다. 앞바다에 내려놓은 케이슨이 점점 물에 잠기고 있다.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